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죽박죽 생각 정리 글쓰기 책 - 일기, 독서 감상문, 생활문, SNS까지 단 한 권에 현직 초등 교사가 알려 주는
이한샘 지음, 구현지 그림 / 데이스타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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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정리가 안되어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초등학생들을 위한 글쓰기 솔루션 책이다. 이 책은 글쓰기를 유독 힘들어 하는 둘째 아이를 위해 선택했다. 물론 글쓰기를 좋아하는 아이들도 이 책을 읽는다면 좀 더 효과적인 생각정리와 정돈된 글쓰기 팁을 얻을 수 있기에 자신의 부족한 점들을 채우는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글쓰기를 시도할 때, 다양한 지점에서 막히는 아이들이 있는데 이 책은 바로 그 지점들을 시원하게 긁어준다. 글쓰기를 좀 더 편안하게 느끼고 어떻게 접근해야 좋은지 알아가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초등 중학년인 둘째 아이와 이 책을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읽었는데 아이의 반응이 긍정적이었다. 방법을 잘 몰라서 헤매던 아이가 하나씩 알아가며 글쓰기의 장벽을 조금씩 낮춰 가는 게 보이는 듯했다. 물론 글쓰기는 많이 써봐야 실력이 늘기에 이 책에서 안내하는 대로 계속 글을 써보자.


아래는 이 책의 목차이다.

1장 생각이 너무 뒤죽박죽이에요!

2장 일기는 어떻게 써야 하나요?

3장 사소한 일들을 생활문으로 멋지게 쓰고 싶어요!

4장 책을 읽고 나서 뭐라고 써야 할지 모르겠어요!

5장 메신저로 대화를 하기가 힘들어요!

6장 글을 쓰는 일이 익숙하지 않아요!


글쓰기 경험이 부족한 초등학생들이 글쓰기를 시도할때 맞닥들이는 여러가지 상황별 어려움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책이다. 특히 이 책은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설명하고 안내하기 때문에 이 책에서 제시하는 대로 따라가다 보면, "어, 글쓰기가 그렇게 어려운 게 아니었네?"라는 깨달음이 올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집 아이의 경우, 독서 감상문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물을 때가 많았다. 아이가 학교에서 배웠던 내용이지만 기억하지 못하고 묻기 일쑤이고, 지루한 틀에 맞추기는 싫은 모양이다. 이 책에서는 만화로 흥미를 유발하는 부분이 특히 좋았다. 아이의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올린 후에 다음 설명에 귀 기울이도록 구성하였고, 장황하게 서술하는 것보다 표와 도식을 이용하여 효과적으로 설명하는 방법을 택한 것도 마음에 든다.





아래와 같이 어찌보면 아이들이 귀엽게 고민하는 부분들을 친절하게 안내해주는 부분들도 인상적이다.




글쓰기는 왜 필요할까? 이 책에서는 글쓰기가 왜 필요한지 초등 아이의 눈높이에 딱 맞춰서 이해하기 쉽도록 그 이유를 설명하며, 아래와 같은 문구로 울림이 있는 끝맺음을 한다.

사람들이 가지고 태어나는 글쓰기 능력은 단단한 바위 속에 깊이 숨어 있는 보석과도 같아. 그 보석을 깨뜨리지 않고 반짝이는 상태로 얻으려면 수많은 연습과 노력이 필요하지.

그래서 아주 큰 보석을 갖고 태어난 사람도 노력하지 않으면 보석을 만져 볼수 없단다. 반대로 아주 작은 보석을 갖고 태어난 사람도 노력한다면 그 누구의 보석보다 밝게 빛나는 보석을 손에 쥘 수 있지.

어때? 너만의 보석을 찾으러 우리 함께 노력해 보지 않을래?

p158, 뒤죽박죽 생각 정리 글쓰기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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