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3 - 박경리 대하소설, 1부 3권
박경리 지음 / 다산책방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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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과 혼란 속, 어린 서희의 눈으로 본 시대의 무게


박경리 작가의 《토지》 3권은 동학농민운동 이후 혼란한 시기를 배경으로, 전염병과 불안이 짙게 드리운 시대를 담아낸다.

특히 어린 서희의 시선을 따라가며 읽다 보면,
삶과 죽음이 엇갈리는 거센 흐름 속에서
아이가 무엇을 보고 느꼈을지 자꾸 마음이 쓰인다.

그 와중에 조준구와 그의 부인은
시대의 혼란을 틈타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데만 몰두하고,
딱한 처지로 점점 내몰리는 월선이의 모습은 안쓰럽기까지 하다.

어른들의 세계가 흔들릴 때,
서희는 어디에 기대어야 할까—
책을 덮고 나서도 오래도록 여운이 남는 이유다.

이번에도 필사를 함께하며
더 천천히, 더 깊게 책을 읽은 기분이 들어
참 좋았다.

장면 하나, 문장 하나를 곱씹을 수 있었기에
등장인물들의 감정선과 시대의 공기가
더 선명하게 마음에 와닿았다.

조금은 먹먹하지만,
그래서 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토지》 3권이었다.





#채손독 을 통해 #다산북스 로부터 #도서협찬 받았습니다
@chae_seong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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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 ˏˋ♥´
@booksgo.un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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