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에 익은 우리 익은말 (보급판 문고본) - 글쓰기에 좋은 말글 사전
김준영 지음 / 학고재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이 책 요새 쏘다니며 틈틈히 읽는데...씁. 아직 반도 못 읽었다.
왕짜증이다. 두께나 크기는 비슷한데 내용이 많다. 여백의 미, 찾을래야 없다. 

아 간략한 소개를 하자면 이건 속담이나 격언보다는 우리 주변에서 많이 쓰이는 말의 그 원문이나 유래에 대한 것이다. 뭐 어른들이 쓰는 말이나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읖는다가 사실은 서당할머니의 얘기였다든다. 그게 한문이 오류로 할머니가 개가 되어버린 사연이라든가...ㅋㅋ 그런거다
뭐...어찌보면 야시시한 것도 꽤 나오지만...책이 원체 가감없다보니 그러하리라 생각한다.
아...읽으면서도 부담없다. 가끔은 너무 부담없다ㅡㅜ 아 책이 무슨 익은 말 하나에 채 한문단이 끝인 것도 있으니...좋다가 싫다가 오락가락한다. 이거 정말 완독할 수 있을까 걱정ㅋㅋ
물론 열심히 읽고 또 읽는데 원문의 양이 쫌 된다 [P. 471 / 468g]
그걸 핸드북에 담으니....[P. 480 / 120 x 170㎜] 페이진 차이가 없다. 아놔~ 정말 이래도 돼???

 

한국한문명문강독 시간에 배운 것들도 가끔 나오는데...원문이 아닌 한글로 보니 또 새롭다.
보면서 느끼는 게 우리말인데 우리말의 고사성어인데 중국의 고사성어는 잘 알면서 우리것은 그리도 몰랐구나 싶어서 쫌 부끄러워진다. 사실...이건 교육탓도 있다..변명 아닌 진실이다.
물론 국어시간이나 한문시간 우리고사성어나 속담을 배우지만 그건 우리가 잘 아는 것에 한해서다. 그런데 이건 이리저리 돌아돌아 겹치는 것도 있고 지금은 잘 쓰이지 않지만 시대상을 반영하는 것도 있다. 우리의 말과 글을 지켜냈는데 그 정신은 저리 내팽겨치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다 읽으면 한동안 손대기 싫어질까? 아님 더 더욱 읽고 싶을까? 궁금해지는 책이다.
챕터라고 할 것이 없지만 짤막짤막해서 이동하며 읽기 좋다.
내 가방에 있는 녀석들에게 친구를 더 많이 만들어주고 싶었는데 말이지.
찍어논 것만 십여개요, 또 교보에 가면 뿔뿔이 흩어져있고 실물로 봐야 손에 촥 감기는지 알 수 있는데 두꺼워도 감기는 맛이 있는 아이가 얄상한데도 손에 잡으면 미끄러지는 녀석보다 나으니까
직접 보고 사야한다. 포켓북은 말이지. 손에 감겨야하니까~~~우후훗...빨리 읽고 다시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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