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색 상상책 2 ㅣ 색다른 그림책 시리즈
안다연 지음 / 다즈랩 / 2022년 6월
평점 :

노란색은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색상이다. 왜 좋아할까? 노란색을 보면 밝아지고, 경쾌해지는 기분이 든다. 노란색은 반 고흐의 <노란집>, <침실>, <별이 빛나는 밤에>, <해바라기> 등의 작품에서도 즐겨 사용하던 색채이기도 하다.
아이들과 함께 이 책을 보며 노란색이 부재한 장면과 노란색이 채워진 장면을 비교해본다.
둘째 아이에게, "노란색이 없어지면 어떤 것 같아?" 물어보니, "심심해지는 것 같아. 노란색은 꼭 있어야 하는 색이네!"라고 대답해준다. 노란색으로 채워진 장면들은 확실히 밝고 환하다. 노란색이 빠진 세상은 상상하지 못할 것 같다. 노란색의 소중함을 더 느끼게 해주는 책이라 할까. 이 책을 접하며 아이와 피카추 이야기도 하고, 반 고흐 작품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피카추는 아이가 좋아하는 대상이고, 반 고흐는 엄마의 취향이기에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보며 서로의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은 것 같다.


사실 이 책은 하드보드지로 되어 있어서 아기때부터 유아들까지 볼 만한 책이기도 하지만, 어른이 보기에도 노란색이 주는 따스함 때문에 힐링이 된다. 아이와 엄마가 함께 노란색을 가지고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의 저자는 우리 곁에 존재하는 색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싶어 이 책을 쓰고 그렸다고 한다.
앞서 나온 색 상상책 1권에서는 노랑, 빨강, 파랑, 초록, 하양 5가지 색상의 느낌을 다뤘다면, 이 책은 노란색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어린 아이와 함께 노란색이 없는 장면을 상상해보고, 노란색이 주는 밝음과 따스함을 느껴보는 행복한 시간을 보냈기에 감사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