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기는 용기보다 연습이야!”라는 말에 깊이 공감한다. 물론 말하기를 타고난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꾸준한 연습을 통해 달변가가 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말을 잘한다면 좋은 점은 무엇일까? 저자는 세 가지 장점을 말한다. 첫째, 말하기를 잘하면 좋은 인상을 얻을 수 있다. 둘째, 현명한 말하기는 상대방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셋째, 말하기를 잘하면 원하는 일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된다. 저자는 말하기에 서툴렀던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언어를 찾고, 말의 힘으로 자신감과 관계를 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한다. 이 책은 스스로 생각을 표현하고 사회적 관계를 형성해나가는 ‘말하기 성장의 황금기’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효과적인 소통 방법을 알려주기에 유익하다.
이 책의 저자는17년 차 교사로, 발표나 대화에 어려움을 겪는 십 대들을 보며, 말하기는 타고나는 능력이 아니라 연습과 자신감에서 비롯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 관계와 삶을 바꾸는 말의 힘을 직접 경험한 저자는 말하기 기본기부터 실전 기술까지 이 책에 정리했다. MBC 〈공부가 머니〉에 출연했으며, 현재는 교사 대상 연수 강사로도 활약 중이다. 청소년들의 언어와 진로 고민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주요 저서로는 <사춘기를 위한 진로 수업>, <사춘기를 위한 문해력 수업>, <학교 가기 싫은 날> 등 다수가 있다.
이 책은 사춘기 청소년들에게 말하기의 중요성과 실전 기술을 알려주는 네 교시 수업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듣기 → 기본기 → 관계 속 말하기 → 발표와 면접 등 실전 말하기로 점점 확장해 나간다.
1교시에서는 말도 기술이며 연습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듣기와 경청의 중요성을 소개하며 상대의 말에 집중하고 공감하는 태도가 소통의 출발점임을 설명한다. 2교시에서는 말하기에서 태도, 자세, 어휘력의 중요성을 짚는다. 자신의 말투나 어휘를 돌아보고, 다양한 상황(TPO)에 맞춰 센스 있게 말하는 법을 소개하며, 감정 표현 도구와 어휘력을 높이는 방법, 비언어적 표현(톤, 자세 등)까지 다룬다. 3교시에서는 가족, 친구, 선생님과의 말하기 방법을 구체적인 상황별로 설명한다. 또한 협상, 거절, 칭찬, 유머 등 다양한 말하기 기술로 관계를 지키고 깊이 있게 소통하는 방법을 제시하며, 말실수로 인한 갈등 상황도 예방하고 해결하는 법을 알려준다. 4교시에서는 발표, 토론, 면접 등 공식적이고 중요한 말하기 상황에서 자신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다룬다. 발표 불안 극복법, 설득력 있게 말하는 법, 면접에서의 응답 스킬 등 실전 적용 가능한 기술을 소개하며, 핵심은 '연습, 구조화된 말하기(PREP 기법), 공손한 표현력'임을 강조한다. 각 교시가 끝난 뒤에는 ‘쉬는 시간’ 코너에서 실생활에 유용한 말하기 팁(아싸는 모르는 인싸의 말비책 1~4)도 소개된다.
이 책은 말하기가 두렵고 서툰 십대들을 위한 실전형 소통 수업서로, 경청을 위한 팁부터 성공적인 면접을 위한 팁까지 말하기 전 과정을 차근차근 훈련할 수 있게 돕는 책이다. 말하기가 서툴러 고민하는 사춘기 청소년들을 비롯하여 말하기 자신감을 키우고 싶은 모든 이들이 실용적인 전략서로 활용하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