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보라 - 눈보라 휘몰아치는 밤, 뒤바뀐 사랑의 운명
알렉산드르 세르게비치 푸시킨 지음, 심지은 옮김 / 녹색광선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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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 아닌 소설가로서의 푸시킨의 이름도 기억하게 만든 소설집.

거의 200년 전 인물이지만 작가의 글은 마치 얼마 전에 쓴 듯 생동감으로 넘치면서도 잔잔한 감동과 따뜻함과 행복한 반전과 긴 여운으로 가득하다.

슬픔으로 점철되다시피 했던 러시아에서, 그 슬픔을 따뜻하고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운명적인 만남과 멋진 인간성으로 승화시키고 싶었던 것같은 작가의 작품들을 보니 작가의 마음도 느껴지는 것만 같다.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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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혼란 - 지성 세계를 향한 열망, 제어되지 않는 사랑의 감정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서정일 옮김 / 녹색광선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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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읽을 때는 감정의 혼란은 느껴지고 특별한 만남의 전율이 많이 느껴지지만, 그것의 바닥에 흐르고 있는 더 큰 사랑, 즉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랑, 자신을 역시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사랑, 그러면서도 자신이 정말 아끼는 사람에게 고마워하는만큼 그 사람의 순수성을 열정을 해치지 않고 그대로 지켜주려는 치열한 자기 절제의 노력은 읽으면서 감을 잡다가 마지막에 눈물겹도록 명확히 다 알게 된다.

결론에까지 이르는 모든 페이지를 놓치고 싶지 않고 몇 번은 다시 읽게 될 탁월한 책이라는 것도 읽으면서 계속 느끼다가 마지막엔 확실이 다시 더 천천히 더 내 이야기 내 마음처럼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책이다.츠바이크의 책들이 다 좋지만 이 책에선 완전히 또다르고 멋지고 매력젹인 츠바이크와 주인공들을 만날 수 있다. 정말 괜찮은 책이라 불과 200폐이지 남짓인데 며칠동안 천천히 읽었다.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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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걸작
오노레 드 발자크 지음, 김호영 옮김 / 녹색광선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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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e북으로 읽는 편이지만, 이 책은 유행하는 일반적 디자인의 책과는 달리 디자인 역시 책 내용과 잘 어울렸고 과하지 않으면서 고급스러웠다. 책 내용과 번역뿐 아니라 머리말도 해설도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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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걸작
오노레 드 발자크 지음, 김호영 옮김 / 녹색광선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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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임무는 자연을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표현하는 것이네! 자네는 비루한 모방자가 아니라 시인이야!"... "미 (아름다움)란 엄격하고 어려운 것이네. 결코 이런 식으로 도달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지. 그것의 시간을 기다려야만 하고, 그것을 탐색하고 압축해야 하며, 그것이 스스로를 드러내도록 긴밀하게 얽어매야 하네.".. "긴 싸움을 거쳐야만, 미를 그것의 진정한 모습으로 드러낼 수 있지.".. "여기 자네 그림에 무엇이 빠져 있나? 아주 사소한 것이지. 그런데 그 사소한 것이 전부이기도 하네. 자네는 생명의 겉모습을 그리지만, 그것의 넘쳐흐르는 충만함을 표현하지는 못해."

발자크의 단편 소설 두 권을 묶은 "미지의 걸작"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었다. 위의 글들은 읽으면서 몇 귀절을 인용한 것들이다. 미술이란 무엇인가에 머물지 않고 예술이란 무엇인가, 예술가란 어떤 존재인가, 타인의 외면뿐 아니라 내면을 과연 얼마나 알 수 있고 표현할 수 있을까? 등등의 수많은 질문을 하게 만든다.

물론 이 책에 실린 두 작품 모두 마지막은 죽음으로 끝난다. 한 작품은 종교 내지 종교성 영혼을 다룬다면 다른 작품인 미지의 걸작 역시 종교적 경지와 다르지 않게 영혼을 다루는 예술에 관한 이야기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죽음이 삶의 완성이라고 본다면, 그리고 죽음을 돌이킬 수 없다고 본다면, 예술의 완성도 돌이킬 수 없는 어떤 미지의 세계, 어떤 두려움의 세계는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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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걸작
오노레 드 발자크 지음, 김호영 옮김 / 녹색광선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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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미술이란 무엇인가에 머물지 않고 예술이란 무엇인가, 예술가란 어떤 존재인가, 타인의 외면뿐 아니라 내면을 과연 얼마나 알 수 있고 표현할 수 있을까? 등등의 수많은 질문을 하게 만든다.

물론 이 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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