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단 #도서제공『우리는 나란히 계절을 쓰고』는 김미리와 귀찮, 두 자연 생활자가 사계절을 함께 건너며 주고받은 편지를 엮은 책이다. 도시의 바쁜 일상을 내려놓고 시골이라는 새로운 땅에 뿌리내리려는 두 사람은, 서로의 계절을 쓰고 또 읽으며 자신만의 삶을 정성스럽게 가꾸어 나간다.김미리는 폐가를 고쳐 도시와 시골을 오가며 글을 쓰고, 귀찮은 회사원 생활을 정리한 후 시골로 내려가 디지털 노마드로 살아간다. 그렇게 두 사람은 각자의 자리에서 자연의 흐름에 몸을 맡기고, 계절의 숨결을 편지에 담아 건넨다. 씨앗을 심고 텃밭을 가꾸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기록, 도시에서는 미처 느낄 수 없었던 작은 변화들을 발견하고 감탄하는 순간들이 책 곳곳에 잔잔히 흐른다.『우리는 나란히 계절을 쓰고』는 자연과의 조화를 꿈꾸는 이들에게, 바쁜 세상 속에서 잠시 멈추어 숨을 고르고 싶은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어준다. 서간문이라는 형식을 통해, 두 사람은 서로에게뿐 아니라 우리 독자들에게도 정성스러운 말을 건넨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있으면 마치 나 또한 그들과 함께 계절 속을 걷는 듯한 기분이 든다.오래전부터 귀찮 작가를 좋아해온 이라면, 이 책에서 그의 삶과 생각을 더욱 깊이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그의 사려 깊은 시선과 유머, 그리고 자연을 향한 조심스러운 다가감은 여전히 반짝인다.『우리는 나란히 계절을 쓰고』는 우리에게 묻는다.“당신은 지금 어떤 계절을 살아가고 있나요?”#우리는나란히계절을쓰고 #밝은세상 #에세이신간 #책추천 #에세이추천 #베스트셀러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씨앗연필 #책갈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