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의 길 -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한 자로 자라가기
싱클레어 B. 퍼거슨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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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저자의 책을 몇 권이나 읽어볼 수 있을까? 나는 적어도 저자의 책을 열 권 이상은 읽어 보았다. 특히 성경신학자를 좋아하고, 상대적으로 조직신학자를 좋아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그의 책을 많이 읽었다는 것은 그만큼 나에게 매력적인 인물임에 틀림없다.

저자는 아버딘대학교에서 철학과 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스코틀랜드와 미국에서 활발한 사역을 하고 있다. 그는 10년 이상 목회를 하였고, 웨스트민스터, 리디머, 리폼드신학교 등에서 교수사역을 하였다. 한마디로 모범적인 개혁주의 목회자이자 신학자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1980년에 Add to Your Faith라는 제목으로 영국에서 출간되었다가 1981년 미국에서 Taking the Christian Life Seriously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고, 2019년 Maturity: Growing Up and Going on in the Christian Life라는 제목으로 개정되어 나왔다. 따라서 본 책의 주제는 ‘성장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이렇게 올해 나온 책을 번역하여 소개하는 두란노 출판사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본 책은 5부로 되어 있는데, 제1부는 “우리가 성숙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로 영적 성숙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임을, 미성숙의 증상들은 무엇이 있는지를, 성숙으로 나아가는 방법은 오직 그리스도와의 연합임을 밝힌다. 제1부에서는 전통적인 Unio cum Christo를 맛볼 수 있다.

제2부는 “성숙의 영적 특권들”로 나의 감정과 확신을 벗어난 온전한 확신을 가질 수 있고, 세상의 유혹에 무너지지 않고 분명한 인도하심을 따라갈 수 있다고 말한다.

제3부는 “영적 성숙을 방해하는 것들”이다. 여기에는 “죄”, “시험”, “사탄”, “고난”이 있는데, 인상 깊은 것은 저자가 “영적 성숙을 방해하는 것들”로 “고난”을 이야기 한다는 점이다. 흔히 “고난”은 ‘영적 성숙을 증진시키는 것’으로만 여긴다. 그러나 저자는 고난에 대한 잘못된 두 가지 생각이 영적 성숙을 방해한다고 말한다. 하나는 고난 중에 아무 교훈도 얻을 수 없다는 생각이고, 다른 하나는 고난이 지나간 후에도 그것을 잊지 못하고 아픔에 사로잡히는 경우이다. 이러한 것들은 분명 영적 성숙을 방해하는 고난이라고 할 수 있다. 고난 중에 있는가? 시편 기자들을 생각하며 영적 성숙으로 도약하라.

제4부는 “계속해서 나아가라”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필요한 것은 섬김과 인내이다. 충성스럽게 자신에게 맡겨진 자리에서 섬기고, 참을성을 갖고 달리는 것 외에는 성숙의 길을 계속해서 나아가는 방도가 없다.

제5부는 “세상은 성숙한 크리스천을 원한다”이다. 내가 저자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도, 자기 자신이나 교회 생활에서 담화가 머물지 않고, 더 나아가 세상으로 향한다는 점이다. 저자는 성숙으로 가는 길을 다음과 같이 요약한다. “자, 성숙으로 가는 길을 정리해 보면, 먼저 자신의 야망을 내려놓으라. 자신의 지혜를 내려놓으라. 자신감을 내려놓으라. 그리고 하나님을 당신의 야망으로 삼으라. 하나님을 당신의 소망이요 유일한 지혜로 삼으라!”(331)

나는 여러 면에서 저자와 이 책을 추천하는데, 특히 아직까지 싱클레어 퍼거슨의 책을 읽어 보지 못한 사람이라면, 반드시 퍼거슨의 책을 탐독하기를 권면한다. 또한 이 책은 “성숙”이라는 주제를 다루기 위해 성경 각권에서 주제에 맞게 연구를 하는데, 나는 조직신학자가 한 신학적 주제를 다룰 때 사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흔히들 조직신학자들은 성경을 proof text로 여겨 한 교리를 주장하기 위해 문맥과 상관없이 성경구절을 뽑아다 쓰는데, 적어도 싱클레어 퍼거슨은 그러지 않으려는 노력으로 각권을 연구하면서 신학적 주제를 다룬다. 여기에서 그의 성실함과 진지함, 그리고 학문성을 느끼게 된다. 따라서 신뢰할 만 하다.

본 책을 통해 더욱더 그리스도의 삶으로, 그리스도인의 삶으로, 그 성숙의 길을 걸어가기를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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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2 00:2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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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목회 가이드 - 당신의 도시를 복음으로 채우라
스티븐 엄.저스틴 버자드 지음, 장성우 옮김 / 두란노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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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엄, 저스틴 버자드 "도시 목회 가이드"

아주 오래 전, 선교단체 세미나에 참석한 적이 있다. 강사는 의사인 선교사 분이셨는데, 창세기 4장의 가인 자손을 언급하면서 "도시"(city)라는 말이 타락 후 가인의 자손을 통해 시작되었다고 하셨다. 이어서 가인의 자손들이 악기, 무기, 도구 등의 문화를 만들었기 때문에 그것은 부정적인 것이라고 하셨다. 한마디로 전형적인 이원론자이셨다.

그 이후로 얼마 동안 나는 정말 그런 줄 알았다. 도시, 문화에 대하여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타락의 결과'라고만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아브람 카이퍼로 대변되는 '신칼빈주의'로 인해 교정되었다. 그들은 도시와 문화를 부정적으로 보기보다는 그리스도의 주권이 드러나야 하는 하나의 '영역'으로 보았다. 도시와 문화를 교회와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의 주권이 드러나야 하는 '영역'으로 보았다는 점에서 나는 감탄을 금치 못했고, 큰 '패러다임 쉬프트'를 경험하게 되었다.

본 책, "도시 목회 가이드" 또한 신칼빈주의의 입장을 대변한다. 특히 제1부에서 도시가 왜 그렇게 중요한지를 말하면서, 도시에 대한 이원론적인 생각들을 교정하며 도시에 대한 올바른 생각을 말한다. "성경은 곧 우리에게 도시에 들어가 거주하며 그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고 가르친다."(23)

제2부는 복음으로 도시에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의 문제, 즉 실천적인 문제를 다룬다. 특히 이 부분에서 상황화가 중요한데, 저자는 "예수님은 우리가 지닌 기독교 세계관을 버리거나 숨기지 말고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에서 상황화하기를 요구하신다."(164)라고 말한다.

우리는 역사상 유례없는 도시 사회를 살고 있다. 급변하는 도시 문화 속에 우리는 어떻게 도시를 이해해야 하고, 어떻게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야 할까? 그 답을 본 책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인 스티븐 엄은 고든콘웰신학대학원의 신약학 부교수이고, 저스틴 버자드는 실리콘밸리에 있는 가든시티교회의 담임목사이다.

#도시목회가이드 #스티븐엄 #두란노 #목회자추천도서 #TGC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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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교회사 걷기 - 109편의 스토리를 따라
임경근 지음 / 두란노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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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대화라고 할 수 있다. 단지 과거의 사건을 진술하는 것을 두고 역사라고 하지 않는다. 역사에는 반드시 해석이 들어가야 하고, 역사는 역사가의 관점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과거에 일어난 사건만큼이나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이 중요하며, 우리는 이를 '역사관'이라고 한다.

저자인 임경근 목사님은 철저히 '종교개혁사관'으로 세계교회사를 살핀다. '오직 성경', '오직 믿음', '오직 은혜'의 종교개혁 모토를 가지고 초대교회부터 현대교회까지를 다루는데, 저자의 해박한 역사 지식과 신학 지식에 감탄을 금할 길이 없다.

내가 저자를 처음 만났던 것은 고신총회본부에서 있었던 유해무 교수님의 북 콘서트 때였는데, 그때 임경근 목사님과 한 테이블에 앉아 부대찌개를 먹었던 기억이 있다(TMI). 저자인 임경근 목사님은 고려신학대학원을 졸업한 후 네덜란드로 유학을 떠나, 캄펀과 아펄도우른에서 교회사로 신학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한마디로 교회사 전문가 중의 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책은 제7부로 되어 있고, 109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원래 어린이를 포함한 온 성도를 대상으로 강의한 내용이기 때문에 각부의 이름도 인상적이다. 제1부 "굶주린 사자도 이기는 믿음, 초대교회", 제2부 "꽃길은 고통이요 돌짝밭은 은혜라, 로마교회", 제3부 "탐욕에 눈이 멀어 빛을 잃다, 중세교회", 제4부 "개혁은 칼이 아니라 말씀으로, 루터와 츠빙글리", 제5부 "피고 지고 다시 피어나는 꽃처럼, 칼뱅과 그 후", 제6부 "계몽주의와 인본주의에 물든, 서구교회", 제7부 "이데올로기의 전쟁 속에서 교회는, 19-20세기"

저자는 각 장을 연대기순으로 다루다가 중요한 인물과 주제에 있어서는 새로운 장을 할애하였다. 덕분에 저자가 어떤 인물과 주제를 중시하는지를 알 수 있다.

본 책은 무엇보다 가독성이 좋다. 솔직히 지금까지 세계교회사를 배우기 위해 외국서적이나 번역서적에 의존하였는데, 한국인 저자가 쓴 세계교회사 책을 읽으니 일단 가독성이 너무 좋다. 게다가 저자는 교목 경험도 있고, 현재 홈스쿨링을 하고 있는 사역자이기 때문에 글도 재밌게 쓴다. 덕분에 책은 술술 읽힐 뿐만 아니라 재미까지 있어서 앉은 자리에서 단번에 읽고 싶은 충동까지 불러 일으킨다.

책은 신학적인 주제를 다루는 장을 마칠 때, 현재에도 그와 같은 사조가 있음을 주지시키며, 어떤 인물, 어떤 종교를 조심해야 하는지 경고한다. 예를 들면, "예수님은 하나님이지만 인간이 되셨고 우리의 죄를 위해 돌아가셨다. 만약 예수님이 단지 사람이라면 우리의 구원이 어떻게 가능하겠는가! 지금도 아리우스와 같이 위험한 교리를 가진 이단이 있다. 여호와의 증인이 대표적인 경우다. 여호와의 증인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55)

이와 같은 경고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매우 도움이 된다. 또한 장마다 많으면 3개 정도의 그림이 등장하는데, 이해와 흥미에 도움을 준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19-20세기까지만 다루고, 21세기를 생략했다는 점인데, 다음에는 21세기까지 다룸으로써 아시아 기독교 확산도 이야기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세계교회사를 공부하기 위해 외국서적이나 번역서에 의존했고, 한국인 저자가 쓴 책으로는 주로 박경수 저 "교회사 클래스", 김영재 저 "기독교 교회사"를 읽었는데, 이제는 임경근 목사님이 쓴 "세계 교회사 걷기"를 읽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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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이유 - 하나님 안에서 인생의 의미를 찾다
라비 재커라이어스 지음, 최요한 옮김 / 두란노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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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두피플_두_번째_서평
#라비_재커라이어스_믿음의_이유

Who?
나는 인도를 한 달 정도 여행한 적이 있다. 겐지스 강, 유명한 왕의 무덤, 싯다르타가 수행했다고 알려진 보리수 나무 등. 특히 인상 깊었던 곳은 테레사 수녀가 피땀 흘렸던 캘커타 지역인데, 수녀님께서 봉사하셨던 병원보다도 바로 앞에 위치한 사원이 아직도 선명하다. 사제로 보이는 사람이 살아있는 양의 각을 뜨는데, 피 냄새가 진동을 했고 공중에 까마귀가 한가득이었다. 그때 나는, ‘이 나라에서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나올 수 있는가?’라는 의구심이 들었다. 라비 재커라이어스가 말하듯 인도는 엄청난 수의 ‘다신’이 존재하며, 대부분이 힌두교를 따르는데, 그들은 기본적으로 두 가지 신념, 즉 카르마와 윤회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쉽게 말해, 인도에서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나오기란 하늘의 별을 따는 것만큼 어렵다는 소리이다. 그러나 놀랍게도 탁월한 기독교 변증가로 알려진 라비 재커라이어스는 인도 출신이며 신학과 법학 분야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지성인이고, 오히려 자신의 출신을 활용하여 힌두교, 불교, 이슬람교에 대한 해박한 이해를 바탕으로 기독교를 변증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분명 기독교 이전에 지식을 바탕으로 기독교를 변증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우리말로 번역된 책은 본서를 포함하여 11권이다.

how?
본 책은 4부로 되어 있다. "예수 없는 인생을 사는 이유", "질문하는 인생, 역사의 주인과 마주하다", "마음과 생각을 다해서 믿음의 여정을 오르기", "인생의 의미를 찾는 이를 위한 증거"로 문제-해결-발전-강화로 구성되어 있다.

각 부는 13개의 장으로 총 52장을 이루며 저자는 한 주에 한 장씩 읽으며 소화하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또한 각 장은 성경 구절과, 중요한 주제를 묵상하고 적용할 수 있는 질문으로 이어진다.

what?
제 1부 "예수 없는 인생을 사는 이유"는 사실 "예수 없는 인생"이라는 제목으로 바꾸는 것이 낫다. 이 곳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경험하는 '삶'에 관하여 이야기 한다. 특히 인간의 본질적인 질문들, 고통, 악 등을 다루면서 그리스도와 연결 짓는다. 13장 "꼬인 인생"에서 저자는 자신의 실패담을 이야기 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감사하게도 하나님은 우리의 좌절과 실패를 사용하신다. 하나님은 우리가 겪는 좌절의 순간조차도 삶의 큰 의미로 바꾸실 수 있다. 물론, 좌절의 순간에는 이 모든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그러나 훗날 우리 영혼의 목자는 완성하실 것이다."(79-80)

제 2부 "질문하는 인생, 역사의 주인과 마주하다"는 예수님을 발견하는 것과 관련되어 있다. 특히 22장 "인격적인 만남"에서 그 만남의 중요성과 방법을 말한다. "거룩한 하나님을 만나서 그분을 알아가자 삶의 의미가 생기고 답을 얻을 수 있었다. 나는 하나님이 각 사람을 삶의 현장에서 만나주신다고 믿는다. 하나님은 각자 다른 때에, 다른 방법으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의 창조주라는 것과 하나님의 대답은 정언적이면서 관계적이라는 것과 하나님이 현존하면 마음의 풍랑이 잔잔해진다는 것을 깨닫는다."(125)

제 3부 "마음과 생각을 다해서 믿음의 여정을 오르기"는 그분을 발견한 후에 그 믿음이 강화되는 것과 관련되어 있다. 특히 저자는 기도와 예배를 강조하는데, 인상적인 것은 독서를 강조한다는 점이다. "친구들이여, 독서의 힘을 당연하게 여기지 말자. 나는 우리가 인식하는 것 이상으로 당신과 내가 읽는 책들이 우리의 삶에 목적을, 더 나아가 영생을 줄 수 있다고 확실히 믿는다."(201)

제 4부 "인생의 의미를 찾는 이를 위한 증거"는 그 믿음을 더욱 강화시키는 것이다. 마지막 장에서 순종과 섬김을 다룸으로써 본 책은 문제-해결-발전-강화로 끝이 난다.

솔직히 본 책을 읽고 난 나의 심정은, ‘잘 모르겠다,’는 것이다. 나는 기독교 변증가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들이 내세우는 '전제'가 '연역적 오류'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그들은 너무 쉽게 “모든 사람들은 본질적인 질문들을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솔직히 우리 주변 비기독교인들에게 물어 보자. “기원, 의미, 도덕, 운명’이라는 본질적인 질문들을 마음 속에 가지고 있느냐”고. 현대인들은 이런 질문들을 하기보다는 생각 없이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 그들에게 "너희는 본질적인 질문들이 있잖아. 그 유일한 답은 그리스도야!"라고 하기보다는 "왜 그렇게 바쁘게 사느냐"고 물어야 할 때이다. 그런 점에서 본서는 비교적 같은 시기에 번역된 팀 켈러의 “인생질문”과 차이가 있다. 팀 켈러도 분명 ‘전제’, 곧 “모든 사람들은 본질적인 질문에 답하고 싶어 한다”라고 이야기 하지만, 그는 현대인들이 그것을 외면하고, 다른 것으로 채우려고 한다고 분명하게 이야기 한다. 그 점에서 라비 재커라이어스와 팀 켈러는 차이가 있다.

그럼에도 본 책에 장점이 있다면, 어떻게든 비신자들과 대화를 시도한다는 점이고, 각 장이 본문과 말씀과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알차다는 점이다. 적극 추천은 못 하겠고,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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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에게 왜 사도신경인가? - 나의 믿음, 나의 고백 다시 돌아보다
앨버트 몰러 지음, 조계광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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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사도신조 특강을 준비할 때, 문답들과 기독교강요를 기본으로 하였고 백금산 목사님, 제임스 패커, 이승구 교수님, 마이클 버드의 책 등을 활용하였는데, 이제는 이 책으로 좀 더 보완하고자 한다. 특히 저자가 사도신조를 해설할 뿐만 아니라, 현대 기독교를 공격하는 사상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매우 유용한 책이라 할 수 있다.

기독교는 분명 ‘역사성’을 지닌다. 2천 년 전 교회와 현대 교회가 다른 믿음을 가진 것이 아니다. 동일한 고백을 가지고 있다. 그것이 어떻게 확인될 수 있는가? ‘사도신조’이다. 어리석게 “사도신조는 성경에 안 나오니까 하지 말자”는 이야기가 더 이상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도신조를 통해 자신의 신앙을 점검하고, 교회의 ‘역사성’을 매주마다 확인하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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