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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편의점 3 : 소비와 마케팅 ㅣ 자본주의 편의점 3
정지은.이효선 지음, 김미연 그림, 이성환 감수 / 가나출판사 / 2025년 7월
평점 :

<자본주의 편의점> 세 번째 이야기, 이번에는 ‘소비와 마케팅’을 주제로 한 책이 나왔다. 앞서 나온 1권과 2권에서 돈과 신용, 은행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은 아이가 이번 책도 기대하며 함께 읽었는데, 역시나 반응이 좋다. 흥미로운 이야기 속에서 ‘소비, 마케팅, 광고, 가격 결정, 경제 활동의 3요소’ 등 소비 경제의 작동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 유익하다.
이 책의 저자는 정지은 PD와 이효선 작가 두 사람이다. 정지은 저자는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를 연출해 한국방송대상 대상과 국무총리 표창 등 10여 개의 상을 수상했으며, 이 다큐를 바탕으로 출간한 책 <자본주의>는 경제서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 주요 저서로는 <아이의 사생활>, <자본주의>, <자본주의 사용설명서>등이 있다. 이효선 저자는 2007년부터 방송작가로 활동해 왔으며,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KBS 〈생생정보〉, EBS키즈 〈10대 성장 프로젝트 한 뼘 더〉 등 다양한 교양 및 인문 프로그램을 구성해 왔다.
이 책의 목차는 아래와 같다.

각 에피소드는 주인공 금리와 이득이가 경제 개념을 배우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쇼킹, 쇼핑 스타의 탄생!〉에서는, 유튜버가 되고 싶은 금리가 ‘파급력’을 얻기 위해 무분별한 소비를 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인기와 소비의 관계를 체험하며 소비 중독의 위험을 알게 된다.
〈삐빅! 한도 초과〉에서는, 과도한 소비로 길을 잃은 금리를 찾기 위한 여정을 통해 ‘소비 한도’와 ‘절제’의 중요성을 배운다.
〈나는 그냥 아꼈을 뿐이야!>에서는, 과소비로 고생한 누나 때문에 절약에 집착하게 된 이득이가 조선시대로 시간 여행을 하며 ‘자린고비’와 당시의 시장 문화를 경험한다. 그 시간 여행에서 이득이와 금리는 절약과 소비의 균형에 대한 교훈을 얻는다.
〈작전! 지갑을 열어라!>에서는 금리가 곰돌이 빵 마케터가 되어 쇼핑몰 마케팅 세계에 뛰어든다. 팝업 스토어 준비 과정에서 마케팅과 소비 유도 전략의 원리를 체험하게 된다.
각 에피소드는 판타지 모험 형식을 통해 경제 개념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하며, 소비, 절약, 마케팅, 합리적 소비 등 다양한 주제를 실감 나게 전달한다.
흥미로운 이야기 전개 가운데, 경제용어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는 부분들도 이 책의 장점이다.


이 책은 어린이들이 “우리는 왜, 어떻게 소비하고 돈을 쓰는가?”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생각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돈의 흐름, 소비의 유혹, 감정 소비, 마케팅 전략, 역사적 맥락 등을 통해 어린이들이 소비와 마케팅에 관련한 경제 지식을 얻고, 합리적인 경제 마인드를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부모와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고 책대화를 나눈다면 아이의 올바른 경제관념을 세우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소비와 관련된 책대화를 나누다 보면 자신의 소비를 돌아보기도 하고 현명한 소비를 하기 위한 노력을 어떻게 해야 할 지 스스로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딱딱한 경제 지식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책이라서 많은 어린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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