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좀더 젊었을 때 금융 공부를 했더라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졌을 것입니다. '지금도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이라고 후회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p7, <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금융책>
금융 공부가 쉽지 않은 것 같아서 계속 미뤄두고 있었는데, 이제는 적극적으로 알아야 할 때인 것 같아서 선택한 책이다. 100세 시대에 더 여유로운 노후를 맞이하려면, 금융과 경제 공부는 필수가 아닐까? 이 책은 주식초보자를 위한 최소한의 금융 공부를 도와주는 책으로, 거시경제와 금융시장 전반을 다루고 있다. 어떤 관점에서 거시경제와 금융시장을 바라봐야 할 지를 제시하고, 금융시장을 바라보는 시야를 키우도록 돕는 책이다. 모르고 서툰 것들이 여전히 많기에 아주 가끔은 설레인다는 저자는 금융 공부도 그렇게 시작하라고 권한다.
이 책의 저자는 동국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조세일보〉에서 세금과 회계 분야를 취재하며 언론계에 입문했다. 이후 〈이데일리〉에서 10년 넘게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 거시경제와 금융 분야를 담당하며, 금융위기와 각종 경제 이슈를 다뤄왔다. 저서로는 <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주식책>(공저), <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미국주식책>(공저)이 있다.
이 책의 목차는 아래와 같다.


목차의 내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경제와 금융의 큰 흐름부터 금리, 환율, 주식, 채권, 원자재, 가상자산, 그리고 노후자산(연금)까지 투자자가 알아야 할 기본기를 단계별로 정리한 안내서이다. 각 파트 말미의 One Point Lesson에서는 핵심 개념(선진국/신흥국, 달러 스마일, CDS, 외환시장 구분, BEI, 중국의 원자재 영향, ISA 활용 등)을 압축 정리하여 알려준다.
이 책의 내용 일부를 공유하면 아래와 같다.

‘성장하고 있는가’는 중요하다. ‘경제는 심리’이기 때문에 경제가 성장하고 있고 그럴 것이라고 믿는다면 경제는 훨씬 더 잘 돌아갈 것이다. 그런데 왜 성장해야 하는가? 결국엔 국민의 행복과 연결된다. 이 모든 일들은 국민이 행복하기 위해서다. 경제가 성장을 통해 국민의 행복으로 이어지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고용’이 중요하다. 고용 없는 성장은 오히려 사회적 갈등을 일으킬 수 있다.
p22, PART 1 경제의 흐름을 알아야 금융도 보인다

미국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나라일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국이다. 미국 경제가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p83, PART 2 미국을 모르고는 금융시장 근처에도 못 간다

달러 유동성이 부족해진다면 주식, 채권 등 금융시장이 폭락하는 것은 한순간이고 나라 전체가 흔들린다. 이 와중에 살아남을 금융회사와 기업이 없을 것이다. 엄청난 실업률, 무너지는 기업, 크게 흔들리는 가계들로 나라 경제가 빠르게 황폐화한다. 그러니 전 세계 금융시장, 특히 미국에서 달러 유동성이 어떤지, 우리나라에서 외국인 자본이 빠져나가면서 달러화가 부족한 상황은 아닌지를 살펴보는 것은 너무나 중요한 일이다.
p154, PART 3 돈을 움직이는 마법지팡이, 금리의 엄청난 힘

주식투자자라면 투자 종목을 선택하기 전에 최소한 그 기업이 돈을 잘 벌고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지금 돈을 잘 벌고 있다고 해서 반드시 그 기업이 유망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최소한 언제쯤 이익을 내서 주주에게 배당 등을 베풀 수 있는 기업인지는 확인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선 재무제표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주식투자자가 재무제표를 확인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좋은 기업을 찾기 위함이 아니라 폭탄을 거르기 위함이다. 그렇다고 해서 재무제표 전반을 다 뜯어볼 필요는 없다. 재무제표의 몇 가지만 잘 확인해도 반드시 피해 가야 할 종목을 거를 수 있다.
p249-250, PART 4 주식과 채권이 친구처럼 보였다면 그건 착각!

노후를 평안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국민연금 외에 월마다 추가 소득이 들어오도록 하는 구조를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퇴직 연금과 개인연금에 얼마나 관심을 두고 운용하느냐’가 중요해지는 이유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퇴직연금, 개인연금의 수익률은 국민연금만 못하다.
p306, PART 7 국민연금만 알면 퇴직한 후에 ‘쪽박’ 찬다
저자는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된 '금융 공부'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세상이 움직이는 대로 휩쓸리지 않기 위해서는 경제, 금융시장이 어떤 메커니즘으로 돌아가고 어떤 키워드에 의해 움직이는지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금융시장에선 '왜'라는 질문을 많이 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한다. 왜 하락할까, 왜 오를까에 대한 궁금증부터 시작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주식 초보자도 차근차근 알아가도록 체계적이고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단순한 개념 이해에 그치지 않고, 각 장마다 실전 투자 팁과 뉴스 해석법까지 제공해 공부한 내용을 실전에 연결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주식 투자 기본기를 갖추고 싶은 이들이나 은퇴 이후의 삶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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