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가의 토토, 그 후 이야기 창가의 토토
구로야나기 테츠코 지음, 이와사키 치히로 그림, 권남희 옮김 / 김영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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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아이들과 함께 창가의 토토
영화를 보았어요. 책이 있다는 사실도
모른 채 처음 접했는데,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에 놀라고,
두 번이나 다시 보게 되었죠.


’정말 이런 학교가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아이들의 개성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
도모에학교의 이야기가 제 마음에 깊이 남았어요.


영화를 본 후 책도 찾아 읽게 되었고,
이번에 토토의 창가 두 번째 이야기까지
읽으며 또 다른 울림을 느꼈어요.


그중에서도 전쟁터로 떠나는 아버지와의
이별 장면은 정말 뭉클했어요.
어릴 적 토토는 그 순간이 어떤 의미인지
다 이해하지 못했겠지만,
아버지의 굳은 얼굴과 따뜻한 작별 인사가
오래도록 제 가슴에 남았어요.


전쟁은 일상을 빼앗고,이별마저도
너무 일찍 안겨주었구나 싶었어요.


그리고 이어지는 장면,
엄마와 떨어져 혼자 전쟁 속
기차를 타야 했던 어린 토토의 모습은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생생했어요.


그 어린 나이에 낯선 어른들 틈에서
두려움을 삼키며 혼자 목적지에
도착해야 했던 토토의 용기에 마음이
아리면서도,


스스로에게 ‘나는 저 나이 때 저렇게
용감할 수 있었을까?’ 되물었어요.
그럼에도 끝까지 아이를 믿어주고
기다려준 엄마의 모습 또한 너무 멋지고
따뜻하게 다가왔어요.


이 책은 전쟁이라는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도 ‘나답게 살아가는 법’을 지키며
성장하는 토토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그 안에는 세상의 기준에 맞추기보다는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자유와 개성을 지켜나가는 태도가 녹아 있어요.


책을 덮으며 다시 한 번 스스로에게 묻게 됩니다.
‘나는 지금 나답게 살고 있을까?’
그 질문은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 같아요.


그리고 책의 마지막에서, 세월이 흐른 지금,
저자인 구로야나기 테츠코가 여전히 방송인으로 활동하며 세계 곳곳의 어린이들을 위해 유니세프 친선대사로서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집니다.

그녀는 이번 책을 통해, 자신이 어린 시절 겪었던 전쟁 이야기를 꼭 한번은 세상에 남기고 싶었다고 말합니다.

그 마음이 독자로서 깊이 와닿았어요. 어린 토토가 겪었던 두려움과 용기, 그리고 시대를 초월한 ‘나답게 살아가는 것’의 의미를 이 책이 오롯이 전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_______________ ˏˋ♥´ˎ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_______________
@booksgo.un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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