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두 번째 교과서 x 나민애의 다시 만난 국어 나의 두 번째 교과서
나민애 지음, EBS 제작팀 기획 / 페이지2(page2)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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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학창 시절에 국어를 좋아하셨나요?

저는 수학보다 국어를 더 좋아하긴 했었는데요, 성인이 되고 나니 국어 공부는 끝이 없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되었어요. 맞다고 생각했던 맞춤법도 가끔 헷갈리고, 띄어쓰기도 여전히 어렵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특히 ‘에요, 예요’ 같은 표현은 아직도 헷갈릴 때가 있고요.

저는 나민애 교수님의 <책 읽고 글쓰기> 책을 두세 번 읽으며 북스타그램에 참고할 만큼 도움을 많이 받았었는데요, 이번 책 역시 다양한 글쓰기 방법을 다루고 있어 실용적이라는 점이 참 좋았습니다. 강의를 먼저 보면서 아 필기라도 하면서 정리할 걸 그랬나 했는데 이렇게 책이 나와서 너무나 감사하지요.

이 책은 잃어버린 국어 교과서를 어른의 시각에서 다시 읽게 해주는 책이에요. 크게 두 가지 축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첫 번째는 교과서 속 문학 작품을 중심으로 문학의 감동과 통찰을 재발견하게 하는 내용입니다.

사실 저는 시를 어렵고 해석이라는 숙제가 주어진 것처럼 느껴 꺼려했던 사람인데요, 이 책은 그런 고정관념을 싹 뒤집어준 고마운 책이에요.

특히 고영민 님의 출산이라는 시는 읽자마자 눈물이 주루룩 흘렀습니다. 시를 글로만 읽는 것이 아니라 느끼고, 공감하고,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새로운 방법을 배우게 되었어요.

또한, TV에서 한강 작가님의 시를 낭독하는 순간을 QR코드로 연결해 감동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점도 정말 좋았어요. 유튜브에서 보실 수 있으니 한번 찾아보시고 이 책을 구매하시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두 번째는 실용 글쓰기 노하우입니다. 자기소개서, 서평, 이메일 등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한 글쓰기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들이 담겨 있어요.

저는 서평을 쓰면서도 “이게 맞는 표현일까?” 고민할 때가 많은데, 이 책은 그런 두려움을 줄여줍니다. 특히 나 교수님은 다양한 형태의 글쓰기를 명확하고 실용적으로 다루며, 일상에서 곧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안내해요. 책읽고 글쓰기에서 느꼈던 실용적인 매력이 이번 책에서도 잘 이어지더라고요.

학창 시절 국어를 잘했다고 해서 끝난 것이 아니라, 성인이 되어서도 꾸준히 배우고 발전해야 한다는 점이 큰 울림으로 다가왔어요. 성인이 되고 나서도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고민하며 국어 공부를 이어가야 한다는 사실이 이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요즘처럼 긴 글을 읽기 어려워하는 성인들에게 잃어버린 독서와 국어의 재미를 되찾게 해주기도 해요.

짧은 콘텐츠에 익숙해진 시대에, 국어와 문학의 깊이를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는 중요한 안내서예요.

학창 시절 놓쳤던 국어의 매력을 되찾고, 일상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글쓰기 기술을 익히며, 국어와 다시 친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든든한 동반자입니다.

국어 공부가 어렵거나 멀게 느껴지는 어른들에게, 이 책은 꼭 필요한 실질적이고 따뜻한 도움을 줄 것입니다.


(도서협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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