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도 이뤄냈으니까
허우령 지음 / 부크럼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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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하나만은 기억해 주기를 바란다. 이렇게 활짝 웃기까지 나도 그만큼 고민하고 아파하는 시기를 겪은 사람이라는 것을. 시각 장애를 갖고 평범하게 사는 건 불가능하다 여겨 숨죽이며 지내던 때도 있었다. 그렇게 시간을 의미 없이 흘려보냈다. 그러다 문득 들숨 날숨을 자유롭게 쉴 수 있는 세상에 스며들고 싶다는 생각이 일었다. (프롤로그 중에서)



14살 하루 아침에 시각을 잃은 장애인이 된 후 두렵고 힘든 나날을 보냈지만 그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은 허우령 작가의 에세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하고 있다. 


선물하기 좋은 책, 에세이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잃어도 이뤄냈으니까>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가장 예민한 사춘기 시절에 큰 상설을 경험하였지만 특유의 긍정파워를 발휘해 잃은 것이 아닌 이뤄나갈 것에 집중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유튜버로, 아나운서로 자신의 인생을 펼쳐나가고 있고 많은 사람들에게 장애에 대한 편견과 인식의 변화를 주고 있고 소통하고 있다. 


따뜻하고 희망을 이야기하는 에세이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부크럼 출판사 지원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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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킬 수 없는 유혹, 중독 미래생각발전소 22
김성호 지음, 이경국 그림, 김대진 감수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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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은 뇌의 질병이기 때문에 혼자의 의지만으로는 극복하기가 쉽지 않아요. 힘들어요. 전문적인 치료 프로그램을 받아야 해요. 중독이 무서운 점은 '완치'라는 개념이 없다는 점이에요.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는 것이 중독이어서 평생을 노력해야 해요. (머리말 중에서)



중독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있다. 우선은 마약일 것이고, 최근에는 스마트폰 중독까지 그 종류가 무척 다양하다는 걸 알게 된다. 이 책을 읽고 마약이나 알코올, 도박은 우리 아이들과 상관이 없는 분야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는 걸 부모들이 인식해야 한다.


스마트폰은 게임만 하는 공간이 아니다. 각종 커뮤니티는 물론이고 인간관계까지 다 이루어지는 곳이기 때문에 그 곳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부모들이 모두 알 수는 없다. 그렇기에 철저히 예방이 필요하고 하지 않아야 하는 것들, 조심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 범죄로 연관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미리 알려줘야 한다. 


도박도 어딜 가서 하는 것만이 도박이 아니다! 온라인 상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하고 청소년들도 충분히 할 수 있게 유혹하는 손길들이 많다. 


그렇기에 중독이 왜 무서운 건지, 얼마나 무서운 건지, 어떤 결과를 낳는지 등 자녀들에게 인지시켜줘야 한다. 


내 아이는 괜찮아... 그렇게 생각하지 말자!!


가끔 뉴스에서 마약 관련 소식이 들릴 때 청소년들도 포함되는 경우를 종종 본다. 내 아이와는 상관 없다가 아니라 내 아이부터 예방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어야 한다. 



<돌이킬 수 없는 유혹, 중독> 모든 부모들이 꼭 읽고 자녀들에게 예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좋겠다. 



*미래인 서포터즈로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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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자의 생각법 - 생각의 지름길을 찾아내는 기술
마커스 드 사토이 지음 / 북라이프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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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수학자들이 쌓아온 지름길을 소개하는 이 책이 모든 사람의 문제 해결을 위한 도구 상자 역할을 하기 원한다. 그 결과, 얻게 된 시간적인 여유를 인생에 보다 더 재미있는 일을 하는 데 쓰기를 바란다. 수학적 지름길은 언뜻 보기에는 전혀 수학적인 영역으로 보이지 않는 문제들을 풀 때에도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다. 어떤 의미에서 수학은 복잡한 세계를 헤치고 나아가는 길을 찾기 위한 마음가짐에 관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출발하기 중에서)



학교 다닐 때 가장 힘들어했던 과목이 수학이었지만 그 이유 중 하나가 삶에 그다지 필요한 과목이 아닐거라는 생각이들어서였던 거 같다. 그래서 더 수학을 등한시 했고 관심을 두지 않았었다. 하지만 살아보니 수학은 삶에 꼭 필요한 과목이었다. 미적분이나 기하학 등 어려운 용어들이 나올 때마다 머리를 쥐어뜯고 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난 후 이런 수학들이 있었기에 좀 더 쉽고 편한 인생을 살고 있는거라는 걸 알게 됐다. 



전문가들처럼 컴퓨터나 프로그램 등에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삶에 사용하기 위해서도 수학적 사고는 필요하다. 어렵지 않게 이미 내 삶에서 활용하고 있는 것들이 있다. 특히 패턴의 경우 아이들이 재미로 풀던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내 인생의 문제도 패턴을 바탕으로 풀어나가는 경우도 있었다. 이렇듯 삶 속에서 수학적 사고를 통해 인생의 지름길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다. 



수학을 좋아하는 사람, 그렇지 않은 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북라이프 출판사 제공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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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게 살지 마라 무섭도록 현명하게 살아라 - 불완전한 인간을 위한 완전한 지혜
발타사르 그라시안 지음, 김종희 옮김 / 빅피시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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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사르의 글은 철학적이고 형이상학적이기보다 지극히 실용적이고 현실적이다. 그는 보통 사람의 실생활과는 한 발 떨어진 삶을 사는 성직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종교적이거나 도덕적인 이야기만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세상과 인간관계의 논리를 철저하게 분석해 혼란한 사회로부터 자신을 지킬 실질적인 방법을 전하고자 했다. (들어가며 중에서) 




니체와 쇼펜하우어가 사랑한 철학자라는 점만으로도 관심이 많이 갔지만 이 책을 읽고 전혀 어렵지 않고 지금 현재의 나에게 하는 말들이 가득해서 놀랐다. 


철학은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은 읽는 순간 필사하면서 곱씹고, 곱씹으며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하기도 좋은 책이다.


철학이라고 하면 무척 어려운 글들이 떠오른다. 특히 니체와 쇼펜하우어에 대한 책을 읽다보면 그들이 이야기하는 철학이 이해되지 않아 몇번을 읽어보기도 했었다. 하지만 발타사르 그라시안의 지혜는 전혀 그렇지 않다. 읽는 순간 지금 나에게 하는 말들이 가득했고 쉽게 이해할 수 있어 더 깊이 있는 독서를 하게 했다. 


자신의 삶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고민하는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인생을 진지하게 대할 수록 질문들이 늘어나고 자신만의 철학을 만들어가게 되는 것 같다. 이 책은 지금 하고 있는 질문들에 대해 답을 주기도 하고 새롭게 풀어낼 수 있는 지혜를 주기도 한다. 


자신의 삶에 질문을 던지고 있는 사람, 또는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이 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빅피시 출판사 제공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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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지 못하는 사람들 - 우리의 인간다움을 완성하는읽기와 뇌과학의 세계
매슈 루버리 지음, 장혜인 옮김 / 더퀘스트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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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핵심 전제는 '읽기'라는 단일한 활동은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읽기라는 말을 쉽게 사용하고 모든 사람이 기본적으로 같은 방식으로 읽는다고 가정한다. (들어가며 중에서) 



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글을 읽지 못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웠다.


특히 과독증의 경우 아주 어린 나이에 글을 읽는 행위가 부모들에게는 지능이 높은 아이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자폐 증후를 보이는 행동일 수 있다는 말은 충격적이었다. 


학습이나 발달적인 부분에서 자폐증세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실독증, 난독증 등 다양한 증상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고 결국 이 모든 건 뇌와 관련이 있을거라고 판단된다. 


글을 읽는 것이 당연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오히려 읽는 행위 자체가 무척 놀라운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당연한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가끔 잊고 산다. 


뇌를 연구하는 사람들이 많고 많은 부분을 알아내고 있지만 여전히 알 수 없는 분야가 많다. 그렇기에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이 분야에 관심을 갖고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본다. 


* 더퀘스트 출판사 제공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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