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다미 넉 장 반 타임머신 블루스 다다미 넉 장 반
모리미 도미히코 지음, 권영주 옮김 / 비채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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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 타고, 겨우
에어컨 리모컨 하나 구하러 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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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미 넉 장 반 타임머신 블루스》
저자 | 모리미 도미히코
번역 | 권영주
출판 | 비채
발행 | 2025.03.21.

리모컨이 고장 났다고
타임머신을 타는 건 좀 과하지 않나 싶지만,
이상하게도 너무 잘 어울리는 이 세계관!

전작 《다다미 넉 장 반 신화대계》의
수다스럽고 자의식 강한 화자와 친구들이
이번엔 무더운 여름날,
리모컨 하나를 두고 시간여행을 벌인다.

캠퍼스는 여전히 이상하고,
등장인물은 여전히 괴짜들뿐인데,
읽는 내내 무심하게 웃음이 터지는 구간이 있다.

아무렇지 않게 툭툭 던지는 대사,
기묘하게 정 없는 듯한 태도에서
묘하게 정이 간다.

복잡한 타임루프도
이들 손에선
허당스럽고 귀엽게 느껴진다.

특히 시간여행 도중
‘과거의 나를 만나면 안 된다!’는
클리셰를 이렇게 엉뚱하게 풀어낼 줄이야.

그리고
짝사랑하는 아카시가
과연 별을 누구와 보러 갔는지
혼자 애타게 궁금해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진심 웃음 참기 힘들었다.

질투인지 호기심인지,
그 감정조차 어딘가 순수하고 귀엽다.

과연 리모컨은 찾을 수 있으며,
그의 사랑은 이루어질 것인가?



_______________ ˏˋ♥´ˎ
#비채서포터즈 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_______________
@booksgo.un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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