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스 - 어떻게 순응하지 않는 사람들이 세상을 움직이는가
애덤 그랜트 지음, 홍지수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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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누구든지 새로운 아이디어를 직접 생각해내고, 남이 낸 아이디어들 가운데 독창성 있는 아이디어를 알아보는 안목을 기르고 그 아이디어가 실현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능력이 있습니다. 이 책은 그러한 사실들을 보여주는 사례들을 소개하여 잠재된 독창성을 발휘하고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도움을 줍니다.

독창성의 가장 큰 특성은 현상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하고, 더 나은 대안을 모색하겠다는 결심이다.
출발점은 호기심이다. 호기심은 왜 애초에 현재 상태가 존재하게 되었는지 의문을 품는 행위이다.(p.28)

순응이란 이미 잘 닦여진 길로 앞선 무리를 따라가며 현상을 유지함을 의미합니다. 
독창성이란 인적이 드문 길을 선택하여 시류를 거스르지만, 참신한 아이디어나 가치를 추구해 결국 더 나은 상황을 만듦을 의미합니다. 이 책은 우리가 더욱 독창적인 사람이 되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알아보는 비결


천재들조차 자신의 아이디어가 호응을 얻을지 판단하는데 서툴다.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내는 사람들이 자신의 아이디어에 대해 제대로 평가를 내리는 데 소질이 없다면, 걸작을 창조할 확률을 어떻게 극대화 할 수 있을까?
수많은 아이디어를 대량으로 창출하면 된다.(p.73, 75)

분야를 막론하고 최고의 독창성을 보여준 사람들은 아이디어를 가장 많이 창출해낸 사람들이고, 그들은 가장 많은 양의 아이디어를 낸 기간에 가장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냈다.(p.77)

많은 아이디어를 내놓다보면 그 중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브레인 스토밍이 효과적일 수 있겠네요.

 

시기 포착, 전략적 지연, 그리고 선발 주자의 불리함

자기계발서 목록을 보면, 할 일을 미루지 말라는 충고를 하는 책들만으로도 소규모 산업이 형성될 만큼 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온다. 그런데 바로 그 미루는 행위 자체가 킹이 생애 최고의 연설을 하게 된 이유라면 어떻게 생각하는가?

미루는 해동은 위험해 보일지 모르지만, 적당한 때를 기다리면 위험을 분산시키기 때문에 실제로는 위험이 줄어든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반드시 선발 주자여야 독창적인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니고, 가장 성공한 독창적인 인물들이라고 해서 늘 예정된 계획을 고수하지도 않는다. 그들은 다른 일에 정신을 팔면서 아이디어 실행을 미루고 미루다가 대박을 터뜨리곤 한다.(p.166~168)

할 일을 미루는 것이 생산성은 떨어질지 몰라도 창의성에는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마감과 같은 압박은 집중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기도 하죠.

독창성을 발휘하는 데 성공한 사람들은 대개 기존 체제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위험 포트폴리오를 안정적으로 운용한다고 합니다. 이 책을 통해 독창적인 생각을 어떻게 실행에 옮기는지 알고 익혀야겠습니다.

[오리지널스 / 한국경제신문 / 애덤 그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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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사람들의 멍청한 선택 - 결정적 1%, 사소하지만 치명적 허점을 공략하라
리처드 H. 탈러 지음, 박세연 옮김 / 리더스북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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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콘(일반 경제학 이론에서 가정한 대단히 이성적이고 감정과는 거리가 먼 가상의 존재)이 아니기에 현실 속 인간이 종종 저지르는 경제학적으로 잘못된 행동들을 다룬 책들은 많이 있습니다.

이 책은 법칙(효과)를 설명하고 관련 상황을 서술하는 것을 넘어
저자가 이론을 접하게 된 계기 등 개인적인 경험과 이야기들이 녹아있어 조금은 색다른 느낌을 줍니다.

 

"버락 오바마? 나는 당선될 줄 알았다니까!" - 사후판단 편향

피시호프는 또한 '사후판단 편향'을 주제로 한 자신의 유명한 논문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사후판단 편향이란 사건이 일어나고 나서야 그것이 필연적인 결론은 아니었따 하더라도 결과가 그렇게 될 것임을 알고 있었다고 생각하는 경향을 말한다.(p.57)

경제학 이론과 모순되는 행동 리스트들을 살펴보면서 '사람들이 하는 멍청한 짓들'을 학술 논문으로 적절치 않아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모르던 상황에서 피시호프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사후판단 편향을 주제로 한 그의 논문(불확실한 상황에서의 판단:휴리스틱과 편향)을 접하고 저자의 학문적 진화가 시작됩니다.

 

복권과 3달러 중 무엇을 갖겠습니까 - 소유 효과와 현상 유지 편향

경제학 관점에 따르면 복권의 가치를 3달러보다 높게 평가한 사람들은 모두 복권을 선택해야 하며, 반대로 3달러 이하로 평가한 사람들은 돈을 선택해야 한다.
하지만 "복권과 3달러 중 무엇을 갖겠습니까?"라는 질문에 복권을 받았던 사람들 중 82퍼센트는 복권을 그대고 갖고 있기를 희망했고, 돈을 받았던 사람들 중 복권 구매를 희망한 비중은 38퍼센트에 불과했다. 이 말을 사람들이 새로운 것으로 바꾸기보다 원래 갖고 있던 것을 그대로 유지하려는 성향이 강하다는 뜻이다.(p.250)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저자가 해 온 행동경제학 연구과정이 당시의 느낌까지 기록되어 있어 함께 토론하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똑똑한 사람들의 멍청한 선택 / 리더스북 / 리처드 탈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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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 인생을 쓰다 - 내 손의 온기를 느끼는 시간, 반 고흐를 필사하다 인생을 쓰다
빈센트 반 고흐 지음, 강현규 엮음, 이선미 옮김 / 원앤원스타일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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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 너무도 유명한 인상파의 대표 화가죠. 

그는 동생 테오에게만 무려 688통의 편지를 보냈습니다.

이 책은 그가 남김 편지 중 주옥같은 글을 엄선해 담아놓았습니다.

긴 무명의 세월을 보내는 동안의 고뇌와 갈등, 삶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습니다.


 

 

나는 향수병에 굴복하는 대신 나 자신에게 말했다.

그런 곳, 조국은 어디에나 있다고.

그래서 나는 절망에 빠지는 대신

적극적인 우울을 택하기로 했다.

내가 활기차게 있는 한,

나는 침체와 고민에 빠진 절망이 아니라

희망과 열망이 담긴 우울을 택한 것이다.


계속하고 계속한다면

무엇인가 얻을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거친 데생이 스케치가 되고 스케치가 그림이 되고

점차 진지한 작품이 되는 것처럼.

처음에는 모호했던 생각들을 깊이 생각하다 보면

목표는 점점 명확해지고

서서히 확실하게 그 목표를 이룰 수 있다.
 

<자신의 관점을 포기하지 않는 것>

예술은 끈기 있는 작업.

결국 끊임없는 관찰을 요구한다.

끈기 있다는 것은 지속적인 노동을 의미하지만,

다른 사람의 말 때문에 자신의 관점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의미도 된다.
 

바람은 간격을 두고 다시 불어왔다.

그럴 때면 작고 하얀 꽃이 빛을 받아 반짝거렸다.

정말 아름다웠다. 



1874년부터 1890년까지의 편지들이 순서대로 수록이 되어 있습니다.

중간중간에는 그의 그림 작품과 그의 편지글 중 좋은 글귀가 수록되어 있구요.

고뇌하는 인간과 화가로서의 고흐 두 명을 함께 만날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반 고흐, 인생을 쓰다 / 원앤원스타일 / 빈센트 반 고흐 지음, 강현규 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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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크루팅의 정석 : 3가지가 통했느냐? - 리크루팅 최고 전문가 문충태 박사의 리크루팅 실전 매뉴얼
문충태 지음 / 중앙경제평론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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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크루트'보다는 '인크루트'가 더 익숙한 단어가 되어버렸네요.

리크루팅이란 신규 사원을 채용하고 육성·정착시키는 일을 말합니다.


 

왜 리크루팅을 못하는가? 리크루팅 하면 후보자를 먼저 떠올리는 고정관념 때문이다.

리크루팅 프로세스에는 분명히 대상자를 먼저 찾고, 그 사람들 중에서 누가 가능성이 있는가 하는 가능자를 선별하고, 그들과 친분관계를 만들어 상담이나 면담이 가능한 후보자를 만들어야 한다고 되어 있다.


리크루팅을 잘하고 싶은가? 후보자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대상자를 먼저 보라. 이것이 리크루팅 프로세스 중에 첫 번째 해야 할 일이다.(p.20~21)


 

엄마의 눈높이가 아니라 아이의 눈높이로 자녀를 바라보고 있다. 자녀의 생각과 행동을 공감해 주고 격려해 주고 응원해 주는 것이다. 그러면 자녀는 자신감을 얻게 되고 더 좋을 것을 위해서 계속 도전하게 된다. 감성적인 방법으로 자녀에게 접근하는 엄마가 고수 엄마다.


고수 매니저의 특징은 감성적인 방법으로 사람을 접근한다. 설득하기에 앞서 심통(心通), 즉 마음이 통하게 하는 쪽에 더 집중한다.(p.87~88)
 

요즘 집에서 길러진 고양이는 쥐를 잡을 줄 모른다. 편안한 것에 길들여지다 보니 원래 가지고 있던 본능을 잃어버린 것이다.

자기 안에 있는 야성을 잃는 순간 그 사람은 이미 죽은 인생을 사는 것이다. 길들여지는 것을 거부하라. 안전지대에 머무르려고 하는 것이 길들여지는 것이다.(p.214~215)



 

신규직원을 채용하고 육성·정착시키는 기본적인 의미에서 벗어나 가치를 부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리크루팅의 정석 : 3가지가 통했느냐? / 중앙경제평론사 / 문충태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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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더 이상 휘둘리지 않기로 했다 - 혼자 일어서는 내면의 힘
타라 모어 지음, 오세웅 옮김 / 문학테라피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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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코칭을 통해 많은 여성들이 능력이 있음에도 원하는 삶을 찾고 실현하지 못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수한 여성들이 충분히 활약하지 못한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여성이 사회에서 활약하면 할수록 세상이 더욱 좋아진다는 신념을 갖고 스스로에 대한 평가와 현실적인 삶의 차이를 좁혀나가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현실을 고려한 조언은 적극적이고 건설적이어야 합니다. 문제가 있으면 그것을 해결하려고 노력합니다.

신중을 기하지만 호기심이나 창조력을 잃어버릴 필요도 없지요.

현실적인 생각은 본디 탐구적이고 도전적이며 보다 높은 창조력을 갖습니다.(p.39~40)


많은 여성들이 행동으로 옮기는데 주저하는 것은 내면 비판자의 목소리 때문입니다.

내면 비판자의 목소리와 현실을 고려한 생각의 차이를 구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따라하고 싶은 여성의 롤 모델로서 생각할 수 있으며, 좀 더 진화된 미래의 자신에 대한 비전으로 여길 수도 있습니다. 혹은 영적이고 정신적인 목소리로 받아들일 수도 있습니다. 내면 멘토는 그 '모든 것'입니다.(p.97)


휘둘리지 않기 위해서는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려먼 내면 멘토의 가르침을 따라야 합니다.

 

우리는 왜 그토록 타인의 의견이 신경쓰이는 걸까요.

여기서는 그 이유를 크게 여섯 가지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칭찬과 비판의 문제는 여성의 마음 깊숙한 곳에 뿌리 내리고 있습니다.(p.154)
 

꿈을 목적지까지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쉽고 현명하게 앞으로 나가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목표로 향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고객과 함께 문제점을 파헤치다 보면 '잘못된 목표설정'을 한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면 지속적으로 해낼 수 없습니다. 한편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은 자연스럽게 내면에서 에너지가 솟아올라 무리하지 않고도 목표를 이룰 수 있게 해줍니다.(p.298~299)


 

 

[나는 더 이상 휘둘리지 않기로 했다 / 문학테라피 / 타라 모어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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