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망할 소행성 다산어린이문학
세라 에버렛 지음, 이민희 옮김 / 다산어린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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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사라진다면, 나는 어떤 기억으로 남을까?”


다가오는 소행성 충돌 소식을 듣고, 주인공은 세상에 남길 자신의 이야기를 타임캡슐에 담기로 합니다.


사라질 지구에서 기억되고자 하는 소망으로 하나씩 추억될 만한 것들을 모아가는 과정을 따라가며 ‘내게도 가장 소중한 기억은 무엇일까?’ 하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책이에요.


이 책은 감동적인 추억의 여정을 지나 예상치 못한 순간에 반전이 숨어있습니다.따뜻함과 사랑, 그리고 눈물을 함께 안기며, 그저 몰입감 넘치는 소설을 넘어 진정한 삶의 의미에 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준비 없이 읽다가 눈물을 흘리며 끝까지 놓지 못했던 이유는 바로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글을 쓰는 저자가 섬세한 필력으로 울림 있는 이야기를 끝까지 손을 놓지 못하게끔 이어나갔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제목과 소행성 충돌이라는 주제가 얼마 전 봤던 <돈 룩업>이라는 영화가 생각났지만 그 영화와는 다른 결의 소설이었어요.

영화와 마찬가지로 삶에서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되새기게 한다는 점은 같아요.

<나의 망할 소행성>은 세상의 끝을 바라보는 불안 속에서도 빛나는 소중한 순간들을 일깨워 주며, 우리 자신만의 타임캡슐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저는 첫번째로 저의 일기장을 넣을 거 같네요 :)

그리고 오늘은 주변 사람들에게 조금 더 다정하고 마음을 표현하는 하루를 보내야겠어요. 앞으로도 쭉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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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받아 진지하게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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