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미술 - 미처 몰랐던 혹은 몰라야 했던 장벽 너머 예술의 사회사
홍성후 지음 / 이데아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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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 리얼리즘은 많은 경우 체제의 요구에 봉사하며 예술의 자율성을 제한했지만, 그와 동시에 계급적 불평등과 식민의 경험, 전쟁과 빈곤이라는 구체적인 현실을 가시화하려는 시도이기도 했다. 특히 정치적 발언권과 문화적 자원이 박탈된 이들에게 그것은 추상적 형식 실험보다 훨씬 직접적으로 세계를 말할 수 있는 표현 수단이었고, 자신이 역사 속에서 어떤 위치에 놓여 있는지를 인식하게 하는 매개였다. - P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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