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타로와 신비한 귀걸이 개나리문고 21
장희주 지음, 최경식 그림 / 봄마중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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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각 자주 하는 아이들 있으세요?

“왜 내 마음을 아무도 몰라줄까?”


《고양이 타로와 신비한 귀걸이》는 어린이들에게 마음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법을 알려주는 따뜻한 판타지 동화예요.


주인공 민지는 마음에 담아두지 않고 말을 잘 내뱉는 성격이에요. 학급 회장 선거를 앞두고 마음을 잘 전달하지 못해 속상해하죠. 민지는 우연히 만난 타로 고양이 덕분에 ‘마음의 소리가 들리는 귀걸이’를 얻게 되고, 친구들의 진짜 속마음을 들을 수 있게 돼요. 하지만 귀걸이의 능력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는 조금 서툴지요.


이야기의 핵심은 ‘말을 하는 것과 소통하는 것은 다르다‘는 점이에요. 말을 내뱉는 건 쉬울 수 있지만, 상대의
마음을 듣고 공감하는 과정은 누구에게나 어려운 일이죠. 이 책은 민지가 그런 과정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소통의 진짜 의미를 전해줍니다.


이 책은 내용뿐만 아니라 그림에서도 아이들의 눈길을 확 잡아끌어요. 사랑스러운 고양이 타로와 귀여운 일러스트들이 이야기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서 책을 읽는 즐거움을 더해주죠.


솔직히 사랑스러운 고양이와 귀여운 그림이라면 그 자체로 아이들이 흥미를 잃지 않고 책장을 넘기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말을 쉽게 하는 아이도, 마음을 꼭꼭 숨기는 아이도 모두 이 책을 통해 ‘진짜 소통은 서로의 마음을 듣고 이해하는 것‘이라는 중요한 교훈을 얻을 거예요.


특히 책을 읽기 전 작가의 말을 보면, 저자의 어린 시절
이야기가 나와요. 저자 자신이 먼저 다가가지 못하고
속으로만 생각하는 아이였다고 하더라고요. 제 큰 딸도
그런 성향이라 더 눈길이 갔어요.


책 속 민지는 그런 모습과는 조금 다르게 말을 쉽게 하는 아이예요. 그래서 이 책은 더 다양한 아이들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이야기예요.


사랑스러운 고양이 타로와 신비한 귀걸이라는 설정이
아이들의 흥미를 끌어당기고, 마음을 전하는 것과 상대를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자연스럽게 알려줘요.


✨추천 대상

“고양이가 말을 한다고? 당장 만나보고 싶어!” 고양이 덕후 어린이

“책도 재밌고 그림도 귀여운 게 최고지!” 귀여운 이야기 좋아하는 친구

“몰래 친구들 속마음을 듣는다면… 재미있겠지?” 상상력이 풍부한 어린이

“아이에게 소통과 배려의 가치를 알려주고 싶어요” 고민 중인 부모님

“우리 아이, 말을 쉽게 하는데 그게 항상 좋은 말은 아니네요…” 걱정하시는 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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