생각이 많은 당신을 위한 말하기 수업 - 고민을 줄이면 대화가 쉬워진다
사이토 다카시 지음, 최지현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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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항상 집에 와서야 ‘아~! 그때 그렇게 말할걸’ 하고 떠올리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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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많은 당신을 위한 말하기 수업
저자: 사이토 다카시
번역: 이관세
출판: 웅진지식하우스
발행일: 202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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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아이 친구가 엄마들과 만날 기회가 있었어요.
모두가 웃고 이야기 나누는 자리였지만
저는 종종 타이밍을 놓친 채,
그저 조용히 미소만 짓는 사람으로 남았어요.

머릿속은 ‘지금 말을 꺼내도 될까?’
‘이 말이 괜찮을까?’ 같은 생각으로 복잡했지만
입은 굳은 채 쉽게 열리지 않았어요.

그날 밤, 이 책을 펼쳐봤어요.
“당신은 말을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
너무 잘하려고 해서 망설이는 것입니다.”

이 메세지가 마음 깊이 들어왔어요.
아무도 저에게 완벽한 말을 기대한 게 아닌데,
혼자서만 수십 번 말을 고쳐가며
결국 아무 말도 못 한 채 돌아왔던 순간들이 떠올랐죠.

사실 저는 전화 통화 하는 것도
괜히 불편하고 어려운 사람이거든요.
대화를 할 때 찾아오는 정적도
못 견디는 스타일…

이 책은 말하기의 기술보다는
‘마음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에 대해
더 포커스를 맞춘거 같아요.
어색해도 스스로를 허락하는 순간,
비로소 말문이 트이기 시작한다고 말해요.

무엇보다 좋았던 건
책 속 조언들이 어렵지 않고
곧바로 실천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읽는 내내 ‘말을 잘하고 싶다’는 욕심보다는
3장 제목처럼
“또 이야기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바람이 커졌어요.

앞으로 저는 아마 여전히 머뭇거릴지도 몰라요.
하지만 이제는 조금 어색하더라도,
제 말에 누군가가 다시 말을 걸고 싶어지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잘 듣는 사람도 조금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센스 있는 리액션 팁부터,
말을 좀 더 쉽게 틀 수 있는 방법까지 담겨 있기에

평소 저처럼, 누군가를 만나기 전부터
마음속으로 뒷걸음질치고 싶어지는 분들께
진심으로 추천드리고 싶어요.



_______________ ˏˋ♥´ˎ
감사하게도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_______________
@booksgo.un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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