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日30分] 시간관리를 잘 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1일 30분 - 인생 승리의 공부법 55
후루이치 유키오 지음, 이진원 옮김 / 이레 / 2007년 10월

일년의 막바지에 연초에 잡은 연간계획들을 어떻게든 가능지수를 높여보고자 뽑아본 책입지요.
앞에 소개덕분에 별 고민없이 뽑아서 봤는데 기대없이 본 것치곤 생각보다 괜찮았습죠.
뭐 우선 실행가능한 것들이 꽤 많았고 아이디어 얻은 것도 꽤 많았던듯합니다.
책은 진짜 금방 읽히데요 한 30분에서 1시간 정도면 완독가능합니다.
하지만 반납기한은 이주일이니 쉬엄쉬엄 공부할때나 심심할때 보면 좋더만요.
굳이 정독을 안 한 것도 있지만 나중에는 맘내키는데로 뽑아보니 새로운 걸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합디다. 그래서 한 너댓번 봤죠. 아직도 손에 있으니 너댓번은 더 볼 듯 합니다.

책은 그리 비어 보이지도 않고 또 차 보이지도 않은 근래 보기 드물었던 책입니다.
[: 전 리뷰를 읽어보심 아실테지만 포켓북의 영향으로 왠만한 책은 다들 좀 허해보이는 경향이 있어요.] 지자랑이 좀 나오고요, 뭐 별로 그런데 부러움을 느끼진 않아요. 하면 되는 걸 뭘 부러워만 하나요? 자신이 어떻게 했는지를 바탕으로 충고랑 당신도 이렇게 하면 될거라고 하더군요. 뭐 역시 실행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 건 말할 필요 없고요...또 하나 있다면 계획을 강조하는 점인데요. 목표가 있으면 열심히 한달까 의욕이 생긴달까 그런다고 하네요. [: 글쎄요, 그런가 잘 모르겠네.]

그래서 저도 한번 해봤답니다. 목표 세워봤죠.
공부하기 전에 학습할 분량이랑 공부시간 정하고 하니까 시간이 꽤 가네요...끙...괜히 했나 싶기도 한데, 아무래도 하고 나니까 분량이랑 시간 내에 하려고 쫌 더 집중력이 높아지는 것 같더군요.
그리고 집중력에 한계가 있어서 공부시간과 휴식시간의 분배 를 적당히 해줘야 능률을 높인다는데...정말 그러합디다. 처음엔 1시간 간격으로 5~10분씩 쉬고 하다가 한번은 불붙어서 내리 2~3시간 한 다음에 한 30분정도 쉬니까, 집중력 저하로 다음 공부가 안 되더군요. 끙 하지만 한번 그러면 잘 헤어나올 수가 없는 걸...나중에 봤더니 저자도 그랬던지 진동시계를 이용하거나 알람을 이용해서 시간을 정해놓고 쉰다네요. 진동시계 얘기가 나와서 혹~ 해서 뒤져보고 현재 사려고 합니다. 시계도 필요하긴하니까 말이죠 ^^
 
전 집중력과 공부를 즐기는 태도는 언제나 있지만 문제는 시간투자랑 계획에 대한 실행의 문제라서... [: 뭔갈 새로이 아는 건 잘하고 못하골 떠나 굉장히 재밌어 하거든요...정말 잘하고 못 하골 떠나서 말이죠]나머지는 차차 늘려가봐야할듯 합니다. 시간투자는 책대신 공부하면 되는데 TV랑 컴까진 끊겠는데...책은 잘 안 놔지네요. 도서관에서 공부해서 그런가??? 틈틈이 또 정말 분단위로 일정을 하루 짜보면 좀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 그런 게 가능할까는 모르겠지만 실천하는데 의의를 둬보죠 뭐~]
 
계획과 실천은 완벽주의자에 이상주의자인지라 예전에 계획이 늘 거창한 덕분에 실천은 늘 바닥을 치는지라 이것말고도 여타 책을 읽으며 파악한 실현가능하고 구체적인 계획으로 바꿔봤더니 실행률이 좀 올라갔네요. 그리고 확실히 머리 속으로 어디까지 해야지라고 생각하고 공부할때보다 종이에, 다이어리에 적어놓고 공부하니까 더 압박적이더군요. 씁...대신 공부 전에 계획을 짜는데 시간이 좀 들었어요. 저자는 한 10분이면 된다던데 전 한시간이나 걸렸다는...씁 누구 말을 믿는 게 아니었어.

이 책 다 좋은데, 한가지 걸리적거리는 게 있다면 지자랑인데...짐짓 평범한 회사원이라고 누차 말하는데...그게 강조의 효과를 내죠. 게다가 번역하고 외국어학원 원장에 유학상담, 각종 자격증 땄다고 공개하는데 쫌 욱했습니다. 아 항상 욱-선생님과 함께 해서 정말 고달픈 인생입니다, 진짜. 거 빼곤 뭐 내용, 트렌드에 맞고 읽기 편하고 가볍고 실현가능하겠다. 근데 책값이 만원이 넘네? 아 왜 이런 걸 이런 값이 매겨진거지? 포켓북으로 나옴 좋겠다. 내용도 가볍고 책도 작아서 특히 가격이 더 부담 없었으면 좋겠구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