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형 인간 (20주년 특별판) - 인생을 두 배로 사는
사이쇼 히로시 지음, 최현숙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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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24시간! 어떻게 운용할 것인가? "아침을 지배하는 사람은 하루를 지배할 수 있고, 그 하루를 지배하는 사람은 인생을 지배할 수 있다"는 저자의 이야기가 강한 끌림으로 다가온다. 아침형 인간이 되면 삶이 달라진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지만, 오랫동안 익숙해진 올빼미 생활에서 벗어나기란 정말 쉽지 않았다. 아이들을 양육하며 생활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으며 함께 변화를 시도하고 싶었기에, 이번에 20주년 특별판으로 새롭게 출간된 <아침형인간>이 반가웠다. 이미 150만 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던 책이기에 그 진가를 확인해보고 싶기도 했는데 역시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이다. 어쩌면 지금이 가장 절묘한 타이밍일지도 모른다는 저자의 마지막 한 마디가 큰 힘이 된다.


이 책의 저자인 사이쇼 히로시는 일본의 의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아침형 인간에 대한 다양한 저서와 독창적인 강연으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아침형인간'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아침형 생활'이 주는 이득은 무엇일까? 저자가 이 책을 통해 약속하는 4가지 변화는 아래와 같다.

1. 신체와 정신이 조화로운 하루, 에너지가 충만한 하루를 갖게 된다.

2. 생활에 여유를 갖게 되면서도 목표하는 성과를 달성하게 한다.

3. 세상과 자신의 삶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진다.

4. 건강한 삶, 장수하는 삶을 누리게 된다.


이 책의 1부에서는 야행성 생활의 폐혜를, 2부에서는 아침형 생활의 효과를 전하고, 3부에서는 아침형인간이 되기 위한 100일(14주) 프로젝트를 실행하도록 도와준다. 아침형 생활은 습관이며, 이를 위해 100일 동안의 변화를 주문한다. 100일이라는 노력의 시간은, 원하는 습관이 몸에 완전히 정착하기까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간이기에 이 책의 가이드에 따라 14주간 변화를 시도해보자.


밤 9시에 잠들어 오전 4시에 기상하는 생활을 실천하고 있는 도쿄대학의 다케우치 명예교수는 오전 5시부터 8시까지를 '시간을 버는 시간'이라고 표현한다. 뇌세포가 활성화되는 이른 아침의 1시간은 낮이나 밤의 3시간과 맞먹는다. 그래서 이른 아침의 시간만 잘 이용하면 24시간이 아닌 30시간 이상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한다.


야행성 생활에서 벗어나기 위한 지침 중에 두 가지가 제일 마음에 와 닿았다.

1) 잠과 친해져라.

- 잠을 극복하려는 것은 배고픔을 극복하려는 것과 같이 어리석은 일이다.

- 효과적인 활동을 위해 충분한 수면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각인시켜야 한다.

- 자신에게 맞는 수면 시간을 정하고 충분히 자야 한다.

2) 수면 시간은 오후 11시부터 오전 5시를 기준으로 정하라.

- 외부 환경과 인체의 리듬을 고려한 '11시~5시 수면'을 취하라.

- 불가피한 경우라 해도 11시 이전에 잠들고, 5시 이전에 일어나야 한다.


많은 것을 하고 싶은 욕심에 때로는 잠자는 시간을 줄여가며 피곤에 쩔었던 시간이 후회된다. 시간은 양적으로 유한하지만 질적으로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확연히 다른 결과를 가져다 준다. 이 책을 읽다보면 왜 아침형인간으로 바뀌어야 하는지 명확한 깨달음과 함께 친절한 가이드를 주기에, 생활리듬의 변화가 필요한 모든 이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세상의 모든 일이 그렇듯이, '쉬운 방법'은 없다. 보다 효과적인 방법이 있을 뿐이다. 더 확실한 목적과 의지를 가진 사람에게는 이 책이 보약이 될 것이다"라는 구절에 눈길이 간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명언처럼, 변화를 시도하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이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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