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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씽,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 2023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추천도서
류한석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3년 3월
평점 :

경제 분야, 특히 주식에 관심이 많은 남편에게 추천한 책이다. 이 책을 전달받은 남편은, "이건 꼭 읽어야 하는 책"이라며 반가워했고, 그 내용이 방대하고 최신의 정보들로 흥미롭게 펼쳐져 있어서 꼼꼼히 읽어야 할 책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책의 저자는 그야말로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소프트웨어 개발을 시작했고, 고등학생 때 삼성전자 SW공모전에 참가하여 4개 부문에서 동시 수상하기도 하며 일찍이 두각을 나타냈다. 그 이후로도 탄탄대로로 여러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고, 대기업 및 국가기관에서 강연과 자문활동을 이어가며 다수의 저서를 펴냈다. 개발자 출신의 플랫폼 전문가로서 이 책의 구성도 어디하나 부족함 없이 꼼꼼하게 읽어볼 만한 내용으로 채워져 있어서 정독을 해야만 그 진가를 느낄 수 있는 책임에 틀림없다.
아래는 남편이 이 책을 접하고 써준 서평이다.
최근 몇 년 동안, 특히 코로나19 발생 이후, 체감적으로 디지털 기술이 정말 생활 곳곳에 들어선 것 같다. 비대면 재택 근무가 시작되면서 비대면 화상 회의를 하게 되었고, 키오스크와 같이 비대면 주문도 활성화 되었으며, 아이들은 비대면 수업의 일환으로 온라인상으로 수업하고 숙제도 하는 일상을 거치게 되었다. 또한 배달과 같은 각종 서비스 플랫폼이 더욱 활성화되면서 편리한 생활을 누리고 있는 요즘이다. 배터리 기술이 크게 발전하면서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가 도로에 자주 보이고, 또 크루즈 기능이 있는 ADAS 외에도 자율주행과 유사한 기술들이 등장해서 활성화되기도 했다. 로봇팔로 커피를 타서 주기도 하고, 뷔페 식당에서는 접시 수거하는 서빙로봇도 흔하게 발견된다.
이 기술들은 대부분 오래전부터 개발되다가 코로나19가 되면서 주목받고 꽃을 피고 있는 기술일 것이다. 어쩌면 이 중에는 가까운 미래에 더 크게 발전하여 만발하게될지도 모를 아직은 작은 꽃봉우리에 지나지 않는 기술일지도 모를 일이다. (이런 기술을 발굴하고 관련 기업에 미리 주식 투자해야된다.)
이 책은 앞에서 언급한 다양한 기술들보다 훨씬 많은 디지털 기술에 대해서 기술의 핵심과 특징, 기반 기술, 확장성, 연관 기업들, 개발 현황 등 아주 다양한 관점에서 언급하고 있으며, 정말 정말 최신 정보들을 담았다. 소위 말하는 디지털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알아야만 하고 머지 않아 우리가 사용하게 될 기술들에 대한 소개이다.
최근 주식에 열심인 나는 이 책을 보면서 요새 기술의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다. 또한 내가 아직 파악하지 못한 기술들도 소개하고 있어서 개념의 뼈대를 잡기에도 좋다. 다만 읽으면서 이렇게 빠르게 일상으로 녹아 들어오는 디지털 기술들이 아직은 별 무리없이 받아드릴 수 있지만, 언제가는 빠른 개발의 속도만큼 적응이 쉽지 않아 어려움을 느낄 것 같은 생각도 들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미래 기술에 대한 정보가 가득해서 최신 디지털 기술 트렌드를 확인하고 싶은 독자들은 무조건 보길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