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서작가의 산문집.‘못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의 문장이 시가 되었다.처음 책을 받았을때 시그림책? 음…뭐지 했는데첫장을 펴고 숨을 참았다.단지 일러스트와 글씨 몇글자인데 너무 크고 짠하게 울렸다.다시 한장을 넘기고 ‘위로 받기 위해 시를 읽는다’..는 그 문장으로죽을때 까지 시를 읽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점점 넘길 수록 더 없이 감동하고 아름다웠다.간결하고 깨끗하고 따숩다.어떻게 이러면 시를 안 읽을수 없지.두번 세번. 다섯번 여섯번. 열두번 열세번 다시 보고 또 다시 보고 읽었다.스무번 서른번 두고 두고 볼것같다.다정한 일러스트와 함께 시를 읽는다.나 역시 왜 사는지 모르겠을때도 있었고나이드는게 무섭고 서러웠을때도 있었는데이제는 시가 있어 괜찮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