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괜찮다, 안 괜찮다 1~2 - 전2권 사계절 만화가 열전
휘이 지음 / 사계절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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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갑도 안된 엄마가 치매라니.결혼을 앞둔 지호는 어떤 심정일까.엄마는 가정 폭력 피해자로 남편과 아혼하고 지호와 둘이 살고 있는데 엄마가 심상치 않다.치매라는 것을 알고 결혼을 망설이는 지호,딸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은 엄마.
휘이 작가는 이런 내용을 너무 어둡고 슬프게만 그리지 않아서 좋았다 모녀가 티격태격 하기도 하고 많은 노력으로 지호는 결혼을 하고 아기까지 낳았는데 다행히 엄마의 상태는 많이 좋아 졌다.휴 하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내 가까운 사람이 치매라고 하면 나는 어떻게 할수 있을까
무섭고 무서운 병이라고 그냥 무너 질것 같다
지호는 씩씩하고 슬프게만 보내지 않는다
치매라는 병도 초기에 발견해서 노력하고 돌보면 좋아질수 있는 병인것 같다.
꽤 두께가 있는 두권짜리 책이지만 금방 읽었다
중간에 덮을 수 없었다 설연휴에 읽었는데
따뜻하고 가족이란 단어를 한번더 생각할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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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의 기억, 베스트셀러 속 명언 800 - 책 속의 한 줄을 통한 백년의 통찰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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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의 한줄을 통한 백 년의 통찰
인문학자 김태현 지음

첫 장의 프롤로그에서 작가가 말하는 것은 너무나 공감이 갔다.
책들의 핵심은 ‘행복을 위한 변화’이고
우리가 행복하기 위해 변화를 택하고
그 변화를 위해 책을 읽고.자신을 돌아보고 미래를 설계하는것.
고민이 생길때 책을 읽고 마음이 지치고 힘들때 위로를 받기 위해 마음에 담아둔 책을 읽는다고.
우리 인생의 처방전인 것이 책인것 같다.
그때의 감정,상황에 따라 같은 책도 다르게 다가온다는 것도 너무 그렇다.
800권의 문장을 모아두어서 그 중에서 내가 읽어본 책은 너무 반갑고,이런책도 있었네 읽어보고 싶고,좋은 문장은 다시 노트에 메모해 두었다.
처음부터 차례로 읽을 필요도 없고 내가 지식을 얻으려고 읽는것이 아니라서 거부감 없이 항상 내 옆에서 들추며 읽어볼수 있는것이 가장 좋았다.
내가 800권 다 읽은 아주 든든한 느낌이 든 책이었다.

간절히 원하면 우주가 돕는다
-자아의 신화를 이루어내는 것이야말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부과된 유일한 의무지.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
-파울로코엘료-연금술사

자기 삶에 대한 평가가 시시하다면 내가 시시한 질문을 던지고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답이 안 나오는 인생을 살고 있다면,질문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무언가 더 나은 답을 찾고 싶은 사람은 세상을 향해 던지고 있는 질문부터 점검해야 한다.
-최인철-프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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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인생문답 - 100명의 질문에 100년의 지혜로 답하다
김형석 지음 / 미류책방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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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우연히 김형석 선생님의 일상을 방송으로 본적이
있다.그걸 보는 동안에도 정말 대단하시다고 생각했다.
일년에 그렇게 많은 강의도 하시고 왠만한 젊은 사람도
쉽지 않을 규칙적인 생활을 100세가 넘은나이에도 지켜가시고
책을 읽고 글을 쓰시고 산책을 다니시고 공부하며 하루를 보내셨다.이 책도 방송처럼 음성지원이 되는듯 느껴졌다.그래서 그런지 이야기 듣는것처럼 더 가깝게 와 닿았다.
얼마전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과 86세 할아버지가 손주들을 위해쓴 애정어린글 ‘삶이 던지는 질문은 언제나 같다’ 요렇게 두책을 읽었는데 같은 맥락이다.우연인지 요즘 이런 책들을 자주 보게 되었다.
나이드신 어른들의 경험으로 후대에게 애정어린 말씀들.
인생을 후회 없이 살려면.행복한 노년이 되려면.행복이란,돈은 얼마나 가져야,사랑이란,좋은 부부관계 유지는,노년의 고독,성공과 행복중 한가지,건강비결,죽음의 의미,종교의 필요성,,,,31가지의 질문에 선생님이 경험과 지혜로 답을 해주신다.
이렇게 선생님의 말씀을 읽을 수 있는 것도 행운이라는 생각이 든다.
오래오래 건강하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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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읽는다 작가정신 시그림책
박완서 지음, 이성표 그림 / 작가정신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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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작가의 산문집.
‘못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의 문장이 시가 되었다.
처음 책을 받았을때
시그림책? 음…뭐지 했는데
첫장을 펴고 숨을 참았다.
단지 일러스트와 글씨 몇글자인데 너무 크고 짠하게 울렸다.
다시 한장을 넘기고
‘위로 받기 위해 시를 읽는다’..는 그 문장으로
죽을때 까지 시를 읽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점점 넘길 수록 더 없이 감동하고
아름다웠다.
간결하고 깨끗하고 따숩다.
어떻게 이러면 시를 안 읽을수 없지.
두번 세번. 다섯번 여섯번. 열두번 열세번 다시 보고 또 다시
보고 읽었다.
스무번 서른번 두고 두고 볼것같다.
다정한 일러스트와 함께 시를 읽는다.
나 역시 왜 사는지 모르겠을때도 있었고
나이드는게 무섭고 서러웠을때도 있었는데
이제는 시가 있어 괜찮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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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수업 - 불교철학자가 들려주는 인도 20년 내면 여행
신상환 지음 / 휴(休)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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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 읽고 다시 앞으로 돌아와 밑줄을 긋고 다시 읽어 보았다

누구나 떠나는 여행, 단 한 사람도 다시 돌아오지 않는 죽음이 이 삶의 마지막 여행지다.지금 이 순간도우리는 죽음을 향해 여행하고 있다.다만 그 이전에 각자의 몫만큼의 자신의 여행을 떠난다. 젊은 날의 그 떠돎이 가르쳐준 것은 여행이란 밖으로 떠도는 것뿐만 아니라 자기 내면으로도 떠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직 살아보지 않는 인생이야말로 아무도가보지 않은 길이니, 한 생을 사는 우리는 지금도 길 떠나는 여행자인 셈이다.

모두가 떠나는 이 죽음이라는 여행 앞에 불법을 만나 내면으로 떠나는 여행을 할 수 있게 되었으니 이 또한 큰 불연이다.

나는 종교가 불교이긴 하지만 엄청난 불심으로 절에 다닌다거나
불교에 대해 깊이 공부해 본적은 없었다.
한번씩 다니던 절에서 길게 시간을 잡고 인도순례를 계획하고 있었는데 당시에는 내 현실로는 언간생심 꿈도 못꾸었기에 포기했었다.그 뒤로 인도는 어떤 나라일까 궁금해서 찾아보곤 했었는데 꼭 살아생전 한번은 가고 싶은 버킷리스트가 되었다.
인도수업이라는 책을 또 만나게 되니 이것도 인연인가 싶다.
내신 성적과 같은 불교의 업과 윤회편도 좋았다.
어려운 강의가 아닌데 누구나 알기 쉽게 써놓았다.
내가 지은 것은 내가 받는다?그럼 죽으면 다 사라지나?바로 이런 이유로 업과 윤회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고 했다.
불교에서 업,윤회라는 말이 많이 나오는데 이걸 읽고 바로 아하..했다.이런 챕터 들이 많았다
글이 길지는 않았지만 한단락 한단락 먹기좋게 보기좋네 나눠 놓았다.그 와중에 또 좋았던 것은 중간 중간 들어간 사진…인도의 느낌이 물씬 풍기고 이 책을 읽는 동안의 작은 재미였다.
죽음으로의 여행.요즘 읽는 책들이 어떻게 살것인가.어떻게 죽을것인가..우연히 그런쪽으로 많았는데 인도 수업이라는 이 책으로도 또 조금 배우고 한걸음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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