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오솔길이 갑자기 탁 트이더니 커다란 검은 호수가 나왔다. 맞은편 높은 산꼭대기에는 크고 작은 탑이 수없이 딸린 어마어마한 성이 별이 총총 뜬 밤하늘을 배경으로 창문들을 반짝거리고 있었다. - P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