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조병준 지음 / 프리즘(스노우폭스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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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잃은 아내를 과부라고 부른다.
아내를 잃은 남편을 홀아비라 부른다.
부모를 잃은 아이를 고아라고 부른다.
하지만 자식을 잃은 부모를 가리키는 단어는 없다. 자식을 잃은 사람에게는...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 테네시 윌리엄스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보리아빠의 슬픔이 온전히 느껴졌지만 감히 그 아픔까지 생각할 수는 없었다.


내 아이에게 생길 수 있는 일이기도 하고 모든 아이들이 겪을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쉽게 생각할 수 없는 일이었다. 


읽는 내내 눈물이 났고 상상할 수 없는 슬픔이 밀려와 긴 호흡으로 읽을 수 없었다. 


다만, 어른들의 이기심이 잔인하게 다가와 가슴을 찢었다. 



아직까지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고 하니 꼭 잘 해결되길 간절히 기도하게 된다. 이 책을 읽고 꼭 많은 사람들이 응원해주면 좋겠다. 



아이를 그리는 마음을 일기로 남긴 아빠의 절절함이 느껴지는 책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꼭 추천해본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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