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어휘를 쓰고 싶은 당신을 위한 필사책
이주윤 지음 / 빅피시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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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어휘를 쓰고 싶은 당신을 위한 필사책

저자: 이주윤
출판: 빅피시
발행: 2024.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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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평소에 누군가와 대화를 하거나 글을 쓸 때 어휘력의 폭이 넓지 않아서 고민이었어요. 최근에 휴대폰에 단어사전을 깔고 단어를 찾을 때마다 유의어까지 살펴보는 습관을 만들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 만난 이 책은 저에게 조금 더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어요.


특히 어린 자녀를 키우는 엄마로서, 아이들과 대화를 할 때 “헐”이나 “대박” 같은 짧은 반응만 나오는 것이 평소에 너무 아쉬웠어요. 그래서 저부터 아이들과 이야기할 때 조금 더 길고 풍성한 말들을 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죠. 이 책을 통해 어휘력을 키우고 표현을 더 풍부하게 만드는 연습을 하면, 아이들에게도 자연스럽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며 선택하게 되었어요.


《더 나은 어휘를 쓰고 싶은 당신을 위한 필사책》은 어휘력을 키우는 단순한 실용서가 아니에요. 매일 한 문장씩 따라 쓰며 잃어버린 어휘들을 떠올리고, 익숙한 단어를 낯설게 바라보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에요. 김애란, 양귀자, 클레어 키건, 헤르만 헤세 등 시대와 장르를 초월한 작가들의 글을 통해 감정과 생각을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줘요.

이 책에 담긴 글귀들은 하나같이 마음을 울렸어요. 그래서 한 번 필사하고 끝내지 못하고 두 번, 세 번씩 따라 쓰며 글의 의미를 더 깊이 음미했어요. 글귀를 쓸 때마다 조금씩 새로운 감정과 메시지가 마음속으로 스며드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필사가 단순한 반복 작업이 아니라, 저 자신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처럼 느껴졌어요.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모르면 남지 않고, 쓰지 않으면 퇴보한다”는 문장이었어요. 어휘력 부족과 문해력 저하가 사회적으로도 문제인 요즘, 이 책은 단어의 힘을 다시 일깨워주며 어휘력을 키우는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을 제시해 줘요. 짧은 문장을 천천히 따라 쓰다 보면, 감정과 생각을 선명히 표현하는 법뿐만 아니라, 더 깊은 사고의 힘을 기를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어요.


‘더 나은 어휘를 쓰고 싶다’는 목표는 곧 ‘더 나은 내가 되고 싶다’는 바람과 맞닿아 있지 않을까요?
이 책은 다음과 같은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어휘력을 키우고 싶은 분
✨자녀와의 대화를 풍성하게 만들고 싶은 부모님
✨글쓰기 실력을 향상시키고 싶은 사람

어휘력을 넓히고 삶을 풍요롭게 하고 싶다면, 지금 바로 이 책과 함께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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