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수업 - 삶에서 무엇을 지켜낼 것인가 스토아철학 4부작
라이언 홀리데이 지음, 이경희 옮김 / 다산초당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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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는 우리 삶에 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죠.


<정의 수업>을 읽으며 저는 정의가 거창한 이념이나
유명한 인물들의 이야기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어요.


물론, 이 책은 전쟁이나 정치적 사건, 역사 속 유명한 인물들이 보여준 정의의 사례를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이를 우리의 일상과 연결하며, 정의란 작은 선택에서 시작된다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 놀이터에서 큰 아이들이 싸우는 건지 노는 건지 헷갈릴 정도로 몸으로 놀 때 다가가서 차분히 이야기를 해야 할지 말지 고민했던 순간.
등굣길에 도로에 누워 있는 사람을 보고 신고할지 그냥 지나칠지 망설였던 경험.
큰소리로 학생을 꾸짖는 아주머니를 보고 엮이기 싫어 지나쳤다가 나중에 후회한 일들.

제가 겪은 이 모든 평범한 순간에도 정의는 숨어 있었습니다.


<정의 수업>은 다양한 사례와 에피소드를 통해 정의란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들면서도,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쉽게 다가왔어요.
책이 두꺼워도 부담 없이 술술 읽히는 이유는 이런 공감에서 시작되었겠지요.

이 책을 통해 저도 정의는 늘 거창한 행동에서만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 속 작은 선택과 행동에서 싹트고 자란다는 사실을 다시금 굳혔어요.
아이들과 가족, 이웃들과의 관계 속에서도, 또는 더 넓게 사회와의 연결 속에서도 정의는 우리의 작은 용기와 관심에서 시작됩니다.


라이언 홀리데이의 책을 이번에 처음으로 진지하게 접해봤는데요, 그의 깊이 있는 통찰과 스토아 철학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겼습니다.

앞으로 그의 다른 책들도 전부다 꼭 읽어보고 싶어졌어요.

스토아 철학과 일상의 연결에 대해 배우고 싶으신 분들께도 강력히 추천합니다!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를 통해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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