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합격 고득점의 비밀 - 의대 합격생만 아는 의대 가는 법
임민찬 지음 / 체인지업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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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진학까지 가능했던 고득점의 비밀은 무엇일까? 입시를 치른지 얼마 안된 의대생이 후배들에게 전하는 생생한 조언이 너무 궁금해서 이 책을 선택했다. 이 책의 내용을 모두 읽고나서 느낀 점은, 이 책은 의대를 목표하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성적향상을 목표로 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유익한 책이라는 것이다. 학업스트레스로 고통받는 우리 중고등학생들이 지혜롭게 적용할 수 있는 세부적인 학습법과 멘탈 관리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현재 의대 재학중인 저자가 세심하게 가이드해주는 책이기에 중고등학생들이 꼼꼼하게 읽는다면 큰 도움이 될 책이라 생각한다.


이 책의 저자는 의대에 합격한 후, 그동안 공부했던 학습법을 한번 정리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고, 마침 코로나19로 인해 대학이 전부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되었기에 남는 시간을 활용해 고등학교 때 효과적으로 활용했던 공부법을 정리할 수 있었다고 전한다. 저자가 중고등 시절, 공부 정보가 부족하여 선배의 조언이 필요했던 것처럼 도움이 필요한 중고등학생들에게 상담을 해주기 위해 시작한 것이 '네이버 엑스퍼트 플랫폼'을 활용한 <고등, 내신 상담 프로그램>과 <수능 1년 계획 수립 프로그램>이었고, 지금까지 총 300건이 넘는 상담을 진행하면서 많은 학생들과 소통할 수 있었다. 또한 인스타그램에 학생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기 시작하면서 많은 학생들이 학습과 생활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기 원한다는 수요를 느꼈다. 저자가 여러 중고등학생들에게 멘토로 활동하며, 다음 두 가지 부분에 대해 중고등학생들이 불편함과 아쉬움을 호소했다고 한다. 첫째, 학생들에게 필요한 정보들이 이곳저곳에 흩어져 있다. 둘째, 온라인에는 검증되지 않고 무분별하게 퍼져 있는 학습 정보도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직접 효과를 본 공부법과 고민 상담 내용을 모두 모아 이 책에 담았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의대 진학을 가능케 했던 공부의 핵심 비법인 내신과 수능 대비 과목별 학습법을 자세히 풀어냈고, 그동안 여러 상담을 진행하면서 받았던 질문들을 위주로 고등학생들의 학습과 생활을 효과적인 자기 관리를 통해 긍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 노하우를 정리했다. 그리고 대학 입시에 필요한 생활기록부 관리와 입시 준비의 모든 것까지 담았다.


아래는 이 책의 목차이다.

1장 고등학교 진학 전에 해야 할 일

2장 의대로 향하는 학습 기본 자세

3장 의대 합격으로 가는 특별 공부법

4장 의대생이 되기 위한 멘탈 관리법

5장 의대 합격을 위한 슬기로운 고등학교 생활

6장 생활기록부 관리와 입시 준비의 모든 것

7장 과목별 내신 잡는 특별 노하우

8장 과목별 수능 잡는 특별 노하우

위의 목차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현 중고등학생들이 꼼꼼하게 읽어봐야 하는 내용들로 가득하다. 고등학교 입학 전이라면 1장의 내용부터 훌륭한 가이드라인이 될 것이다. 하지만 현재 고등학생이라고 하여도 늦지 않다. 지금이라도 성적향상을 위해 적용할 전략은 2장부터 8장까지 충분한 활용이 가능하다.

각 장에서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았지만, 몇 가지만 공유하면 아래와 같다.

2장 학습의 기본 자세를 다루는 내용에서, 첫 번째 화두는 "공부는 왜 해야 할까?"이다. 공부는 타인과의 경쟁이 아닌, '자신과의 싸움'이며, 공부의 본질적인 목적은 '자신을 내적으로 성장하게 만드는 소중한 과정'임을 잊지 말라고 당부한다. 그리고 '공부 총량 불변의 법칙'를 떠올리며 공부에만 집중하기에 제일 좋은 시기인 중고등 시기를 지혜롭게 보내자고 조언한다.



4장 멘탈 관리법도 자세히 들여다 보아야 할 내용들이 많다. 시험 전후의 멘탈 관리,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떨쳐내는 방법, 스마트폰 사용시간 조절 방법, 슬럼프에서 빠져나오는 방법, 수면 시간 등 많은 학생들이 고민하는 멘탈 관리법에 대한 선배의 명확하고 따뜻한 조언들이 담겨있어서 도움이 될 것이다.

5장 슬기로운 고등학교 생활에서도 선생님들과 좋은 관계 유지 비법, 친구 관계 고민, 부모님과의 잦은 마찰, 좋은 과외 선생님 구하는 기준, 수험생 커뮤니티 활용법, 공부에 유용한 앱&사이트 추천 등 슬기로운 학교생활 노하우에 대해 자세히 살펴볼 만 하다. 학부모 입장에서 읽다보니, 부모님과의 잦은 마찰에 대한 조언에 눈길이 갔다. 저자는, 고등학교 3년은 공부 외에도 신경써야 할 일이 너무나 많은 시기라서 누구나 예민해 질 수 있는 시기임을 공감하며, 아래와 같이 역지사지도 생각해보고, 부모님이 '잘 모를 뿐'임을 이해하고 대화를 통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6장부터는 입시와 관련하여 정독해서 읽어야 될 부분이 많다. 생활기록부 관리 특별 노하우부터 똑똑하게 제안하고 있기에 입시 전문가의 포스까지 느껴지기도 했다. 세특 주제 찾는 4가지 방법, 대학 원서 쓸 때 고려할 점들, 면접 준비 노하우 등 입시 준비에 필요한 정보들을 요목조목 설명한다.


이 책은 분명 고득점이나 성적향상을 목표로 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유용한 가이드라인이 될 것이다. 또한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의대생 선배들의 메모장을 통해 의대에 가면 배우는 과목들과 의대의 장단점 및 의대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전하는 조언 등 다른 의대생들 생각도 엿볼 수 있어서 의대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읽는다면 더 동기부여가 되는 내용들도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의 장점은 입시를 성공적으로 마친 선배가 후배들에게 생생하고 현실적인 조언을 해준다는 점이기에, 탄탄하고 슬기로운 학습법과 멘탈관리법이 궁금한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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