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어느 늑대 이야기다 - 알래스카의 한 마을로 찾아온 야생 늑대에 관한 7년의 기록, 개정판
닉 잰스 지음, 황성원 옮김 / 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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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 이는 어쩌면 인간과 야생동물, 특히 누군가의 아이를 먹어치울 수도 있는 짐승 간의 관계를 묘사하기에는 이상한, 어쩌면 순진한 단어인지 모른다.” (213쪽)
📖이것은 어느 늑대 이야기다 중🐺



🥲 이렇게 여운이 많이 남는 책이 있을까요?



스터디카페에서 이 책을 읽다가 엄청 울었어요. 쓰면서도 자꾸 생각나네요.



감정이 북받쳐오르는 이 책, 여러분도 읽어보시면 좋겠어요.


💫
책의 저자인 닉 잰슨은 알래스카 숲 속을 산책하던 중, 갑작스럽게 나타난 늑대와 마주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그의 반려견 다코타는 늑대와 눈을 맞추며 천천히 다가갔고, 두 마리는 서로의 냄새를 탐색했습니다. 긴장감 속에서도 로미오와 다코타는 금세 친구가 되어 함께 뛰어다니지요.


그 후 늑대는 로미오라는 이름도 생기고, 점점 사람들의 눈에 띄는 곳으로 영역을 좁혀왔어요. 점차 존재가 알려지며 팬클럽이 생기는가 하면 위험하다는 이유로 불만을 터뜨리는 사람도 늘어났습니다.


이런 갈등 속에서 늑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의 가능성을 생각해보게 하죠.



하지만, 표면적으로 드러난 사실과 서사는 다릅니다. 로미오는 인간에게 길들여지지 않았고, 스스로의 방식대로 영역을 지켰을 뿐인데



그의 존재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었지만, 동시에 갈등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우리에게 많은 생각할 거리를 안겨줍니다.



이 책은 단순히 감동만 주는 늑대와의 우정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어요.


책을 덮고 난 뒤 인간과 동물의 관계와 더불어 어디까지 허용이 되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줍니다.


“그 무엇도 로미오라는 기적을, 녀석과 함께 보낸 우리의 시간은 앗아가지 못한다. 우리가 짊어질 짐은 증오가 아니라 사랑이다. 하지만 그 사실도 마음을 더 환하게 밝히지는 못한다.”(303 페이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진지하고 관심있게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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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성장해요🌟📚
@booksgo.un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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