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나는 성공하는 학원장이 되기로 했다 - 내 학원을 빠르게 성공시키기 위한 개원전략서
그녀쌤정미정 / 작가와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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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안에서 하루하루 아이들을 마주하다 보면, 가르침이란 결국 ‘관계’를 세우는 일이라는 걸 자주 느낀다. 이 책은 그 구조를 운영에 중점을 두고 풀어낸다. 나는 성공하는 학원장이 되기로 했다는 단순한 창업 매뉴얼이 아니다. 아이들이 앉는 책상 하나, 학부모의 질문 하나에도 ‘교육의 윤리’가 스며 있어야 한다는 걸 조용히 일깨운다.

 “학원은 공간보다 사람이 브랜드다”라는 글귀는 그래서 유독 눈에 남는다. 학원을 세운다는 건, 아이들에겐 또 하나의 교실을 다시 만드는 일이다. 이 책을 덮고 나면, 교육이란 결국 원생이건, 학부모건 사람의 마음과 신뢰를 설계하는 일임을 다시 떠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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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아빠는 불안하다 - 아이의 미래를 위한 부모 필독 AI교양서
이왕열 지음 / 포도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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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아이보다 내가 더 배워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AI가 학교 공부부터 숙제까지 척척 해결해 주는 시대, 부모로서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무엇일까. 이 책은 그 불안을 ‘이겨내야 할 감정’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야 할 현실’로 바라보게 했다.

저자는 “부모의 권위는 더 많이 아는 데서 오지 않는다. 더 깊이 연결되는 데서 온다”고 말한다. 그 문장을 읽고 한참을 멈춰 있었다.
아이에게 “그건 아니야”라고 말하던 내 모습이 떠올랐다.
이제는 “왜 그렇게 생각했어?”라고 물을 수 있는 어른이 되고 싶다.

책은 단순히 AI 기술을 설명하지 않는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배우는 관계’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를 묻는다.
GPT가 답을 줄 수는 있지만, 아이의 마음에 의미를 남겨주는 건 결국 부모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을 덮고 나니, 불안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지만 방향이 생겼다.
아이보다 늦게 배우는 부모라도 괜찮다.
다만, 아이와 함께 질문할 수 있다면.
그때 우리는 같은 속도로 자라나는 어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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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녹차 Knowledge of Japanese Tea - 일본 녹차를 즐기는 기초 지식!
공익사단법인 일본차업중앙회 외 감수 / 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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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카페에서 말차 음료에 꽂혀서, ‘맛있다’는 생각을 넘어 이 음료가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지 궁금해졌다. 일본 녹차 책은 그 궁금증에 정확히 답해주는 책이었다. 말차를 ‘트렌디한 음료’로만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잎을 갈아 만든 분말의 특성과 카페인이 천천히 몸에 퍼지는 원리, 그리고 다도 예절까지 하나하나 알려준다.


책은 시즈오카, 교토, 가고시마 등 지역별 차의 차이를 설명하면서, 단순한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고 ‘내가 직접 차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제시한다. 특히 물의 온도에 따라 아미노산과 카테킨의 추출이 달라져 맛이 바뀐다는 부분은 흥미로웠다. 덕분에 집에서 차를 우릴 때도 작은 차이가 얼마나 큰 맛의 변화를 만드는지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차에 대한 접근을 어렵게 하지 않고 ‘생활 속에서 즐기는 차’라는 관점을 유지했다는 점이다. 나처럼 처음 말차에 흥미를 가진 사람도 이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차의 세계에 발을 들일 수 있다. 이제 카페에서 말차 라테를 마실 때,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오랜 전통과 세심한 과정의 결과물이라는 걸 떠올리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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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론 - Feat. 하늘의 바람
도사강현 지음 / 하움출판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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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론]은 쉽게 위로하지 않는다. 오히려 불편한 질문을 들이밀어 독자의 방어막을 벗겨내려 한다. "운도 실력이다"라는 말이 폭력일 수 있다는 저자의 말은, 학생들에게 끊임없이 “노력하면 된다”는 말을 해왔던 내 자신을 돌아보게 했다. 노력의 의미를 부정하는 게 아니라, 애초에 각자의 삶에 부여된 조건과 구조가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하라는 요구다. 그것은 교실 안에서도 자주 목격되는 현실이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관계의 본질에 대한 통찰이었다.

"순수한 관계는 없다." 이 단호한 문장은 처음엔 차갑게 느껴졌지만, 곱씹어보니 오히려 인간의 본질을 인정하는 태도였다. 기대와 의무로 얽힌 가족, 서로의 욕망이 교차하는 우정, 그 모든 관계 속에서 중요한 것은 ‘거짓 없는 존중’이라는 메시지였다.


이 책은 나를 불편하게 했지만 동시에 가르쳤다. 스스로를 직시할 용기, 학생들에게도 주입된 성공 대신 자기 삶의 자리에서의 선택이 얼마나 소중한지 전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일깨워주었다. [본질론]은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니라, 삶의 뼈대를 세우게 하는 성찰의 교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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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다고 말해 줄래?
하미라 지음 / 좋은땅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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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수십 번은 괜찮은 척을 했다. 회의에서 상사의 눈치를 보며, 집으로 돌아가는 지하철 안에서, 주말에 친구들과 웃는 자리에서조차. 마음속에서는 온통 무너져 있는데도 ‘난 괜찮아’라는 가면을 벗지 못했다. 그래서 이 책 제목을 처음 봤을 때, 마치 누군가 내 안의 소리를 대신 말해준 것 같아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효담 작가의 글은 화려하지 않다. 오히려 거칠 만큼 솔직하다. “너무 열심히 살았나 보다, 멈추는 게 더 힘들어졌다”라는 문장을 읽을 때, 마치 내 일기를 들킨 기분이었다. 조금만 쉬면 나 자신이 금세 무너져 내릴까 두려워 더 달려왔던 지난날들이 겹쳐졌다.

책은 무너짐에서 시작해 다시 나를 믿는 과정까지 보여준다. 직장 생활 속에서 흔들리며 버텨온 나에게, 이 흐름은 그저 글이 아니라 내 삶의 기록처럼 느껴졌다. 특히 “겉이 아니라 마음이 단단해야 한다”는 구절은, 매일 외적인 성과만으로 평가받으며 살아온 나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무엇보다 위로가 된 건, 이 책이 ‘내 편’이 되어준다는 점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너 괜찮아”라는 말을 듣지 못해 지쳐 있었는데, 책 속 문장들이 조용히 나를 안아주었다. 그 순간 깨달았다. 누군가의 말이 아니더라도, 내가 나 자신에게 ‘괜찮아’라고 말해줄 수 있다는 사실을.

책을 덮으며 나는 처음으로 스스로에게 솔직해졌다. 나는 괜찮지 않았다. 그리고 괜찮지 않은 나를 인정하는 것, 그것이 진짜 회복의 시작임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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