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스, 니체, 프로이트 철학의 끌림 - 20세기를 뒤흔든 3대 혁명적 사상가
강영계 지음 / 멘토프레스 / 2008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읽기 전에...>---------------------------
 
아...이것도 예상밖의 내용이 전개되어 가더이다.
아 우리나라 사람들은 너무 잘 낚는 거 같아. 제목이 너무 그럴 듯하잖수?
이거 보고 참...내가 왜 마르크스, 니체, 프로이트의 생애에 대해 알아야하느냐고요~
아...뭐 그걸로 현실을 읽어보자는 건데...아...손에 들기 정말 거부감 느껴지넹.
 
-------------------------<읽은 후에...>--------------------------- 


예상 밖의 전개여서 좀 당황스러웠지요.
원래 제목만 보고 책을 고르는 타입인데..
제목 보고 철학적 사고를 하겠구나라고 생각을 했지...
철학을, 철학자를 다룬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던지라.
읽으면서 내가 왜 이 사람들에 대해 속속들이 알아야 하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뭐 저건 내 착각이니까 그러려니 하지만.
 
남에게 관심없는 내가 왜 배운 애들을 또 다시 봐야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학교 1학년때 니체 빼고 다 배운 것 같은데...말이지.
그 사람의 생애를 알아야 그 사람의 사상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은 안다.
하지만 생애, 저서, 비판 순으로 나가다보면...모르는 말이 태반.
[: 내 지식을 탓해야 하는겐가? 음...곤란할세]

마르크스는 철학자였고 니체는 철학자이며 프로이트는 철학자였던가? 
마르크스에 니체가 버무려졌고 프로이트는 덤인듯한 느낌이다.
읽는 내내 살점을 물어뜯는 작당들이 생각났고
결국은 이론이든 사상이든 모든 것이 후대에게 물어뜯겨 그게 원래 뭔지도 알지 못하게 되는듯.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사람의 눈이 나랑 다르면 얼마나 거슬리는지 알아버렸다.
 
사실 니체나 프로이트나 마르크스는 무던히도 많이 들어본 자들이다.
뭐 세계명작의 내용을 다 알지만 정작 읽어본 사람이 몇 되지 않은 것처럼
이들에 대한 것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그런데도 내가 이 책이 껄그러운 점은 앞에서 말했듯이
나의 의견과 다른 의견을 만나서 충돌하는 점이다.
 
시대가 사람을 만든다는 의견을 따르는 나는 사람이 새 시대를 연다는 저자의 의견과
또 마르크스를 너무 좋아라 하는 말투와 모르는 대다수의 어휘들에서 질려버렸다.
나 철학을 싫어하진 않는다. 단 난 철학적 사고를 좋아할뿐이었던 거다.
언젠가 배운 거 같은데 철학적 사고를 하는 것이 중요하지
모든 철학자에 대해 딸딸 외울 필요는 없다는 말은 아직도 내가 좋아하는 말이다.
 
이 책이 다루는 내용을 이해하기엔 아직 부족한 건지 아니면 단지 맞지 않는 것인지 모른다.
하지만 어느정도 읽고나서도 기억나는 게 없다.[:적어도 3분의 2는 읽었다. 프로이튼 패스]
음...역시 안 맞는 건 안 하는 나는, 내 뇌의 지배를 받고 있었나보다.
적어도 이걸 읽고 나서 얻은 점은 마르크스와 니체의 생애에 대해 알았으며 참...마르크스는 나쁜 아빠였다는 거랑...니체씨는 소심한 사람이었다는 거. 뭐 진짠지 아닌진 사실확인 불가ㅋㅋ
하긴 루소도 딥따 나쁜 아빠였긴 했지...
 
무겁진 않았는데 이상하네 왜 남는 게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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