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로 속 아이
기욤 뮈소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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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왔다! 기욤뮈소 데뷔 20주년 기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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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 속 아이
기욤 뮈소 장편소설
저자: 기욤 뮈소
번역: 양영란
출판: 밝은세상
발행: 202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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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욤 뮈소 좋아하시는 분 계신가요?
저는 <구해줘>부터 좋아한 고인물인데요 :)

이번에 <미로 속 아이>를 읽으면서 그의 저력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어요. 사실 이 책은 오전에 시작해서 하루 만에 끝내려고 했는데요, 아이가 아파 시간을 못 내다가 잠자리에 들며 독서등을 켜고 시작했답니다.
그런데 몇 장 읽다 보니 너무 궁금해서 쪽잠자고 그렇게 어려운 새벽기상을 했다지 뭡니까 😂


이야기는 저명한 기업가 카를로 디 피에트로의 상속녀 오리아나가 요트에서 괴한의 습격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되지만 결국 숨을 거두죠. 경찰은 그녀의 남편 아드리앙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지만, 수사가 진행될수록 사건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들어요.


네 명의 화자가 각자의 관점에서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는 과정은 흡입력 그 자체!! 오리아나의 과거와 주변 인물들의 숨겨진 진실들이 드러나며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로 몰아넣죠. 누가, 왜 그녀를 노렸는지 마지막까지 예측할 수 없었답니다.


기욤 뮈소는 인터뷰에서 “지난 20년 동안 저는 마지막 한 줄에서 모든 의구심을 해소할 수 있는 이야기를 찾고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는데요. 그의 말처럼, 이 소설은 끝까지 읽어야 모든 퍼즐이 맞춰지고 진실이 드러나요.


책을 덮고 나니 제목이 가진 무게감이 저에겐 묵직하게 다가왔어요. 네 명의 화자들이 품은 욕망과 그 선택의 결과들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들어요.


더불어, 책 내부의 편집 또한 재미있는 요소가 군데군데 숨겨져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답니다. 이런 작은 디테일들이 읽는 재미를 한층 더 끌어올려줬어요.


기욤 뮈소의 작품들에서 인물 간의 관계와 각자의 삶에서의 투쟁은 늘 깊은 여운을 남기죠.
미로 속 아이에서도 오리아나와 아델이 각자의 삶 속에서 치열하게 고군분투하며 나름의 선택을 해 나가는 모습이 강렬하게 그려졌어요.


둘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인생을 살아가지만, 서로를 위해서 혹은 자신의 목표를 위해 부딪치고 싸우는 과정이 꽤 인상 깊게 다가왔어요.


특히, 그들의 결정과 행동이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그리고 그 영향이 결국 사건의 진실과 어떻게 연결되는지가 이 소설의 핵심적인 매력이었죠.


이건 정말 읽어보고 이야기를 나눠야해죠! (저만 떠드는 거 같아 너무 아쉬워요😮‍💨)


확실히 페이지 터너답게 눈동자를 양옆으로 움직이자마자 책이 끝난 것 같은 기분 뭔지 아시나요?


기욤 뮈소 팬이라면 이번 작품도 놓칠 수 없을 거예요.


그의 책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에게도 입문용으로 강력 추천드립니다!




📖도서를 제공받았지만
팬심으로 즐겁게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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