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하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표현하는 저자, 심다은은 인스타그램 15만 팔로워를 지닌 인플루언서이며, 브랜드 '단단라이프'를 운영하고 있다. 저자는 기록을 시작하면서 삶이 서서히 변화하였다고 말한다. 이 책을 통해 저자가 해왔던 기록의 역사를 따라가다 보면, 지금 당장 나도 시작해 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솟아오르고 기록의 가치를 다시금 알아간다. 읽다보면 기록의 놀라운 힘에 고개가 끄덕여지면서, 독자 역시 기록을 사랑하게 만드는 책이다. 기록의 중요성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는 있지만, 귀찮아서 미루거나 구체적인 방법을 몰라서 시도조차 못하기도 한다. 그런 이들에게 이 책은 더없이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의 저자는 기록을 시작한 이후 아래와 같은 변화가 생겼다고 한다.
평범한 대학생이 좋아하는 일로 먹고살 수 있는 크리에이터가 되었다.
머릿속에 뒤죽박죽 있던 생각을 글자로 끄집어내 정리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
나라는 사람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추억을 오래오래 생생하게 기억할 수 있게 되었다.
목표하던 일들, 바라던 일들을 현실로 이뤄낼 수 있었다.
나의 목적지를 파악하고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저자가 말하는 첫 번째 변화는 제외하고, 나머지 다섯가지는 누구나 바라볼 수 있는 긍정적 변화가 아닐까? 실제로 기록해 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기록의 힘은 그야말로 굉장하다는 사실을 말이다.
이 책의 목차는 아래와 같다.
Chapter 1. 기록의 시작
Chapter 2. 기록의 종류
Chapter 3. 기록의 방법
Chapter 4. 기록의 활용
15만 팔로워 인스타그램 '오늘의다은'이 있기까지 그 사소한 시작 과정과 함께, 지속 가능한 기록생활이 가능하게 된 과정들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좋아서 시작한 기록이였지만, 많은 사람들의 과도한 관심으로 인해 자신만의 대나무숲으로 탈출구를 모색하기도 했던 과정들을 포함하여 공감이 되는 내용들이 많았다. 기록생활을 꾸준히 해왔던 자신만의 노하우를 비롯하여 기록생활에 도움이 되는 팁을 자세하게 풀어준다. 특히, 각 소주제별 내용 뒤에는 아래와 같이 '오늘의 기록'으로 마무리정리와 함께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어서 소통하며 배우는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