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편의 단어 - 당신의 삶을 떠받치고 당신을 살아가게 하는
이기주 지음 / 말글터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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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읽고 쓰고 말하고 떠올리는 평범한 단어들이,
소란스러운 세상으로부터 당신을 지켜줄지 모릅니다.
-보편의 단어, 이기주-



이기주 작가님의 신작 <보편의 단어>는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보고 쓰는 단어들을
작가의 시선으로 풀어낸 책이다.


작가님의 글은 후루룩 읽고 덮어지지 않고
일상에서 늘 함께 할 수 있고,
섬세한 문장들을 천천히 눈과 머리로
머금는 시간이 길어서 참 좋아한다.



📖 아마 우리 마음에서 솟아나는 감정을
칼로 자르면,
시루떡을 반으로 자른 모양처럼
다양한 감정들의 단면이 다층적으로
드러나지 않을까 싶다.
살아가는 일 자체가 난해하게 꼬여 있듯이 말이다.
-76p.-


✏ 매일 우리는 다양한 감정을 느끼며 하루를 보낸다.
그 어떤 감정도 더 좋고 나쁠 것 없이
복잡하게 얽힌 그 자체로 나의 하루가
완성된다. 기분이 태도가 되지 말자는
책 제목처럼 나의 일상 속에서 다양하게
나타나는 감정들에 휘둘리지 말고 그 자체를
유연하게 받아들여야한다.



📖 생명이 있는 것이든 없는 것이든
세상의 모든 것은 나름의 결,
그러니까 바탕과 무늬를 가지고 있다.
살아가는 일 자체가 각자의 결을 가다듬는
과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151p.-

📖 삶이라는 항해 속에서 남보다 멀리 나아가려면,
결국엔 남이 아니라 내가 일으킨 파도에 올라타야한다.
-266p.-



✏ 나는 어떤 바탕과 무늬를 만들며
인생을 살아갈까...늘 염두에 두며 남이
이미 걸어간 길이 아니라 나만의 속도와
방향으로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걸어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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