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산만한 사람들을 위한 집중력 연습 - 실리콘밸리 최고 ADHD 임상 전문가의 산만함을 극복하고 잠재력을 끌어내는 방법
필 부아시에르 지음, 안진이 옮김 / 부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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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원래 복잡하고, 인간은 일상적인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복잡한 인지 능력들을 가진 존재로 진화했다. 아기 때부터 다양한 상황 속에서 사람들과 사건들을 관찰하며 가장 적절하고 효과적으로 반응하는 방법을 익혔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요청에 간단한 언어 또는 행동으로 대답할 줄 안다. 그리고 계획 세우기, 임무 완수하기, 목표 설정하기, 감정 조절하기와 같은 행위들을 한다.

우리가 마주하는 수많은 복잡한 상황을 잘 헤쳐 나가기 위해 우리의 뇌는 이른바 '실행 기능 executive function'을 발달시켰다. '정신적 코어 기술 core mental skills'이라고도 불리는 이 실행 기능은 인지적 기능 중에 가장 늦게 발달하는 기능으로서 20대가 되어서야 완성되며, 성인기의 삶을 순조롭게 살기 위한 열쇠와도 같다. 이토록 중요한 실행 기능의 지연이 바로, ADHD 성인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의 핵심이다. (시작하며 중에서)



ADHD가 아니더라도 산만한 사람은 많다. 나도 그런 경우라고 생각한다. ADHD 체크리스트가 수록되어 있어 체크해보니 13개의 질문에 3개정도 체크를 했다. 그렇더라도 내가 생각하는 나는 조금은 덜렁거리고 산만한 사람이기에 이 책을 통해 도움을 받길 원했다.


특히 정리정돈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는 경각심을 갖게 되고 왜 정리정돈을 해야 하는지, 그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서 다시 숙지하게 됐다. 


각 장마다 요약으로 정리가 되어 있어 한번 더 숙지할 수 있게 해주고 있어 좋다. 


책에서는 집중력 연습을 할 수 있는 팁과 연습방법이 구체적으로 나와 있기 때문에 자신이 산만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이라면 꼭 읽고 도움을 받으면 좋겠다. 



*부키 출판사 제공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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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테크 전쟁 - 기술과 데이터가 촉발한 콘텐츠 비즈니스의 거대한 진화
류현정 지음 / 리더스북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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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기술 기업이 일제히 스토리 비즈니스 전쟁에 참전하고 있다. 이것은 현대 기술 회사가 이른바 '플랫폼 platform 기업'이라는 점과 관련 있다. 구글과 네이버는 검색으로, 애플은 하드웨어와 앱스토어로, 아마존과 쿠팡은 전자 상거래 사이트로, 유튜브, 틱톡은 동영상으로 사용자(고객) 접점을 만들고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플랫폼 기업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처럼 플랫폼 회사가 아니었던 회사도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하려고 한다. (프롤로그 중에서)



우리는 지금 스토리 시대를 살고 있다. 개인은 블로그나 유튜브 등 자신만의 채널을 운영하면서 자기만의 스토리를 쌓아가며 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기업이야 말할 것도 없이 스토리가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책은 스토리 전쟁에 뛰어든 기업들에 대한 이야기와 왜 기업들이 뛰어들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어 지금 시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넷플릭스, 디즈니, 애플TV등 스트리밍을 보는 사람들이 많은데 광고 없이 볼 수 있었던 지금과는 다르게 앞으로는 광고를 봐야만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었다. 


IT기술 하면 떠오르는 실리콘밸리와 우리나라 판교! 이제는 이곳에서 스토리를 만들고 파는 시대가 되었다!! 영화, 드라마 등 히트작들이 만들어지고 유통되고 있다!


디지털, 모바일, 클라우드라는 기술이 스토리 비즈니스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고 앞으로 더 커질 거라는 것을 알기에 플랫폼 회사들의 영향력은 더 커질 예정이다. 


플랫폼 회사가 아닌 회사도 플랫폼 회사가 되기 위해 변신을 시도하는 이유가 있다는 것!!! 


<스토리테크 전쟁> 전쟁이라는 표현이 과격할 수 있지만 치열하게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맞는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소비자로서 즐기는 사람으로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자가 될 수 있는 길을 알아보고 나만의 스토리가 쌓여갈 수 있도록, 또 그 스토리를 어떻게 수익화로 이어갈 수 있게 할 지를 연구해야 할 때라고 생각된다. 기업 뿐 아니라 개인에게도 할 수 있는 공간이 넘치기 때문이다. 



*웅진지식하우스 출판사 제공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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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하는 법 - 당신의 돈과 인생에서 최대치를 뽑아내는 법
빌 퍼킨스 지음, 김준수 옮김 / 마인드빌딩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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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책에서 단순한 '생존 surviving'을 넘어선 '번영 thriving'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 책은 여러분의 돈을 불리는 방법을 다루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삶이 자라나게 만드는 법을 이야기하죠. 제 삶의 효용을 최대한으로 즐기려는 사람이며, 당신에게도 저와 같은 일이 일어나기를 바랄 뿐입니다. (들어가며 중에서)



'다 쓰고 죽기'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충격적이었다. 우리가 배워왔던 삶은 저축하고 아끼고 노년을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 주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쌓아나가야 할 것은 경험이고 추억이라는 것! 


추억 배당금을 쌓아나가기 위해 경험에 투자해야 한다. 미래만 대비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자신의 경험으로 쌓아나가고 모험으로 쌓아나가 추억이 켜켜이 쌓여 추억 배당금을 받으며 풍성하게 살아가라는 것이다. 


하고 싶은 것을 미루지 말고 지금 해보자!


물론 낭비하라는 것이 아니다.


균형을 맞추라는 것이다. 현재와 미래의 균형을 맞춰 살아가자는 것! 결국은 시간, 돈 낭비하는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더 풍성하게 살아가기 위해 너무 미래에만 매달리지 말아야 한다는 것!


작가의 말에 처음에는 충격이었지만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게 된다. 지금이 중요하다는 말은 하지만 행동으로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지금이 중요한만큼 경험에 투자하며 내 삶을 더 풍요롭고 충만하게 만들어가자!!! 


*마인드빌딩 출판사 제공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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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의 힘 - 조직심리학이 밝혀낸 현명한 선택과 협력을 이끄는 핵심 도구
박귀현 지음 / 심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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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전 세계 곳곳에서 차별과 갈등, 전쟁과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 집단 간 갈등은 뿌리가 깊은 만큼 단시간에 해결되기 어렵지만 갈등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분명히 있다. 나는 이 책이 집단 혐오와 집단 갈등을 없애고 우정과 연대를 쌓는 일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기를 바란다.(머리말 중에서)




조직 안에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우리는 어떤 집단에 소속되어 있느냐에 따라 사회적 규범이나 모든 것들의 기준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안다. 가정도 집단에 속하고 직장도 마찬가지이며 우리가 어딜 가든 소속되는 곳들이 있다. 그리고 그 곳에 소속되어 있다는 고양감으로 인해 때로는 내가 속한 집단이 아닌 다른 집단의 사람들을 공격하는 일도 발생한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윤리적, 도덕적 기준과 집단 안에서 생각하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사람이 리더로서 세워지고 이끄느냐에 따라 그 조직의 문화나 규범등이 달라질 수 있다. 개인적으로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들도 집단 안에 들어갔을 때는 자연스럽게 따라갈 수 밖에 없는 분위기가 조성되기 때문이다. 


<집단의 힘>은 이런 집단의 문제에 대해서도 이야기하지만 사회가 발전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원동력이였다는 점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또한 그 안에서 어떻게 개인이 자신의 소신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하기 때문에 오늘을 사는 사람이라면 꼭 읽고 자신의 속한 집단과 그 안에서의 나의 위치 등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심심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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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멈추는 찻집 - 휴고와 조각난 영혼들
TJ 클룬 지음, 이은선 옮김 / 든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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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삶과 사랑뿐 아니라
상실과 슬픔을 다룹니다.

다양한 형태의 죽음을 이야기하기도 하죠.

조용한 죽음, 예기치 못했던 죽음 그리고 자살.

부디, 마음을 담아서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작가의 말)


성공한 변호사 윌리스는 어느 날 갑자기 죽음을 맞는다. 자신의 장례식장에서 깨어나지만 자신의 죽음을 슬퍼하지 않는 조문객들을 마주하게 된다. 5명의 사람… 그 중 네 명은 아는 사람이지만 한 명은 모르는 여자! 그녀의 이름은 메이로 사신이라고 말하며 윌리스를 데리러 왔다고 한다. 사공이 있는 찻집으로 안내하는 그녀는 휴고를 만날 수 있게 하고 찻집에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윌리스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

죽은 이들을 돕기 위해 사는 자, 죽은 후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닫는 자의 만남을 이야기하는 <시간이 멈추는 찻집> 죽음 후의 열리는 세계의 이야기가 흥미롭다. 관리자가 가지고 있는 생각도 흥미로웠고 인간으로서 가지고 있던 세상을 향한 것, 삶에 대한 것들에 대해서도 돌아보게 한다. 성공을 위해서만 달렸던 윌리스가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서 죽음 후 보여주는 편안한 모습이 보기 좋았고 어쩌면 아등바등하며 살고 있는 우리내 삶에 대한 의미를 생각하게 했다.

등장하는 인물들과의 관계도 흥미롭고 윌리스의 변화나 휴고와의 관계변화, 관리자가 윌리스로부터 보이는 흥미까지 소설 속 인물들과 내용이 호기심을 자극해 소설을 놓지 못하게 한다.

사후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그리고 있는 소설 추천해본다.

*든 출판사에서 제공하여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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