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하늘은 하얗다 - 행복을 찾아 떠난 도쿄, 그곳에서의 라이프 스토리
오다윤 지음 / 세나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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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북스에서 또 신간이 나왔네요!

저의 최대 관심사인 일본관련 출판사 세나북스의 책들은 항상 기대하며 읽게 됩니다^^

무지개가 살짝 드리워진 도쿄의 하얀 하늘이 표지사진입니다.

왜 제목이 도쿄의 하늘은 하얗다라고 했을까 생각해봤는데.. 책을 다 읽고 보니 하얀 도화지가 생각나네요.

역시나 작가님의 프롤로그에 답이 있었습니다.

 

" 나에게 도쿄는 무엇이든 그릴 수 있는 하얀 도화지 같으면서도

찬란한 빛이 가득한 하얀 하늘을 닮아있었다.

도쿄에서 학생과 직장인으로 살며 나의 젊은날을 마음껏 그렸고

매 순간이 너무나 행복하고 벅찼다."

 

 

" 한국에서의 삶은 언제나 똑같았다. 무언가에 홀린 듯 공부하고, 죽을힘을 다해 취업하면

남은 건 노력한 만큼 보장된 행복이 아닌, 사회라는 거대한 정글에 순응하는 삶이었다.

다음은 또 어떤 숙제들이 주어질까... 대충 알 것 같은데 더는 알고 싶지 않았다.

이 끝없는 숙제들은 늘 버겁기만 했다. "

 

많은 청춘들과 취준생 직장인들이 공감하는 내용이 아닐까 합니다.

" 그래, 내가 지금 사는 세상이 전부가 아니야! "

 

저도 막연히 동경하던 일본에 가고싶긴 했지만 비용과 언어 등 여러 가지 문제로 선뜻 용기내지 못하고 있다가

직장생활을 하며 돈을 벌어서 워킹홀리데이로 일본에 갔을 때가 생각이 났습니다.

어찌보면 어린 나이도 아닌 30살에 일본으로 떠나 한국에서도 해보지 못한 알바를 경험하면서 다른 세상을 보게 되었고, 정말 다양한 삶이 있구나를 느꼈습니다.

" 아무도 나를 응원해주지 않을 때, 무모하다 비난할 때, 나조차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다면

이룰 수 있는 꿈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

 

저자는 도쿄에서 살고싶다는 꿈을 이룰 방법을 찾다가 일본 대학원에 '연구생 과정'이 있다는 것을 알고 겁도 없이 일본 최고 대학인 도쿄대학교 연구생에 지원했고 합격했어요. 대학 4학년때 남들은 취업준비로 바쁜시기 일본 연구생입학을 준비하면서 외롭고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당당히 합격하여 어려움을 보상받았지요.

우치다 다쓰루의 저서 [어떤 글이 살아남는가]에서

외국어는 애초에 자기를 표현하기 위해 배우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풍요롭게 하기 위해서 배우는 것'이라고 했다.

내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기 위해, 더 많은 기회를 잡기 위해

외국어 공부는 이제 필수다.

 

저는 외국어를 전공하고 공부하면서 외국어를 배우는 것은 그 나라의 문화를 배우는 거라고 느꼈어요.

그럼에도 전문기술도 아니고 언어는 그냥 무언가를 하는 도구에 불과하다고만 생각했는데 내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한 거라고 생각하니 좀 더 열심히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러분은 도쿄가 전 세계에서 미슐랭 3스타가 가장 많은 도시라는 걸 알고 계신가요?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도쿄에 간다고 할 정도로 맛기행에 최적화 되어있다고 하네요.

일본 사람들은 자기 나라에 세계 모든 음식이 다 있어서 해외여행을 많이 안간다는 얘길 들었던거 같기도 해요~

미슐랭 3스타가 가장 많은 도시라는 건 첨 알았네요.

이것 말고도 일본이 커피도 엄청 유명하고요. 우동먹으러도 가지만 커피마시러도 일본에 간다는 사람들이 있답니다~ 디저트는 얘기안 해도 다 아시죠?^^

먹을거리 볼거리가 너무도 다양해서 정말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나라랍니다! (저에게는요^^)

"일본어로 '행복'을 의미하는 단어의 어원은 여러 사건이 맞물려 만들어지는 운명이라는 뜻에서 온 것이라고 한다. 결국 일본 사람들이 생각하는 행복이란,

좋은 일과 나쁜 일이 연속으로 일어나는 하루하루를 묵묵히 살아내는 것,

그리고 그런 하루들이 모여 만들어낸 우연과 운명이 얽힌 결과물이라는 뜻일 것이다."

 

행복이란 것은 거창한 것이 아니고 평범한 하루하루를 잘 살아내는 것인가 봅니다.

별것 아닌 하루지만 사고없이 무사히 넘기면 그 하루는 행복인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작은 일상의 행복을 감사히 여기며 살아야겠습니다 😊

이 책은 가이드북인듯 에세이인듯 두 가지를 모두 담고있는 책이에요.

도쿄의 맛집과 좋은 장소를 잘 설명하고 있어서 가이드 북으로서도 매우 훌륭하고,일단 저자가 직접 살면서 가보고 먹어 본 곳들을 소개해 주는 것이라서 신뢰가 갑니다.

사진도 매우 많이 실려있는데 여행에 목마른 우리들에게 대리만족을 할 수 있게 해주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도쿄여행은 이 책 하나로도 충분할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일본 여행이 풀리면 이 책 들고 도쿄여행 떠나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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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업데이트할 시간입니다 - 흔들리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당신에게
남궁원 지음 / 모모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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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가만히 있어도 괜찮다 말해주길]이라는 에세이를 출간하신 남궁원님의 두번째 에세이입니다.

사실 이분의 첫번째 에세이도 처음 들었지만 두번째와 비슷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목부터 따뜻한 느낌이지 않나요? 마음을 업데이트 할 시간이라니 ㅎㅎ

표지도 곰돌이와 소녀와 고양이들의 포근한 뒷모습.

띠지때문에 고양이들은 보이지 않는군요 ㅋㅋ

귀엽습니다.

행복은 항시 있는 도로이고 힘든 날은 가끔있는 터널이라 생각해요.


쉽게 토라지지 말라.

서운한 것도 자꾸 하면 습관이 된다.


지금 내게 보이고 느껴지는 게 전부 같아도

드넒은 하늘 위에 더 넓은 우주가 있듯

내가 사랑할 사람, 나를 행복하게 해줄 사람,

좋은 기회와 기적같은 상황들은

우주를 가득 채울 만큼 가득해요.


스님은 이렇게 말했다.

어떻게 화나는 일 없고 짜증날 때가 없겠습니까.

다만 편안했던 마음을 기억하고 그 느낌을 감사히 여기는 겁니다.

내 감정이 상했다고 그걸 화풀이하고 꿍해 있으면 앞으로 살아가면서 매번 그런 순간마다 내가 견디기 힘들어질 겁니다.

무던함에 중독되길

편안함에 중독되길

행복함에 중독되길

두손 모아 기도합니다.


괜찮은 사람을 기다리는 일보다

내가 먼저 괜찮은 사람이 되어

괜찮은 사람이 자석처럼

내게 끌려오는 게 훨씬 수월하다.

나부터 곁에 두고 싶은 사람이 되자.

늦었다고 초조할 필요는 없다.

넘어졌다고 좌절할 필요는 없다.

빨리 갔다고 자만할 필요도 없다.

내 경쟁 상대는 언제나 나 자신이기를.

지금 이 순간이 전부가 아니라는 희망을 갖기를.

모든 시작과 끝은 내가 정한다는 용기를 갖기를.


< 삶 >


잘하는 게 없어도 된다.

내세울 게 없어도 된다.

특별한 게 없어도 된다.

너는 무언가를 증명하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다.

다만 행복해져라. 그것만이 그대의 의무이다.


책을 읽는 내내 에세이라기 보다는 시집이나 산문집을 읽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런 책들은 감정없이 읽으면 후딱 읽을 수 있지만 감정을 이입하고 생각하면서 읽다보면 의외로 시간이 걸리더라구요. 저는 생각보다는 읽는 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어떻게 서평을 쓸까 생각을 하다가 제가 남겨두고 싶은 부분들을 공유하는 것으로 대신하고자 합니다.

표시해 둔 부분을 다시 보면서 쓰다보니 새로운 느낌이 들고, 더 와닿는 것 같아요~

작가는 인간관계나 연인관계나 관계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괜찮다며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방법으로 시적인 문장들을 제시해주신 것 같아요.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마저도 시적인 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주 감성이 풍부하신 작가님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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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여행으로 만난 일본 문화 이야기 2 - 책과 일본 여행으로 만나보는 스물두 개의 일본 문화 & 여행 에세이 책과 여행으로 만난 일본 문화 이야기 2
최수진 지음 / 세나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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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하는 세나북스 대표님의 책이 나왔다고 하니 서평신청을 안할 수가 없었어요^^

다행히 당첨이 되서 감사하게 책을 받고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책과 여행으로 만난 일본문화 이야기 2로 1이 이미 나온 걸 알 수가 있지요~

사실 저는 1은 아직 읽어보지 못했습니다. 2를 먼저 읽었으니 1도 읽어볼 생각입니다.

전에 키워드로 만나는 일본문화 이야기도 서평을 쓴 적이 있는데 그 책과 비슷하면서 다른 책이더라구요.

일단 좀 더 두껍고 컬러사진이 들어가 있네요^^

키워드 일본문화이야기 책에서 아쉬웠던 점이 흑백사진이었거든요ㅠㅠ

생생한 일본사진을 컬러로 볼 수 없어 아쉬웠는데 저의 아쉬움을 들으신 듯 이번엔 컬러로 넣어주셨네요~

대신 책 출판하시는 데 돈이 많이 들어가셨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재미난 일본문화 이야기로 들어가 볼게요^^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제목에도 나와 있듯이 책부분과 여행부분입니다.

책부분은 일본에 관련된 책 16권을 읽고 일본문화와 일본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서평처럼 담으셨고,

여행부분은 도쿄와 미야자키 여행 경험담을 담아주셨습니다.

일본에서는 어린이집을 보육원이라고 합니다. 이 보육원의 숫자가 부족해서 워킹맘의 자녀도 입소하기 어렵다고 하네요. 2016년 당시,도쿄에서만 보육원 입소 대기 아동이 3만 명 정도였다고해요.

한국은 적어도 어린이집이 없어서 못보내지는 않는다는데.... 맞나요??

왜 이렇게 일본은 보육원(어린이집)이 부족할까요?

그 이유는 바로 일본에서 보육원 설립기준이 매우 까다롭다고 합니다.

한국처럼 개인이 운영하는 가정 어린이집은 생겨나기 어려운 구조라고 해요.

그래서 비록 보육원 수가 적기는 하지만 보내는 부모의 만족도는 아주 높다고 합니다.

그에 반해 한국은 어떤가요? 어린이집은 많지만 아동학대사건들이 종종 일어나는 뉴스를 보면 만족도가 그리 높다고 할 수 없을 듯 합니다. 그래서 조부모님이 봐주시는 경우가 많죠. 안전한 어린이집을 대신하는 구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본은 그 조부모역할을 보육원이 대신하고 있다는군요.

나라별로 장단점이 있는 것 같네요^^

한때 구글의 사원복지가 화제가 됐던 적이 있지요. 자유로운 분위기와 근무환경으로 많은 회사원들의 워너비 직장으로 등극했었는데요. 이런 구글 못지 않은 복지를 해주는 일본 기업이 2007년에 주목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미라이 공업이라는 회사인데요. 이 회사의 사장인 야마다 아키오 사장은 사람을 소중히 대하고 사원에게서 의욕을 불러 일으키는 것만이 기업이 성장하는 비결이라고 말했습니다.

야마다 사장은 영업에 일가견이 있어 본인은 그 부분에 전념하고 나머지는 일체 사원들을 믿고 맡긴다고 합니다.

직원들에게 맡기고 자발적인 아이디어를 내게 만들어 미라이 공업의 생산품은 98%가 특허상품이라고 합니다.

대단한 절약가지만 사원여행같은 이벤트에는 몇십억을 쓰기도 하며, 사장이라면 고급차를 타고 다닐 일이 아니라 사원의 급여를 먼저 생각해야 하고 자기 재산만 불릴 줄 아는 사장들은 비열하다고 비난합니다.

입사하고 싶어 대기자 명단까지 있는 회사라고 하네요.

우리나라에도 이런 사원복지 좋은 회사들 많이 있죠?^^

도러시아 브랜디의 [작가 수업]이란 책에 하루 중 언제든 15분 동안 글쓰기를 실천하고 이게 안되면 작가되는 건 때려치우라는 부분이 있다고 합니다. (전 아무래도 안되겠네요ㅠㅠ)

최수진 작가님이 이 책을 읽고 10년 전에 출근길에 조금 일찍 나와 카페에서 15분 글쓰기를 실천하셨고, 효과가 너무 좋았다고 합니다. 그 후 주변에도 널리 권하고 싶었는데 마침 비슷한 생각의 책인 [15분이 쓸모 있어지는 카페 전략]을 발견했습니다.


카페에는 다른 사람들의 눈이 있으니 우리 집 소파에서처럼 푹 퍼져 있을 수가 없다. 이 점 때문에 불편할 것 같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다. 커피와 음료가 있어서인지 여유롭고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이다. 그런 '편안한 공공성'은 자신을 통제하는 데 최적의 조건이 된다. 그래서 카페에만 가면 단숨에 업무모드로 전환되는 것이다.


'공'과 '사'의 중간에 있는 영역, 공공장소이긴 하지만 모두들 사적인 이야기도 하는 '반 공공장소'인 카페에는, 머리를 창조적으로 만들어주는 분위기가 항상 넘친다. 그런 감각이 지금까지 일본인이 갖지 못했던 창조적 사고를 가능케 하는 것이다.


'인생의 느긋함을 만끽하는 동시에 혼자만의 압축적이고 생산적인 시간도 갖는다.'

카페가 지닌 이 판이한 두 가지 시간은 마치 시계추처럼 항상 좌우로 흔들리며 내 인생의 균형을 잡아주고 있다.

사이토 타카시, [15분이 쓸모 있어지는 카페 전략]

일본인 뿐만 아니고 모든 사람들의 창조적 사고를 도와주는 곳이 카페인듯 합니다~

카페음료값을 아까워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과학의 기본은 국어입니다.

모든 것은 문장 속 단어에서 시작되죠. 문장을 읽고 그 세계가 머릿속에 연상되느냐 아니냐, 연상 능력이 있으면 이해할 수 있어요.

다음은 흡수한 지식을 머릿속에서 그림으로 그려 발전시킬 수 있느냐 없느냐가 관건이죠.(마스카와)

저도 국어 실력은 모든 것의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야마나카)

마스카와 도시히데, 야마나카 신야 [새로운 발상의 비밀]

일본의 노벨상 수상자 두 분이 쓴 책인 [새로운 발상의 비밀]에 위 대화구절이 나옵니다.

어떤 학문을 하더라도 국어는 기본입니다. 내 나라말로 쓴 문장도 이해를 못하는 데 영어를 하고 수학, 과학을 배우면 이해가 될까요? 우리나라 교육은 문과, 이과를 나눠서 이과는 국어를 소홀히 합니다.

그렇다고 문과생들이 국어를 월등히 잘하는 것도 아닙니다. 기초학력이 저하되고 있다고 합니다. 조금 더 기본적인 우리말 교육에 힘써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제 여행이야기로 넘어가 볼께요~

작가님이 좋아하는 도시인 미야자키로 여행을 떠나봅니다.

미야자키는 일본 큐슈에 있는 도시입니다.


미야자키에서 가장 번화한 장소에 가보자!하고 백화점에 갔습니다.

이름도 거창한 본벨타 다치바나 백화점! 이곳에서 작은 규모에 일단 실망하고,

식당가에서 80년대를 연상케하는 일식당에 들어가서 엄청난 경험을 하게 됩니다.

다름아닌 옆자리 가족의 흡연테러를 당하게 되죠!!

먼저 온 가족은 부부와 아이 둘이었는데 아빠가 음식이 나오기 전부터 계속 담배를 피우더랍니다. 그 후 식사를 하고나더니 엄마까지 합세하여 둘이서 식당을 너구리 굴로 만든거죠~ 중학생과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 둘과 함께인데 말이죠. 작가님도 어린 아이들 둘과 함께였는데 아주 괴로운 식사시간이었다고 기억하시네요.

우리는 흡연하는 부모가 아이들 앞에서는 조심하지 않나요??

저도 일본에서 흡연문화를 접하고는 아주 놀라웠던 기억이 있긴합니다.

금연석이 의미없이 문이 활짝 열린 흡연석이라던지 엄마와 아들이 함께하는 식후 땡!

본인들이 하는 걸 뭐라하는 건 아니지만 옆사람에게 간접흡연의 피해를 주고 더구나 미성년자인 아이들에게 담배연기를 맡게하는 건 정말 너무하지 않나라는 생각입니다!!

다른사람에게 피해주는 걸 극도로 싫어하는 일본인인데 흡연문화는 정말 의외이고 놀라운 모습입니다.

다음 여행지는 미야자키의 다카치 호 협곡입니다. 이 곳은 용암이 급속히 냉각되며 형성된 주상절리로 이루어진 협곡으로 17m 높이이 마나이 폭포옆에서 보트타기가 유명합니다.

가는 길에 택시기사님이 소개해 준 나가시 소면집에서 소면도 먹고,

드디어 협곡에서 보트타기. 직접 노를 저어야 하는 배였는데 노 젓기가 서툴러 제자리에서 맴돌다가 아들님의 도움으로 겨우 둘러볼 수 있었답니다. 아들에게 노를 어떻게 그리 잘 젓느냐고 물으니 닌텐도 게임기 '위' 로 연습했다나요~ ㅋㅋ

참 나가시 소면이란 이름하야 워터슬라이드 소면인데 대나무 통에 국수를 흘려주면 내려오는 국수를 집어서 간장에 찍어먹는 음식입니다. 맛보다는 재미로 아이들에게 인기있는 음식이지요~

근데 일본의 나가시 소면은 재미도 있고 맛도 있는 일석이조 음식입니다^^



도쿄여행도 온천이야기도 다 소개하고 싶지만 책 읽으실 분들을 위해 남겨두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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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D 예쁨 여행 Rainbow Series
김수진.김애진.정은주 지음 / 여가로운삶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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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설렘가득한 여행책 'the RED'입니다.

게다가 예쁨 여행이라니!

여성분들 너무 취향저격한거 아니십니까 ^^

이 책 속에는 33곳의 예쁜 여행지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33곳이나되는 전국의 여행지 중에 글쎄 제가 가본 곳이 하나도 없드라구요 😱

이럴수가! 나름 여행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하지만 그만큼 가볼 곳이 많다는 얘기니까~

좋게 생각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책 속 여행을 떠나봅니다♡

모든 곳을 다 소개해 드리긴 어려우니 제가 가고싶은 곳 위주로 소개하겠습니다^^



경남 고성의 해식동굴과 고분군 소개페이지 한쪽에 실린 사진인데 카페가 넘 이뻐서 눈에 딱 들어왔어요.

일본 영화중에 봤던 카페랑 비슷해서 인상적이었네요.

그레이스 정원이라는 숲속 정원안에 있는 곳인가봐요~ 정원이름도 맘에 듭니다♡


요기는 동두천에 있는 니지모리 스튜디오입니다.

저는 이런 곳을 처음 알았네요~ 여기서 사진찍고 올리면 정말 일본에 다녀온 줄 알겠어요!

영화와 드라마 촬영을 위해 기획하고 지었다고 하는데 너무 리얼하네요~

아쉬운 점이 안전을 위해 반려동물과 미성년자는 출입불가라고 합니다ㅜㅜ 대체 어떤 안전을 말하시는걸까요?


요기는 충남 보령의 보령우유가 운영하는 우유창고이며, 우유전문 문화공간이래요.

그 중 우유갑 모양의 카페도 있고, 마당에는 강아지, 염소, 송아지가 사는 우유갑 모양 우리도 있데요 ㅎㅎ

충청도에 목장이 있을거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젖소가 자라는 개화목장도 구경할 만 하다고 합니다.


요기는 보령의 포토 존, 청소역입니다.

충남 천안과 전북 익산을 잇는 장항선에 현재 남은 가장 오래된 간이역이라고 하구요~ 폐역으로 오해받기도 하는데 아직 운행중이랍니다.

1961년에 벽돌로 지은 건물은 국가등록 문화재로 지정돼었고, 영화 <택시운전사>에도 출연했나봐요.


사랑나무 너무 멋지지 않아요?

하트나무라니! 커플샷 성지라고 불릴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근데 ㅋㅋ 사실 저 사진은 두 장을 합성한 사진이랍니다♡

어쩜 저렇게 맞춤하게 하트가 만들어지는 사진이 나올까요! 사랑나무라 불릴만 합니다^^

저도 가서 꼭 같은 사진 찍어볼랍니다 😆



담장 위의 고양이와 참새들이 너무 귀엽지 않으신가요?

저게 돌에 그린 그림이랍니다!

얼핏보고 진짜 고양인줄 알았네요~

속초는 해수욕장만 가봤지 이런 돌담마을이 있는건 첨 알았습니다^^


어린왕자와 여우가 반겨주는 이곳은 전남 신안의 퍼플섬입니다.

여기는 드레스 코드가 있다고 하네요~

옷이나 모자, 신발 등 보라색이 들어가 있으면 프리패스! 반려동물 옷이 보라색이어도 오케이,

이름에 보라가 들어가면 완전 환영입니다.


미처 준비하지 못하셨다면 퍼플샵이나 관광안내소에서도 보라색 소품을 판다고 합니다!

신안에 퍼플섬만큼 유명한 벽화가 있지요.

바로 동백 파마머리 벽화인데요!

퍼플섬을 지나는 암태도에 있다고 합니다.

벽화의 주인공은 집주인 부부고, 나뭇가지 사이에 동백꽃 조화가 달려있어서 사시사철 언제나 빨간 동백머리를 유지한다고 합니다 ^^



마지막으로 유럽의 어느 시골집을 연상시키는 사진에 홀딱 반해버렸습니다.

여기는 평창의 산속 오두막 카페 그리심입니다.

딱 이 사진만 있고 설명으로 초록빛 산이 에워싼 터에 빨간 지붕을 인 집 한 채가 차분히 앉았다. 잔디밭에는 유럽 소도시의 광장에서 볼 법한 분수대도 놓였다. 나무로 만든 오두막이 이국적인 정취를 더한다. 계절별로 갖가지 꽃이 피어나고 잔디밭에서 강아지가 뛰논다. 내부에는 앤티크 가구와 그릇, 소품이 가득하다. 머무는 내내 여기가 강원도 산골인지 유럽 어디쯤인지 기분 좋은 혼란에 빠진다!


자 여러분은 어디로 여행을 떠나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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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해빗 - 아침마다, 나를 위해 하이파이브!
멜 로빈스 지음, 강성실 옮김 / 쌤앤파커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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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 로빈스의 굿모닝 해빗이 서평단을 모집한다는 소식에 생각할거없이 바로 신청해서 감사하게도 당첨이 되었습니다.

저자인 멜 로빈스는 유튜브를 통해 알게되었는데 보통 자기계발 전도사?이신 분들과 달리 동기부여라는 말은 갖다버리라는 다소 충격적인 멘트를 하셔서 놀라 이름을 외워버린 분입니다.ㅎㅎ

책 날개의 작가소개를 참고로 보시면 수십년간 불안 공황 트라우마를 겪고 이겨내시고 절망적인 상황을 습관 몇개로 인생역전에 성공한 분이에요.

습관 몇개로 인생이 바뀌다니 너무 놀랍고 한번 해볼까라는 생각이 드시지 않으신가요?

이 책에는 간단한 습관이지만 효과는 간단하지 않은 습관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그 중에 가장 간단하고 효과적인 습관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할 수있는 나와의 하이파이브입니다.

나와의 하이파이브를 통해 하루를 긍정적으로 살 수 있는 힘을 얻게되고 하루하루를 잘 살면 인생이 바뀌게되는 마법같은 일이 벌어진답니다~

자신감 - 나는 너를 믿어.
축하 - 넌 아주 훌륭해.
인정 - 나는 너를 보고 있어.
긍정 - 너는 이걸 할 수 있어.
행동 - 넌 할 수 있어, 계속해.

위 메세지들을 하이파이브 하나로 전달할 수 있는거에요!

아침마다 이런 메세지를 잠재의식에 넣어준다면 하루를 너무 충실하고 자신감있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네요.

오늘부터 당장 하이파이브로 시작하는 하루를 실천해봐야겠습니다!

여러분들도 간단한 하이파이브로 인생역전 해보지 않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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