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는 고개를 끄덕였다. 모두가 그의 곁에 모여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게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 해리는 어쩐지 그들에게 설명할 말을 찾을 수 없었다. 대신 그는 빙긋 웃으며 손을 들어 올려 작별 인사를 하고 몸을 돌렸다. - P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