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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브처치 - 권력에 저항하고 치유를 촉진하는 선한 문화 만들기
스캇 맥나이트 외 지음, 김광남 옮김 / 야다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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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문화는 어떻게 형성되는지, 특히 아비투스 이론을 기저로 설명하고, 그 문화는 또 어떻게 왜곡되는지, 내러티브 이론에 강점을 두며 설명한다. 끝으로 토브 써클을 이야기하면서 선한 교회는 공감, 은혜, 사람, 진실, 정의, 섬김, 그리스도 닮기를 키우는 문화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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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에 나타난 하나님의 고통
테렌스 E. 프레타임 지음, 조덕환 옮김 / 시들지않는소망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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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도 주제도 완벽 그 잡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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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깊어지는 신앙 아는 만큼 시리즈 2
송인규 지음 / 비아토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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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깊어지는 신앙"(비아토르) 


귀납법적 성경연구와 대학 캠퍼스 사역에 평생을 바친 송인규 교수(전 합동신학대학교대학원 조직신학)가 쓴 "아는 만큼 깊어지는 신앙"은 2009년에 나온 책을 개정증보판으로 올 6월에 비아토르에서 출판한 것이다. 전판에 비해 달라진 점은 크게 네 가지다. 첫째, 개역한글판에서 개역개정으로 성경본문을 수정했고, 둘째 곳곳에 설명을 보완하고 불필요한 내용은 삭제했다. 셋째, 필요한 경우 주를 새롭게 달았고 기존 각주의 내용을 수정보완했다. 마지막으로 원래 12가지 주제들 중에 안수와 영성을 빼고 하나님의 음성과 세상의 빛과 소금을 새로이 집필하여 수록했다.


책은 3부로 나뉘어지는데, 제1부는 옛 언약에서 새 언약으로라는 제목으로 복, 성전, 제사장, 십일조의 문제를 다루고, 제2부에서는 모호함에서 명확함으로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음성, 세상의 빛과 소금, 고난, 거짓말의 문제를 다룬다. 마지막 제3부인 창세전에서 영원후까지에서는 예정, 선행, 심판, 상급의 문제를 다루는데, 제1부는 구속사적 발전이라는 성경신학적 틀을 가지고 서술한 것이고, 제2부는 제각기 독립적인 주제들이지만 지금 한국교회에 적실하다 생각하여 묶은 것이고, 제3부는 구원론과 관련이 있다.


열 두 가지 주제들을 간략히 살펴보면, 제1장 복에서는 기복 신앙의 문제를 다룬다. 여기서 저자는 "내용과 형식의 의미 구조"라는 가설을 활용하여 설명하는데, 구약시대의 복은 내용(하나님의 호의)과 형식(현세적 번영 항목들) 사이의 긴밀한 연관성을 보이지만, 신약시대에서는 내용과 형식의 관계가 거의 무관해 보일 정도로 유연해졌고 복의 본유의 모습이 신약시대에 나타난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제2장 성전에서도 내용과 형식의 의미 구조를 활용하여 구약 시대에는 성전의 내용(하나님의 임재)과 형식(건축 양식)이 긴밀한 연접 상태에 있었지만, 신약 시대에서는 성전의 내용인 하나님의 임재가 형식인 헤롯 성전과는 상관없이 발전하였다고 말한다.


제3장 제사장에서는 오늘날의 목사가 구약의 제사장인가의 문제를 다룬다. 저자는 이 장에서 공통점과 차이점을 밝히는데, 구약의 제사장 신분에 있어서는 신약 시대의 성도들이 모두 동일하지만, 기능에 있어서는 일부 차이가 있다고 말한다. 기능은 크게 다섯 가지로 제사, 축복, 중보, 가르침, 리더십의 기능이 구약의 제사장에게 있었는데, 신약 시대의 모든 성도들에게는 제사, 축복, 중보의 기능은 있으나 가르침과 리더십은 기능적 차이가 있다는 점을 밝히면서 목사가 구약의 제사장인가의 문제를 한편으로는 그렇다로, 다른 한편으로는 그렇지 않다로 결론 짓는다.


제4부는 십일조에 관한 네 가지 입장을 밝힌다. 구약의 십일조가 신약의 시대에도 여전히 구속력을 발휘한다는 확정설, 형식과 정신을 나누어 형식은 아니지만 정신 또는 취지는 여전히 유효하여 십일조를 지속해야 한다는 지속설, 구약의 율법은 폐지되었기 때문에 십일조도 할 필요가 없다는 폐기설, 마지막으로 지속설과 마찬가지로 정신을 이어 받되 꼭 10분의 1의 방식에는 유연함을 지닌 참조설을 언급한다. 저자는 참조설을 지지한다고 한다.


제5장 하나님의 음성은 근자에 화자되고 있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에 관하여 말한다. 저자는 성경 전체에서 하나님은 세 가지 방도로 자신의 음성을 들려주시는데, 육성 창출식, 직접 소통식, 내주적 교류식이 있다고 한다. 저자는 기록된 성경을 통한 내주적 교류식이 오늘날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표준적이고 합당한 방도라고 말한다. 물론 성경이 없는 곳에서는 여전히 하나님은 다른 방도로 음성을 들려주실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한다.


제6장 소금과 빛에서는 명예가 실추된 한국교회가 빛과 소금의 기능을 제대로 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본 의미를 잘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세상의 소금이든 빛이든, 첫째로 세상의 부패와 악을 드러내고 척결하는 기능과 둘째로 세상살이를 좀 더 보람되고 가치 있게 변화시키는 기능에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고 말한다.


7장 고난에서는 고난의 원인과 이유를 대별하고, 궁극적으로 고난의 목적까지도 밝힌다. 


8장 거짓말에서는 모든 거짓말이 잘못된 것인가의 문제를 다룬다. 저자는 성경에 거짓말이 등장하는 본문들을 두루 살피며 하나님께 긍정적인 평가와 부정적인 평가를 받은 사례들을 소개한다. 특히 히브리 산파들(출 1:17-19), 라합(수 2:4-6), 사무엘(삼상 16:1-5), 솔로몬(왕상 3:24-28)은 거짓말을 했음에도 성경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아무 평가가 없는 사례들로 다윗(삼상 20:5-6; 21:1-2)을 언급한다. 그리스도인은 진리의 사람들이 되어야 하지만, 모든 거짓말을 나쁘고 틀린 것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9장 예정은 오랫동안 논쟁 가운데에 있는 교리인데, 저자는 칼빈주의의 핵심 교리인 '무조건적 선택'을 여러 성경 구절을 통해 변호하며 반대 입장인 '예지 예정론'의 공격에 응수를 뒀다.


10장 선행에서는 칭의에서 행위(선행)의 역할과 성화에서 선행의 역할을 구별하며 선행이 결코 칭의의 근거가 될 수는 없지만, 칭의 이후 성화의 삶에서는 필수불가결의 요소라고 말한다.


11장 심판은 하나님께서 신자의 죄악을 어떻게 다루실까의 문제를 살피고, 12장 상급에서는 구원과 상급의 별개성을 이야기하며 상급의 차등성이 정당하다고 말한다. 


한국교회에 적실한 12가지의 주제들을 살피는 "아는 만큼 깊어지는 신앙"은, 신앙의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 신자들, 새로이 교회 공동체로 들어온 신자들, 신자들을 목양하는 사역자들 모두에게 뼈가 되며 살이 되는 양식이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의 장점은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도식들, 풍부한 근거 성경구절들, 각 장 말미에 등장하는 적용점들이다. 교회 공동체 내에서 이 책을 읽으며 나눔을 갖는다면 얼마나 풍성해질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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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의 염려 기독교 고전 1
쇠얀 키르케고르 지음, 이창우 옮김 / 카리스아카데미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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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
염려의 짐을 조금 내려놓고,
천부를 더욱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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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에 갇힌 인간, 선 밖의 예수
스캇 솔즈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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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캇 솔즈, "선에 갇힌 인간, 선 밖의 예수"(두란노, 2020)


저자는 팀 켈러 목사가 개척하고 사역한 리디머교회에서 설교 목사로 5년간 사역했고, 현재는 소위 바이블 벨트에 속하는 테니시 주 그리스도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다. 알만한 사람은 다 알겠지만, 바이블벨트는 기독교 극우가 강세인 지역이고, 내가 알기론 부시 전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도 이 지역교회 출신인 것으로 안다. 따라서 극우 성향이 강한 지역교회의 담임 목사가, 제목에서 암시하듯 이분법적 사고를 벗어나 예수께 집중하자고 하는 것은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크게 두 개의 선을 제시하는데, 첫 번째 선은 '교회 안에 그어진 선'으로, 다르게 표현하면 '교회 안에 갈등이 일어나는 이슈들'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는 정치 성향, 낙태, 가나안 성도, 돈, 성공, 성평등이 다루어지는데, 특히 미국과 비슷한 한국교회에도 실제적으로 해당되는 문제들이다. 


그중 정치 문제에 관한 저자의 말에 귀를 기울여보자. "하나님 나라는 보수적인 가치와 진보적인 가치 모두에서 비롯하는 전복적인 사랑의 행위를 통해 넓혀진다. 이것이 기독교 운동의 아름다움이다. 기독교는 두 시각의 모든 장점을 받아들이는 동시에 두 시각 모두에 내재한 흠과 단점과 불의를 거부한다."(46) 내가 생각하기에도 기독교는 보수와 진보를 비판적으로 수용한다. 


또 하나, 저자는 기독교 내에 성평등 문제와 관련하여 '평등주의'와 '상호보완주의'가 있다는 것을 밝히는데, '평등주의'는 남녀가 모든 사역과 모든 직분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고, '상호보완주의'는 남녀가 평등하지만, 교회 안에는 질서가 있어서 대표적으로 여성 목사는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여기서 저자는 아주 조심스럽게 '평등주의'의 입장을 변호하지만, 결국 자신은 팀 켈러 목사와 마찬가지로 '상호보완주의'라고 밝힌다. 나는 정말 소수에 불과한 이런 '상호보완주의'의 입장을 귀하게 생각하지만, 동의하지는 않는다. 


두 번째 선은 '교회 안과 밖을 가르는 선'이다. 다르게 말하자면, '세상의 교회를 향한 시선'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세상에서 기독교는 왜 이렇게 환대받지 못하는가를 중점적으로 살피는데, 세상의 소리는 다음과 같다. "크리스천들은 완고하다." "심판과 지옥이 정말로 존재하는가?" "그리스도는 좋지만 크리스천들은 싫다." "기독교의 성 관념은 고루하다." "왜 이 땅에 고통이 있는가?" "크리스천들은 너무 우리와 그들을 구분한다." 


솔직히 이 주장들에서 한국교회도 자유롭지 못하다. 여기에서도 저자의 글을 직접 인용하겠다. "예수님이 21세기를 사는 미국인이라면 상대방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친구로 삼을지 말지를 결정하시지 않을 것이다. 결혼하지 않고 동거만 하는 커플을 먼저 집으로 초대해서 우정을 쌓지 않고 죄를 지적만 하시지는 않을 것이다. 자신은 교회 만찬회에서 치킨을 마구 먹으면서 흡연과 음주가 하나님의 전을 망치는 짓이라고 손가락질 하시지 않을 것이다."(178) 


예전에 읽은 리처드 마우의 "무례한 기독교"가 생각난다. 기독교인들이 세상을 향해 너무나 무례하다는 것인데, 저자는 "우리가 세상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관용할 수는 있습니다."라고 했다. 맞다, 우리에겐 정말 관용이 필요한 것 같다. 그러기 위해선 예수님의 가르침에 깊이 뿌리내려야 하겠고, 세상 사람을 적대자로서가 아닌, 하나님의 형상으로서, 하나님의 관심과 사랑이 주목된 영혼으로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어쩌면 우리는 예수께서 지우신 선을, 교회라는 제도를 통해 긋고 있는지 모르겠다. 교회가 힘을 얻을수록 선은 굵어지고 많아질 것이다. 그러나 선에 갇히지 않고, 선 밖의 예수와 함께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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