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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한 아름다움
심상정 지음 / 레디앙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음...의외로 재밌게 읽혀갔습니다. 단지...가짜같다는 느낌이 들기 전까진.
원래 위인전따윈 재미도 관심도 없는지라 그다지 관심이 가진 않았지만.
예상 외로 재밌게 읽어내려갔다 실천하는 정치가, 행동파라는 느낌마저 들었다.
뭐...가짜같다는 느낌이 왜 들었냐고 한다면, 그냥 느낌...이다.
어짜피 당신이 이걸 읽는다면 그런 느낌이 들진 않을지도 모르니깐.
개인사는 아니 운동권에 있는 얘기까진 재밌다만요.
그 후 얘기는 정말 재미없다. 정치라서가 아니라 지자랑인량 자랑스레 늘어놓는 수다때문이다. 인상 좋은 이 여인은 그렇게 어려운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풀어갔으나 정치판에서 일어나는 부질없는 일에 치여사는 이야기가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걸 보노라면, 답답하고 짜증이 난다. 나완 상관없는 일일 줄 알았던 그러나 그 반대인 현실 앞에 불안해하며 뒤에서 욕지기밖에 못 하는 소시민인 나를 탓하며 그냥 그렇게 살아간다.
한 번 만나보고 싶다, 당신이 진짜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어졌다.
어떤 게 진짜인지 과연 내 느낌이 맞는 것인지 니, 내 두 눈과 내 두 귀로 알아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