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사라진다면, 나는 어떤 기억으로 남을까?”⠀⠀다가오는 소행성 충돌 소식을 듣고, 주인공은 세상에 남길 자신의 이야기를 타임캡슐에 담기로 합니다.⠀⠀사라질 지구에서 기억되고자 하는 소망으로 하나씩 추억될 만한 것들을 모아가는 과정을 따라가며 ‘내게도 가장 소중한 기억은 무엇일까?’ 하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책이에요.⠀⠀이 책은 감동적인 추억의 여정을 지나 예상치 못한 순간에 반전이 숨어있습니다.따뜻함과 사랑, 그리고 눈물을 함께 안기며, 그저 몰입감 넘치는 소설을 넘어 진정한 삶의 의미에 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준비 없이 읽다가 눈물을 흘리며 끝까지 놓지 못했던 이유는 바로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글을 쓰는 저자가 섬세한 필력으로 울림 있는 이야기를 끝까지 손을 놓지 못하게끔 이어나갔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들어요.⠀제목과 소행성 충돌이라는 주제가 얼마 전 봤던 <돈 룩업>이라는 영화가 생각났지만 그 영화와는 다른 결의 소설이었어요.⠀영화와 마찬가지로 삶에서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되새기게 한다는 점은 같아요.⠀<나의 망할 소행성>은 세상의 끝을 바라보는 불안 속에서도 빛나는 소중한 순간들을 일깨워 주며, 우리 자신만의 타임캡슐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불러일으킵니다.⠀⠀저는 첫번째로 저의 일기장을 넣을 거 같네요 :)⠀그리고 오늘은 주변 사람들에게 조금 더 다정하고 마음을 표현하는 하루를 보내야겠어요. 앞으로도 쭉이요.⠀⠀________________________⠀도서를 제공받아 진지하게 읽고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________________________⠀#나의망할소행성 #책추천 #소설 #문학 #청소년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