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여왕 - 아무도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자
후안 고메스 후라도 지음, 김유경 옮김 / 시월이일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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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아 스콧은 하루에 3분만 자살을 생각할수 있다. 다른 사람에겐 그 3분은 아주 짧은 시간일 수도 있다...안토니아는 딱 3분만 맨발로 가부좌를 틀고 앉아서 눈을 감고 다음과 같은 일들을 할 수 있다.
-눈앞에 보이는 창문에서 뛰어내렸을때 땅에 닿는 속도 계산하기
-영원히 잠드는 데 필요한 프로포폴 밀리그램 수 계산하기
-저체온중으로 심장이 멈추기 위해서 얼음 호수에 잠겨 있어야 하는 시간과 온도 계산하기
첫장 프롤로그부터 뭐냐구요🫣😱🫠
전대 미문의 사이코패스 등장
지구상 제일 똑똑한 천재 비밀요원 안토니아 스콧과 성질머리 더러운 경찰 존이 범인 냄새를 맡았다~!
요즘 본의 아니게 범죄 스릴러 위주로 읽게 되었는데 이 작품도 첫머리 부터 빠져 들게 한다.범죄가 일어난후 프로파일링하고 증거를 수집해가는 것은 보통의 기본 순서이지만 소설의 재미들이 빠지지 않는 두사람의 캐미..순삭으로 읽어버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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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랑을 말하지만 - 여태현 산문집
여태현 지음 / 마음시선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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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랑을 말하지만...표지와 제목 이 사랑스러움 뭐지..

첫페이지 부터 두근두근 

너무 설레이는 것을 오랫만에 느꼈다

말랑말랑 설렘설렘 폭팔이다.


"다정하게 나의 내부를 데우던 목소리를 생각한다

목소리가 형태를 가질 수 있다면,

당신의 목소리는 분명 따뜻하고,

말랑하고, 부드러울 것이다.

언제나 나도 그런 식의 다정함을 갖고 싶었다.

생을 좀 견딜 만한 것으로 만드는 다정함을."


작가님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

나이가 들어갈수록 무뎌지고 있는 사랑이라는 감정

연인에 대한 사랑이야기는 먼 나라 이야기였는데 이책을 한장한장

넘길때마다 다시 마음이 몽글몽글 거린다.


요즘은 이 책을 늘 가지고 다니면서 본다

추억을 곱씹으며 공감하며 읽는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며 한장한장

읽을수 있음이 너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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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A 살인사건
이누즈카 리히토 지음, 김은모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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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여자아이가 잔인하게 살해당한다.범인은 피해자의 눈알을 피해자 집에 보내고 범행을 비디오로 촬영한다.범인은 14살이라는 나이때문에 소년법에 따라 3,4년 수감되는 것으로 사건은 종결된다.
그 일이 있은 후 20년뒤 그 영상이 고가에 거래됨에 유포자를 찾기 시작한다.살인범은 이름이나 모든 신상을 바꾼뒤 새로운 삶을 살고있고…


넷플릭스 드라마 소년심판을 봤던 기억이 난다.성인 뺨치는 소년범죄.갈수록 잔인해 지는데
피해자,피해자의 가족들의 아픔은 어찌해야 하나..다 읽고 나서도 해결되지 않는 문제 참 갑갑한 마음이 든다
피해자의 엄마는 어떻게 삶을 살아갔을까
딸의 복수를 위해 무슨 일이든 할수 있었겠지…
하루 하루 어떻게 버텨냈을지..마음이 참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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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무라세 다케시 지음, 김지연 옮김 / 모모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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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 무라세 다케시

가마쿠라 탈선사고로 68명 사망
한순간에 사랑하는 가족,연인들을 잃는다
니시유이가하마역에 가면 유령이 나타나 시간을 되돌려 그날의 열차에 올라 그리움가득한 그 사람을 만날수 있다.
그 열차에 승차하려면 4가지 규칙을 꼭 지켜야 한다 .
하나.죽은 피해자가 승차했던 역에서만 열차를 탈수 있다
둘.피해자에게 곧 죽는다는 사실을 알려서는 안 된다
셋.열차가 니시유이가하마 역을 통과하기 전에 어딘가 다른 역에서 내려야 한다.그렇지 않으면,당신도 사고를 당해 죽는다
넷.죽은 사람을 만나더라도 현실응 무엇하나 달라지지 않는다
아무리 애를 써도 죽은 사람은 다시 살아 돌아오지 않는다
만일 열차가 탈선하기 전에 피해자를 하차 시키려고 한다면 원래 현실로 돌아올 것이다.

약혼자를 가슴에 묻은 여자
아버지를 떠나 보낸 아들
짝사랑하는 여학생을 잃은 한 소년
이 사고의 피의자로 지목된 기관사의 아내
이렇게 4화로 되어있다
p.9
사람은 누구나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나서야 깨닫는다.자신이 돌아갈 수 없는 아름다운 나날을 보내고 있음을.

와..단번에 다 읽었다
드라마나 영화는 슬픈내용이라도 거의 울지 않는데
요즘 마음이 말랑해져 있는지
이거읽다가 거의 몇번을 오열했다..😭
강렬하지 않는 문장이라서 그게 더 눈물이 났고
내가 저 상황이 되어서 너무나 그리운 사람을 만나게 된다면
곧 그가 죽을것을 알고 있는 상황에 정말이지 말한마디,숨도 못쉴거 같다..그런걸 생각하니 다 슬펐다..
가슴이 시리고 따듯하고 먹먹한 책이었다
시간을 되돌리거나 판타지쪽은 거의 흥미가 없는편인데 이건 그냥 눈앞에서 펼쳐지는 선명한 영화한편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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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에 멈춘 8개의 시계 틴 하드 2
크레이그 라이스 지음, 송예슬 옮김 / 린틴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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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에 멈춘 8개의 시계
여성작가 크레이그 아니스
에드거 앨런 포와 엘러이 퀸에게 영향을 받아 미스터리 장르에
관심을 두개되어 1939년에 이 작품으로 데뷔해서 베스트셀러가 됐다고 했는데 이 작품에 나오는 존J.말론은 이후 주인공으로 연달아 히트한다.
이 작가의 파란 만장한 삶이 더 소설 같다고 하니 더 흥미롭다.
일단 표지부터 엄청 특이하다
3333이 3이란 숫자로 디자인되어있다.3시??3명??
시카고 북부의 명문가 잉글하트 대저택에서 일어나 기묘한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말론3인방의 진실을 쫒는 이야기
술주정뱅이지만 날카로운 변호사 존J.말론과 엄청난 친화력 이분도 술좋아하신다.제이크 저스투스, 터프한 여성성 헬렌 브래드.이 3인방콤비들의 활약으로 빠져든다 빠져들어
딱딱한 문체인가 했는데 중간중간 빠지지 않는 유머의 코미디 미스터리라 이 위트들 어쩔~재미지다.

작가도 이 변호사 탐정처럼 술을 좋아했다고 한다.너무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하고..이 3인방을 다룬 영화도 한번 꼭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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