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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도 이뤄냈으니까
허우령 지음 / 부크럼 / 2024년 5월
평점 :


이것 하나만은 기억해 주기를 바란다. 이렇게 활짝 웃기까지 나도 그만큼 고민하고 아파하는 시기를 겪은 사람이라는 것을. 시각 장애를 갖고 평범하게 사는 건 불가능하다 여겨 숨죽이며 지내던 때도 있었다. 그렇게 시간을 의미 없이 흘려보냈다. 그러다 문득 들숨 날숨을 자유롭게 쉴 수 있는 세상에 스며들고 싶다는 생각이 일었다. (프롤로그 중에서)
14살 하루 아침에 시각을 잃은 장애인이 된 후 두렵고 힘든 나날을 보냈지만 그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은 허우령 작가의 에세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하고 있다.
선물하기 좋은 책, 에세이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잃어도 이뤄냈으니까>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가장 예민한 사춘기 시절에 큰 상설을 경험하였지만 특유의 긍정파워를 발휘해 잃은 것이 아닌 이뤄나갈 것에 집중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유튜버로, 아나운서로 자신의 인생을 펼쳐나가고 있고 많은 사람들에게 장애에 대한 편견과 인식의 변화를 주고 있고 소통하고 있다.
따뜻하고 희망을 이야기하는 에세이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부크럼 출판사 지원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