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경쌤의 초등어휘일력 365 (스프링) - 국어 문학 속 어휘 완전정복!
이은경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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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경쌤의 초등어휘일력 365를 만났다. 아이가 1학년 때부터 이은경 선생님의 유튜브 구독자가 되었는데 벌써 그 아이가 4학년이다. 아이는 이은경 선생님이 진행하셨던 매생이 글쓰기 클럽에도 참여하며, 너무도 확실하게 동기 부여해 주시는 이은경 선생님의 팬이 되었다. 이은경 선생님 책은 다 사야 한다며 이야기해주는 아이가 이번에 초등어휘일력 365를 만나고 너무 기뻐했다. 이 어휘일력을 받은 이후에, 두 아이와 함께 매일매일 습관처럼 활용하고 있는 중이다.


이 어휘일력을 받은 첫날의 어휘는 '고단하다'이다. 교과서 수록도서라고 표시되어 있는데, 이 어휘가 나온 <사라, 버스를 타다>는 4학년 2학기 국어교과서에 나오는 이야기였다. 마침 첫째 아이가 얼마전에 학교에서 접한 내용이라 더 친근한 표현이었고, 두 아이와 함께 이 어휘로 예문을 만들어보기도 했다. 4학년인 첫째 아이에게는 복습을, 아직 초등 저학년인 둘째 아이에게는 예습이 되는 느낌도 든다. 비슷한 어휘와 방언 표현까지 알려주어 하루에 단어 하나라도 더 확실하게 각인이 되도록 만들어주는 것 같다.

그 다음 날인 10월 26일 표현 '까칠하다'를 보고는, 이 어휘가 예문으로 나온 <알사탕>이라는 책을 뽑아들어 읽기 시작하기도 했다.





매일 그날의 어휘로 아이들에게 퀴즈를 내며 물어보기도 한다. 그날의 표현을 읽기 전에, 호기심을 자극하며 "이 표현 무슨 뜻인 줄 알아?"라고 물어보면, 첫째 아이의 경우 설명을 잘하기도 하지만, 설명을 잘 못하는 어휘가 나오기도 했다. 책을 더 많이 읽은 첫째 아이와 덜 읽은 둘째 아이의 어휘력의 차이도 확실히 체감할 수 있었다. 잘 아는 어휘라고 생각되는 어휘라도 비슷한 어휘와 반대말 어휘, 관용구 표현, 뜻풀이 속 어휘, 헷갈리는 표현, 방언 표현 등등 다각도로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부분이 있어서 어휘확장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11월 7일의 표현은 '우월하다'였는데, 이 어휘가 나온 예문이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인 것을 보고 아이는 굉장히 반가워하며 이 표현은 극 중에 해그리드가 한 말이라고 이야기해주었다. 그걸 다 기억하다니 훌륭하다고 칭찬도 해주고, 비슷한 표현과 반대말 어휘도 잊지 말고 알아두자고 이야기하며 즐겁게 그날의 어휘를 익힐 수 있었다. 두 아이 모두 함께 그날의 어휘를 다각도로 접할 수 있어서 이 어휘일력이 요즘 매일의 일상을 더 유쾌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작지만 매일 지속 가능한 실천을 이끌어주는 <이은경쌤의 초등어휘일력 365>! 아이들과 매일 잠깐의 시간을 활용하며 재미있게 어휘력을 늘릴 수 있기에, 초등 아이들의 어휘력 신장에 관심이 있는 학부모와 아이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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