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이미 읽혔다 - 거짓과 진실을 가려내는 행동의 심리학, 개정판
앨런 피즈 지음, 황혜숙 옮김 / 흐름출판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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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짓 언어를 안다는 것은, 당신의 인간관계가 긍정적으로 변한다는 의미다.

p5, 당신은 이미 읽혔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되었던 시기를 지나, 이제 마스크 의무화도 해제되고 대면 상황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그렇기에 지금 이 책의 내용이 더 흥미롭게 다가온다. 몸짓 언어의 중요성을 어느 정도 듣고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나 다채로웠던가? 이 책을 읽으며 다양한 상황에서의 몸짓 언어가 의미하는 바를 알게 되니 꽤나 흥미로웠다. "몸짓 언어를 안다는 것은, 당신의 인간관계가 긍정적으로 변한다는 의미다."라는 서문의 제목은 희망적인 메세지를 전달하는 듯 하다. 누구나 이 책을 통해 몸짓 언어를 더 알아가고, 더 나은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몸짓 언어는 왜 중요할까? 몸짓 언어는 우리가 직접 대면하여 주고받는 메시지의 60~80퍼센트를 차지한다고 한다. 그리고 90퍼센트의 사람들은 4분 안에 당신에게 어떤 태도를 취할지 결정한다고 한다. 그래서 결국 4분안에 최대한 긍정적인 몸짓 언어로 상대방을 설득하고 상대에게 신뢰를 주어야 한다는 뜻이다. 함께하는 사람들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다른 사람들을 설득하는 방법을 안다면 서로에게 더 열린 마음으로 소통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한꺼번에 다 읽어보는 것보다는, 관심가는 부분부터 하나씩 읽어본다면 더 술술 읽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대면 상황에서 하나씩 실천해 볼 생각이다.

이 책의 원서 제목은 <The Definitive Book of Body Language: The Hidden Meaning Behind People's Gestures and Expressions>이다. <당신은 이미 읽혔다>라는 번역서 제목이 더 흥미롭게 다가오긴 한다.





이 책의 저자는 케뮤니케이션 분야의 권위자이자 인간행동 전문가 부부이다. 1970년대부터 몸짓 언어의 비밀을 파헤쳐온 두 전문가가 30년의 연구를 집대성한 완결판을 2006년에 출간하였고,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라 전 세계에 번역되어 500만부 이상 팔린 책이기도 하다. <당신은 이미 읽혔다> 이 책은 2023년 개정판으로 새롭게 출간된 책으로, 기존과는 색다른 책 표지부터 더 강렬하게 다가와서 매력적이다.


말보다 솔직한 침묵의 언어인 몸짓! 그 숨겨진 비밀들을 하나둘씩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 '손'은 권력이고, '악수'는 전쟁의 신호가 될 수 있기에 악수를 할 때도 전략이 필요함을 알게 된다. 위험과 위기를 모면하는 해결책인 '미소와 웃음'. 관계와 감정을 차단하는 방어막의 의미로 받아들여지는 '팔짱'끼는 자세. 진심과 흑심은 동공을 스치기에 '시선'처리도 중요하다. 지인과 타인을 가르는 보이지 않는 선인 '영역', 가장 강력한 거짓말 탐지기인 '다리', 신뢰와 친근감인 표현인 '흉내내기', 그리고 '몸의 방향과 각도'에 따른 해석 등등 몸짓 언어의 세계를 알아갈수록 신기하고 흥미로운 부분들이 많았다. '알고 나면 보이는 상대의 진짜 속마음'이 궁금한 이라면 누구라도 흥미롭게 읽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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