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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명절증후군을 없애는 젊은이를 위한 제사법
유건영 지음 / 수선재북스 / 2016년 8월
평점 : 
삶과 죽음의 문제를 공부하고 보람있는 삶과 아름다운 완성(죽음?)을 강의한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보람있는 삶이란 무엇인지 궁금해집니다. 완성이란 무엇인지도요. 개인마다 다 다를텐데 말이에요. 저는 아직 잘 모르겠거든요.
이런 저자님의 약력이 끌립니다.
이런 삶과 죽음 사이를 잇는 행위가 무엇이 있는가 돌아보았습니다.
'제사','성묘' 나의 조상들과 나를 잇는 행사인데
삶과 죽음의 사이를 잇는 행사겠지요?
그런데 명절마다 들려오는 명절증후군!
특히 젊은층은 제사를 간소화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먹고 살기도 바쁘고요. 점점 1인 가구도 늘어가는 중이거든요.
불경기에 불황에 저성장까지 힘든 시대인 것 같습니다.
이런 힘든 시대에
명절만이도 제사 스트레스를 덜어준다면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책의 프롤로그를 보니까요.
"제사 문화에는 변할 수 없는 것이 있고, 시대와 풍속에 따라 변할 수 있는 것이 있지요. 조상을 공경하고 정성을 들이는정신은 변할 수 없겠지만, 제사를 올리는 절차와 형식은 얼마든지 변할 수 있어요"
바로 이 점입니다.
편의를 위하여 무원칙으로 변하는 것이 아니라 제사의 정신과 원칙을 지키면서도 절차와 형식을 현대에 맞게 바꾸는 것! 이 기준이 궁금했습니다.
저자님은 3가지를 중점적으로 개선했으면 하는 바람을 말했네요.
"제사 음식을 현재 우리가 주로 먹고 있는 음식 중심으로 바꾸었으면~"
"제사 용어를 한글로 바꾸어 젊은 세대의 참여도를 높였으면~"
"제사는 형제들이 돌아가면서 맡을 수 있어요"
저자는 좋은 의도로 이 책을 냈다고 합니다. 전통 문화를 훼손했다는 비난이 있을 수 있지만 현대인이 제사에 대하여 가진 부담을 줄여서 사회문제로까지 번진 명절 증후군이나 제사에 대한 부정적 생각을 해소하기를 원한다고 합니다. 또한 이를 통해 제사를 즐거이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 그리고 가족 간의 화합과 자라는 세대에게 소중한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시키는 계기가 된다면 좋겠다는 희망을 말하네요.
본론에서는
제사 정신, 제사 종료, 전통적 제사상 차리기, 젊은이를 위한 제사상 차리기, 제사 순서, 신주와 지방 축문, 제사 일자와 제사 시간, 제주와 제사 주재자, 그리고 실제 제사 순서, 명절 때 제사 순서 가 실려있습니다.
이정도면 훌륭한 내용을 저렴한 가격에 겁나게 알차게 내놓았네요.
별 5개. 돈이 아깝지 않네요. 물론 무료로 주는 쿠폰도 함께 써서 아주 저렴하게 샀지만요. 가끔은 공짜로도... 알라딘과 예스24에서 ebook쿠폰을 많이 뿌립니다.
다시 돌아가서
이 책에서 "제사상차리기"는 8개의 항목 중에 1개에 불과한데 이를 전체인양 말하는 독자도 있군요. 전체 189쪽 중에서 제사상 차리기 내용은 p.40~p.87로서 40쪽 밖에 되지 않는데 말이에요. 책의 25%도 안되는는데요. 더군다나 그 내용 역시 제사상 차리기는 전통제사상 차리는 방식과 젊은이를 위한 제사상 차리기인데요. 젊은이를 위한 제사상 차리기는 명절증후군으로 고통받는 우리 젊은 세대에게 필요한 제사상차림~ 제사 음식의 종류와 진설(올리는 것)방법, 제사음식의 종류와 사용이유 등이 이 40쪽에 들어 있습니다.
이 "제사상차리기"가 25%도 안되지만 이 책을 "제사상차리기"책이라며 별점 아주 적게 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책이 젊은이를 위한 제사상 차리기를 제안한다는 것 모르시나요? 아 혈압 ㅋㅋㅋ
제가 이렇게 길게 평을 쓰는 이유는
저는 인터넷에서 근거 없이 깍아내리고 평을 좋지 않게 쓰는 사람이 싫어서...
제가 본 관점과 반론을 함께 적었습니다.
제가 좋게 본 책에 대해서 저는 좋게 평을 써드립니다.
zzz
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