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짬이 떠나는 두근두근 자전거 여행 - 서울.경기 자전거 코스 안내서
애플 준 글.사진, (사)자전거21 / 화약고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책은 실용서적이기에 자전거로 이용가능한 길들과 추천코스로 구성되어있고
지도만 보면 잘 파악되지 않는 걸 방지하기에 주변 사진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재밌는 건 그 코스를 완주하면 그 길이에 따라 소모하는 칼로리가 적혀있는 것이다.
이걸 보면서 서울에 의외로 한적한 곳이 많다는 사실과 자전거를 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내 주변 여건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진 않다.
산과 함께 하는 삶이기에 자전거보단 차라리 걷는 게 더 편하니까...
그래서 한동안은 자전거를 타지 않았다.
그 바람이 스쳐가는 그 느낌과 또 그 햇살까지도 못 느껴서 그렇게도 우울했나보다.
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된 외국만 부러워했는데 우리나라도 이렇게 자전거 도로가 있구나 생각하니 내가 너무 아는 게 없었구나싶고 한심하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여기저기 뚫린 길과 함께 서울나들이를 떠나고 또 새로운 길을 알아가고...
드라마 속 장소를 들려 주인공들을 따라해보고 연인과 함께 달리는 길른 추억을 피어나게 하겠지요. 물론 아직 그렇게 많은 장소를 찾아다닐 여력도 체력도 없긴 하지만...^^
한 번쯤은 가보고 싶은 곳들이 많네요.
난지도 근처의 한산한 숲길과 월드컵 공원이라 불리는 길들...
소레포구에서 바다내음 맡으며 해산물도 먹고 쫌 더 일찍 알았으면 여름에 그렇게 여행이나 다닐껄...하는 생각과 아니 가을이 오히려 더 자전거로 다니기 좋기도 하니까 늦지 않았어!
하는 생각도 들더이다. 하긴 여름에도 고가도로 밑에는 시원한 그늘이 드리워진다니...
ㅋㅋ 별로 TV에 나온 장소라든가 연예인에 관심은 없지만 한번쯤은 괜찮지 않을까 싶다.
책 끝에 있는 도로교통판 설명과 실재 직접 다녀봐야 알 수 있는 코스마다 있는 위험사항
을 팁으로 제시한 것만 봐도 이 글이 체험기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라면 밋밋한 표지와...[:자전거는 생동감인데 그걸 좀 못 살린듯~]
색배열이랄까?
요새 표지들은 다들 화려해서 이 하얀표지가 오히려 튈지도 모르겠지만
이 표지는 정말 매력적이지 않다. 서울 위주라는 점도 그렇거니와...[:전 경기도 살아요;ㅁ;]
표지는 하얗고 글자는 파랗고 주제의 첫페이지는 노란색이란 기괴한 조합...;ㅁ;
게다가 작가의 사진들은 겨울의 풍경만 있어서 쫌 칙칙하다...[:봄이나 가을 사진도 있음 화사했을텐데.] 쫌만 더 시간을 들여서 만들었으면 더 이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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