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신 저 여자에게 지옥을 선사해 줘, 피브스."해리는 피브스가 학생의 명령에 복종하는 모습을 단 한번도 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프레드와 조지가 밑에 있는 학생들의 떠들썩한 갈채를 받으며 눈부시게 아름다운 노을을 향해 열린 문으로 쏜살같이 나가자, 이번만큼은 그도 두 사람을 향해 힘차게 경례했다. - P2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