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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동! 당신의 눈물이 입금되었습니다
최소망 지음 / 놀 / 2023년 5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623/pimg_7725541893904179.jpg)
P. 76 "궁금한 게 있는데요. 마지막으로 엠마 자신을 위해 울었던 적은 언제인가요? "
"네?"
엠마는 순간 뇌가 정지됨을 느꼈다.
"엠마 당신은 타인을 배려하고, 공감하고, 함께 울어주는 능력이 탁월한 사람인 것 같아요. 그런 당신이 언제 어느 순간에 스스로를 위해서 눈물을 흘리는지 궁금해서요."
"저를 위한 눈물이요? 저를 위한... 나를 위한... 그러니까... 그게..."
엠마는 가슴에 손을 올리며 말을 더듬었다. '자신을 위한 눈물'이라는 단어를 태어나 처음 들어보는 것처럼 느껴졌다.
"조금 의외네요. 당신처럼 눈물이 많은 사람이 이런 질문에 대답을 망설이다니..."
엠마는 입을 꾹 다문 채 한마디도 덧붙이지 못했다.
"엠마?"
레이먼이 동공에 초점이 없는 엠마를 요리조리 살피다 조심스레 물었다.
"네?"
"당신을 곤란하게 했다면 미안해요. 하지만 한 번쯤 진지하게 생각해 봐요. 당신 스스로를 위해서요."
눈물이 돈이 되는 세상! 이런 세상은 행복할까?
모든 화폐가 무용지물이 되고 내가 흘린 눈물이 돈이 된다. 그리고 직업을 다니더라도 동일한 기본급여인 1000오슬러만을 받을 수 있다. 이런 세상에서 가치 있는 눈물을 흘리며 돈을 벌 수 있을 까?
우선 다양한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가 재밌고 눈물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무엇보다 내면을 들여다보지 않고 스스로 돌보지 않는다면 나를 위한 눈물을 흘릴 수 없다는 것도 느끼게 된다. 타인에게 공감하며 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나 스스로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며 나를 위한 눈물을 흘리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
힐링판타지 소설 <띵동! 당신의 눈물이 입금되었습니다> 추천해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