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런트 데스크 다산어린이문학
켈리 양 지음, 이민희 옮김 / 다산어린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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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5인 아이는 이 책이 너무 재밌다고 했다. 무조건 읽어야 한다고, 읽어보지 않으면 이 책의 재미와 감동을 깊이 공감하지 못한다고! 실로 그랬다. 이 책은 단순한 재미 이상의 뭉클한 감동과 우리 모두가 함께 살아가야 더 행복한 공동체임을 깨닫게 해주는 멋진 책임에 틀림없다.



이 책의 저자 켈리 양은 이민자 출신으로, <프런트 데스크>는 그녀의 자전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졌다. <프런트 데스크>는 저자의 첫 작품이었음에도, 저자를 단숨에 베스트셀러 작가로 만들어준 작품이며, 아시아태평양 미국문학상 수상과 다수의 매체에서 최고의 도서로 선정되기도 하는 등 그야말로 화제작이라 할 수 있다.


초등 5학년인 아이가 이 책을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고, 아래와 같은 서평을 남겨주며 강력추천을 강조했다!

이 책속 주인공 미아는 사실 중국인인데 엄마아빠를 따라 미국으로 왔다. 미국에서 사는 삶은 아주 행복할 줄 알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그때 때마침 마이클 야오라는 사람이 모텔 관리인을 구한다는 광고를 냈고, 일자리가 필요했던 미아네 가족은 그렇게 모텔에서 일하게 되었다. 처음엔 돈을 벌 생각에 행복했던 미아네 가족이었는데, 어느 순간 야오씨가 임금을 깎으면서 미아네 가족은 비곤한 상태가 된다. 불행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부모님을 도와 프런트 데스크에서 일하는 미아는 그만 손님들에게 실수를 하여 방값을 환불하고, 위험한 사람을 모텔 안으로 들어오게 하고, 친구들에게 부자라고 거짓말까지 하는 등 이런저런 사고를 친다. 그렇다고 불행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새로운 학교 친구 루페랑 친해지고, 모텔에서 팁도 받고 손님에게 칭찬의 말을 듣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날 버몬트주의 한 노부부가 자기 모텔을 양도한다는 공고문을 냈는데 글짓기 대회로 누구에게 양도할지를 정한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미아는 그 글짓기 대회에 꼭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 대회에 나가려면 300달러가 필요했다. 결국 미아는 아빠 몰래, 아빠가 아끼는 동전을 팔아서 참가비 300달려를 마련하여 글짓기 대회에 나갔는데..!! 결과는 안타깝게도 탈락이었다. 300달러를 그냥 날려버린 셈이 된 것이다. 아빠는 자신이 그렇게 소중하게 생각했던 동전을 미아가 팔아버렸다는 생각에 슬퍼했고 말이다.. 그 일을 통해 미아는 죄책감이 들기도 했지만, 또다른 아이디어를 얻는다. 바로 야오씨가 팔고 싶어하는 이 모텔을 사는 것이다! 마침 야오씨가 모텔을 싼 값에 내놓았기에 투자자들을 모은다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 것이다. 그래서 미아는 투자자들을 모으기 시작했고, 한 푼 두푼 모아 드디어 30만 달러를 다 모았다! 그렇게 투자자들과 함께 미아네 가족은 그 모텔의 주인이 되는 스토리로 끝난다.


이 책에서 인상 깊은 장면을 꼽자면 336쪽에 있는 장면이다. 행크가 수영장으로 뛰어들자, 야오씨가 "옷도 안 벗고 감히 어딜 뛰어들어!"하고 외친다. 이때 행크가 "이제 당신 수영장 아니거든!"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정말 재밌고 통쾌했다. 이 책은 직접 읽어야만 그 감동과 따스함, 그리고 함께하는 기쁨을 크게 누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소설 해리포터 만큼 재미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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