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 아닌 소설가로서의 푸시킨의 이름도 기억하게 만든 소설집.거의 200년 전 인물이지만 작가의 글은 마치 얼마 전에 쓴 듯 생동감으로 넘치면서도 잔잔한 감동과 따뜻함과 행복한 반전과 긴 여운으로 가득하다.슬픔으로 점철되다시피 했던 러시아에서, 그 슬픔을 따뜻하고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운명적인 만남과 멋진 인간성으로 승화시키고 싶었던 것같은 작가의 작품들을 보니 작가의 마음도 느껴지는 것만 같다.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